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24차. 석계재에서 통리까지... 산행일자:2005년10월9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8km. 8시간 코스:04시10분/석계재-2.6k-05시/936봉-2k-06시/면산(1245.9m)-2.15k-07시30분/구랄산(1071.6m)-1.2k-07시50분/토산령(920m)-3.2k-09시10분/송전탑-2.4k-10시/백병산갈림길-2.4k-11시10분/1094봉-2,25k-12시10분/통리
면산은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고, 백병산은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있으며 양산은 아직도 인적이 드문 오지로서 원시의 깨끗함을 보존하고 있으며 면산은 육중한 육산인 반면 백병산은 서쪽으로 마고할멈바위와 촛대바위 병풍바위 칼등능선으로 기암 절경을 연출하고 있어 면산 보다는 많이 알려진 산이다. 산세를 보면 동고서저로 동쪽은 가파른 절사면이고 서쪽은 다소 완만한편이다. 분수계는 서편으로 흐르는 물은 철암천으로 흘러들어 석계천과 합류하여 안동땜에 머물었다가 천삼백리 낙동강을 따라 영남지방의 옥토를 이루는 젖줄이되며 낙동정맥의 마지막인 부산 다대포앞 바다로 유입되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가곡천으로 모여 동해 원덕앞 바다로 유입되고 북쪽 사면의 일부는 오십천으로 흘러서 삼척 앞바다로 유입되는 삼수령의 발원지라고도 할수 있겠다. 이번 구간은 낙동정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 면산과 백병산을 통과하여 강원도 태백시의 통리까지 진행하는 코스로서 정맥 초입이 900여m나 되지만 면산을 넘어서 여러개의 몽우리를 오르내리고 마지막 백병산을 오르는데 힘이 들었으며 간밤에 내린 비로 낙엽깔린 등로가 미끄럽고 산죽지대가 연속이고 우거진 숲길에 장애물도 방해를 하였으나 날씨가 시원하여 별무리없이 전원이 완주를 하였다. 길찾기에는 전구간 어려움이 없으며 석계재에서 첫봉우리 1009봉 삼각점을 지나고 면산까지는 거의 외길이고 면산을 내려서면 평지지대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직진으로 가야하는데 표시기를 못보면 좌측으로 진행하기가 쉽고 1071.6봉 삼가점 봉우리 오름이 가파르고 양쪽 등로가 뚜렸한 토산령을 지나 1102봉과 1035봉은 약간 우회하고 젖골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난다. 우측 백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에서 정맥은 좌측 서쪽으로 향하며 백병산 오름길이 몇 번의 둔덕을 넘어야만 백병산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일대에 벌목을 하고 있는데 벌목할 숲도 아닌데 무슨 개발을 하려고 하지않나 걱정이된다. 백병산을 올라보지만 조망이 되지않아 기념 촬영만하고 되돌아와 좌측으로 내려가면 나무 받침 계단을 내려서면 고비덕재 헬기장이며 좌측으로 원통골로 내려갈수 있다. 앞봉우리로 올라 우왕촌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에서 좌측 아래로 꺽어 내려가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1094봉에서 가파른 잔돌지대를 내려가서 960m쯤되는 분기점에서 박인규 대장이 태현사로 내려가면 물길을 건넌다며 좌측 능선으로 진행하여 바른 정맥길을 확인하러 가는데 망월산악회서 오신 분이 뒤따라 오신다고 무전 연락이 온다. 900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길을 찾아본다. 960봉에서 초입에 일반 표시기 하나와 또하나의 표시기가 있었고 900봉까지는 희미한 길이 있었으나 900봉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길흔적이 가끔 나타나기도 하며 우측 태현사 방향으로 내려가니 실계곡을 만나게 되어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서 지형을 살펴보지만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찾기가 어려웠다. 기다리는 회원을 생각하여 올라간 능선을 따라 다시 내려오니 콘크리트로 된 계곡을 만났다. 시간 때문에 더 이상 확인을 못함을 아쉬어하며 내려오면서 박대장이 민가의 아주머니에게 이계곡물이 어느쪽으로 흐르느냐고 물으니 동해쪽으로 흐른다고 하여 몇 번이나 확인하였는데 틀림없이 북쪽으로 흐른다고 하여 그러면 도로밑으로 흐르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여 지금까지 대부분이 지나간 종주자들은 물을 건너갔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이 되며 지도상 물길을 건너게됨이 확인되었다. 25000/1 지형도를 보면 통리 삼거리에서 427번과 38번 도로를 건너 태현사 우측으로 계곡이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수 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도로 가까이에서 부터는 콘크리트로 계곡을 덮고 있으며 도로 건너를 확인하니 계곡 일부가 드러나 있었다. 정맥 마루금은 삼거리 절개지로 이어져 철길을 건너 통리역뒤로 이어짐을 간파할수 있었으며 일부 선답자는 바른 마루금을 찾아 헤매었을것 같다. 그러나 낙동정맥 종주기를 살펴보았지만 이구간에 의견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실재 게곡이 보이지 않았으므로 인의적으로 물길을 태백쪽으로 돌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는데 물길은 지형도되로 흐르고 있었다. 이곳의 올바른 마루금의 확인은 한국독도 학교를 수료한 박인규 대장의 정확한 독도로 인하여 확인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후답자께서는 참고하여 답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인규
대장이 미루금을 확인하고 있다(절개지가 마루금) 도로 밑으로 이어진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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