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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 기백산...

소 산 2006. 2. 15. 15:14

조회 : 52   스크랩 : 0   날짜 : 2006.01.09 17:47
 

금원산(1352.5m), 기백산(1330.8m)종주하며 즐긴 지리산 조망.....


산행일자:06년1월8일. 날씨:쾌청

거리및소요시간:이정표상 13.35km. 6시간20분(후미)


코스:10시50분/금원산매표소-2.3k-11시37분/유안청1폭포-2.4k-13시30분/금원산-1.6k-14시21분/헬기장.수망령1.2k-2.6k-15시16분/기백산-4.65k-17시10분/금원산휴양림 주차장


금원, 기백산은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경남의 진산이며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동으로 분기하여 월봉산을 이루고 남동쪽으로 거망산과 황석산, 북동쪽으로는 금원, 기백산을 이루며 금원산과 현성산 사이에 지재미골과 유안청계곡을 이루며 지재미골에는 거대한 문바위와 마애삼존불, 가섭사지가 있고 유안청 계곡에는 선녀담과 자운폭포, 거대한 유안청폭포가 있고 자연휴양림이 있다.


금원,기백산과 거망산 사이에는 용추계곡을 이루며 용추폭포의 위용이 대단하고 주위 경관이 수려하고 자연휴양림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만원을 이룬다. 양쪽 계곡이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깨끗하며 수목이 울창하고 산세도 부드러워 전국의 등산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산이고 코스로는 주로 지재미골-금원산 또는 유안청폭포-금원산-기백산-용추사 코스(또는역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계획에는 금남호남 정맥에서 약간 비켜있는 진안의 선각산(1142m) 산행이었으나 백운면에 도로사정을 확인하니 백운계곡에 빙판으로 인하여 버스통행이 불가 하다해서 금원, 기백산으로 변경한 산행으로서 등로 전구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밟았으며 주능선상에는 30cm정도의 눈이 쌓여 있고 날씨도 따뜻하고 쾌청하여 사방 맑은 조망의 즐거움을 막끽한 산행이였으며 특히 지리산 연릉이 환상적이었다.


10시 50분 금원산 휴양림 주차장을 출발하여 도로따라 5분여후 등산 안내도가 있고 우측으로 문바위가 있는 지재미골과 좌측으로 유안청 폭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좌측 유안청폭포쪽으로 진입하여 잠시후 계곡 다리에서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계곡우측 등산로로 진입하여 계곡을 따르면 유일하게 물이 다얼지않은 선녀담을 지나고 눈과 얼름판인 자운폭포를 지나고 여러동의 산막을 지난다.

 

출발전



유안청2폭포


유안청2폭포


휴양림 낙엽송이 하늘을 찌르고 주위에는 편의시설 평상들이 있고 40여분만에 거대한 유안청 와폭이 꽁꽁 얼어붙었고 대구등산학교 수강생들이 준비체조를 하고있다. 유안청2폭포는 폭이 상당히 넓고 경사가 크지 않아 초보자의 빙벽훈련에 아주적격이라 생각되며 폭포상단까지는 상당히 길었다. 7분후에 금원산2코스 2.4k 이정표가 있는 좌측에 유안청1폭포 이정표가 있어서 가보니 2폭포보다는 경사도가 심하였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금원산 2코스로 진행하여 계곡과 멀어지며 우측능선으로 다소 가파르게 올라가며 지재미골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건너 전망이 좋은 능선까지는 다소 미끄럽고 힘이든다. 잠시 휴식하며  뒤돌아보니 바로 앞에 현성산이 손에 잡힐듯하고 멀리 가야산과 단지봉, 수도산 능선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백두대간 덕유산의 향적봉과 멀리 삼봉산, 대덕산까지 조망된다.


출발한지 2시간쯤에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어지는 등로는 가파르며 몇 개의 봉우리를 올라서며 동봉이 가늠되고 그너머에 정상이 있을것 같다. 13시19분 돌탑이 있는 동봉에 올라서니 사방 막힘이없고 남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이어져 있고 그앞으로 삼봉산 줄기?와 황석산 거망산 줄기가 역광을 이루며 환상적이라 할수 있겠다. 서쪽으로는 백운산 장안산도 선명하다.

 

덕유산 향적봉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우측). 앞쪽은 황석산



기백산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


의상봉. 오도산. 미녀봉







남덕유. 삿갓봉. 무룡산


백운산과 장안산


가야산(우측부터). 단지봉. 수도산


아래서 본 덕유평전과 백두대간 준령들이 하늘금을 긋고 동쪽으로 가야산 줄기와 의상봉, 오도산, 미녀봉도 가늠되며 오늘 같은 맑은 조망을 보는것이 오랜만잉것 같다. 모두가 아름다운 조망에 감탄을 하며 떠날줄을 모른다. 동봉아래 헬기장을 지나 150여m 거리의 금원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 개가 있고 북쪽으로 현성산과 지재미골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고 좌측으로는 수망령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동봉으로 돌아와 기백산으로 내려가면 유안청 폭포 3k이정표를 지나고 금원산 출발하여 20분후 헬기장이 있고 수망령으로 가는 임도를 만난다. 이정표에 금원산 1.6k, 기백산 2.4k, 수망령 1.2k로 표시하고 있다. 금원산 동봉에는 기백산 5k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곳 거리가 맞는것 같다. 완만한 능선 길은 가끔 암릉도 지나나 양달에는 눈이 녹아 있고 음달에는 눈이 3,40cm쌓여 있어 걷기에 좋았다.


키가 작은 산죽지대가 이어지고 시흥골 2.9k 이정표를지나 큰돌을 쌓아놓은 모양의 암봉을 지나고 책바위인듯 로프가 쳐진 바위 슬?N지대를지나 금원산 동봉을 출발하야 1시간20분이 걸려 기백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선두는 출발하고 후미 몇사람만 남아 동봉에서 좌측으로 북릉사면으로 내려가니 응달이라 적설이 많아서 푹푹빠지며 미끄름을 타듯이 내려가는데 다소 미끄럽다.


북릉 길은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힘이 들고 우측에 조두산 줄기가 위천 논들까지 이어지고 좌측에 도로가 보이며 기백산을 출발한지 50여분후에 사다리가 있는 임도에 도착하고 임도건너 헬기장에 기백산 2.15k 이정표가 있고 등로는 좌측아래로 90도 꺽이며 가파르게 임도에 떨어진다. 우측에 목합 산막을 지나고 오늘 산행 초입을 만나고 삼거리를 지나 후미가 6시간 20분이 걸려 산행을 종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