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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23차 진조산...

소 산 2005. 12. 28. 09:46
 

낙동정맥23차. 굴전고개에서 석계재까지...


산행일자:2005년9월25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24.5km, 10시간20분

코스:03시50분/굴전마을입구(36번국도)-2.7k-04시45분/굴전고개-1.2k-05시18분/진조산(908.4m)-1k-05시42분/한무당재-2.2k-06시42분/934봉-1.7k-07시30분시/890봉-1.15k-07시50분/929봉-2.6k-09시10분/1136봉-2.1k-09시50분/1065봉-2.1k-10시50분/삿갓봉(1119m)-2.4k-11시33분/997.7봉-2.4k-12시34분/묘봉삼거리-3k-13시35분/석계재(후미14시10분)


낙동정맥 23차 구간은 경북도계를 벗어나며 강원도와 만나는 구간으로서 도상 약25km의 먼거리이고 중간에 적당한 탈출로가 없어서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하며 길찾기에는 별어려움이 없으나 임도삼거리를 지나서 만나는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진입해야하며 임도를 계속따르면 정맥을 벗어난다. 등로도 대체적으로 우거진 잡목과 산죽지대의 연속으로 다소 힘든구간이라 하겠다.


산맥의 구성은 진조산에서 백병산. 오미산 줄기와 삿갓봉, 응봉산줄기 까지는 경북 울진군에 속하고 그후 서쪽은 봉화군이고 삿갓봉 북동쪽은 삼척군에 속하며 큰산으로는 1167.6m의 묘봉이 정맥에서 쌀짝비켜 있으며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소광천, 대광천과 가곡천으로 흘러들어 울진앞바다로 유입되고 서쪽물은 골포천과 석포천으로 흘러 낙동강 상류와 만나 안동땜에 머물렀다가 낙동강을 거쳐 부산앞바다로 유입된다.


새벽3시경 36번도로 굴전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잠시 머물렀다가 3시50분에 출발하여 콘크리트 도로를따라 외딴가옥을 지나고 수풀길로 들어서니 무밭이 나오고 이어서 도로 옹벽옆으로 도로에 올라선다. 2000년 1차 종주때는 버스가 외딴집 조금아래까지 진입하였으나 지금은 도로 초입에 붕괴된곳이 있어서 대형버스는 통과가 위험하다. 올라선 도로에서 약300m 우측으로 이동하니 정맥초입이 나온다.


비탈길을 올라서니 등로는 물에 젖어있고 수풀이가려 앞사람을 놓치면 길찾기가 쉽지않으며 첫봉우리를 올라서 잠시 내려가다가 다시 앝은 봉우리를 오르고 진조산 삼거리를 지나다가 되돌아가 정상을 확인한다. 갈림길 우측으로 표시기가 있으며 지금은 정맥길이 뚜렸하여 정상을 오르지 않은듯 길이 희미하고 수풀이가려 잘보이질 않았으며 정상에는 묘2기가 있는데 1기만 관리가 되어있고 삼각점이 있다.


진조산을 내려와 헬기장 봉우리를 넘어서는데 전에 정비가 잘된 묘지가 있었는 기억인데 어두어서인지 보지를 못하고 한나무재에 내려선다. 임도는 좌측으로는 자래목휴게소로 갈 수 있고 우측으로는 소광리로 갈수 있는 비포장 도로이며 비에 혜손되어 차량통행이 어려울것같다. 또하나의 헬기장에 오르고 잠시 잡목이 심한 가파른 내림길이고 이어서 935봉 헬기장을지나 삼각점이 있는 934.5봉에 도착한다.


6시20분경 붉은 태양이 구름속에서 진붉은 색채만 빛나고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다. 934봉을 조금지나 넓은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10분경 출발하여 890봉을 지나고 965봉 갈림길을지나 8시30분경 임도를 건너고 산죽지대를 만나 1035봉 오름길이 힘든다. 1차종주시 알바를 하였든 1136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갈림길에 올라서 길상태를 살펴보니 지금은 정맥길이 뚜렷하고 능선길은 희미하다.


1136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우측에 암봉을 비켜가고 산죽지대가 이어진다. 백병산, 오미산 분기점 직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서너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건너 능선길로 봉우리를 넘으면 공사중인 삼거리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좌우측 임도를 따라 정맥 길과 만날 수 있으나 다음 봉우리를 넘어서 임도와 만나서는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하며 임도를 따르면 정맥과 멀어진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다른 정맥팀을 만나고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 봉우리 내려서니 우측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좌측으로 능선길이 열리며 도로를 따르면 정맥과 멀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좌측으로 임도에 내려서며 임도따라 봉우리를 우회하여 다시 봉우리를 넘어서면 같은 임도와 만나며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가는곳이 삿갓재다.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서편) 길을 계속 따르면 삿갓재에 도착할수 있고 우측 임도는 도중에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우측으로 응봉산에 이르는 삿갓봉을 넘어서면 우측은 강원도 삼척군이 되며 응봉산아래 천혜의 절경 용소골이 있으나 응봉산 정상만 가끔식 보일뿐 계곡의 모습은 전구간 수림이 막아서 볼수가 없음이 안타까웠다. 삼각점이 있는 997.7봉을 우회하여 용인등봉을 힘들게 올라 휴식을 취한다.


선답자의 기록에 대구 산사람의 표시기에 정상표시가 있다해서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1115봉에서는 서쪽으로 방향이 바끼워 묘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강촌님의 묘봉 왕복25분, 삿갓봉 30분, 석계재2시간으로 표시해 놓았다. 정상을 다녀오고 싶으나 등산화 깔창을 넣지않고 집을나와 발바닥이 아파서 정상을 포기하고 1115봉으로 힘들게 올라가니 선두그룹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늘은 선두그룹이 대부분이며 항상 쾌주하는 3사람과 더덕조3사람 빼고는 모두 같이 움직이고 그중에 후미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갈길은 한시간이 더남았는데 발바닥은 더아파가고 다리와 무릅까지 아프다. 좌측에 임도가 보이고 985봉을 겨우 넘어서며 어서 임도가 나타나기를 바라는데 좌측 가까이 임도가 보이고 우측에 가곡면으로 가는 도로가 보이며 잠시후 임도에 내려선다.


마지막 995봉을 초입에 표시기만 눈으로 확인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데 길가에 야생화가 지천이다. 석계재는 2000년에는 가곡면쪽은 비포장이었으나 지금은 완전포장이 되어있다. 발바닥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엷은 양말을 한켜래 더신어서 간신히 석계재까지 도착할수 있어서 큰 다행이라 생각하며 친구들 모임 끝에 주기가 있어 신발을 점검하지 않았든 미련함이 부끄럽다.

 

 



진조산 정상



934봉에서




 

1136봉전 임도


임도삼거리



묘봉삼거리 강촌님의 표시기




 

석계재


가곡천 기암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