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1092m)과 함박등,체이등. 죽바우등을 찾아서... | |
번호 : 226
글쓴이 : 소산 |
조회 : 37 스크랩 : 0 날짜 : 2005.10.27 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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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은날자:2005년10월17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4km. 6시간40분 코스:10시30분/통도사입구-4.3k-13시20분/영축산-1.6k-14시17분/함박등-1.7k-15시14분/한피기고개-3k-16시17분/세심교삼거리-0.8k-16시40분/통도사-2.6k-17시10분/신평버스터미널 어제 금북정맥 마지막차를 다녀오고 피로가 풀리지 않았으나 신불산 억새축재가 이날까지 열린다고 착각을하고 계획없이 서둘러 집을 나섰다. 12번 언양행 버스를 타고 신평(통도사)터미널에 내려서 통도환타지아 앞을거쳐 도로따라 직진하여 고개를 넘어가면 지산리 주민들이 해마다 제를 올리는 큰소나무 제단을 지나고 구삼남목장 입구 낙동정맥 마루금과 만나 철문안으로 진입하여 철조망옆을 따라간다. 묵은 임도를 만나고하며 억새가 나부끼는 넓은 초원을 걸어가면 우측 아래에 금년10월에 개장하였다는 골드그린 골프장이 새롭게 보이고 목장 상단에 이르면 임도건너 표시기가 수두룩하다. 숲길에 들어서고 잠시후 다시 임도를 만나며 임도따라 100여m후에 다시 숲길로이어지며 낙동정맥 길을 따르다가 가파른 정맥길을 버리고 도로따라 이정표가 있는 일반 등산로 삼거리를 만난다. 지름길과 도로를 번갈아 도로를 모두 열 번정도 만나면서 12시30분경 산불감시초소 대피소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병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대피소뒤 기존등산로로 가지않고 대피소 우측 길로 오르면서 낙동정맥 능선을 살펴보지만 뚜렸한 능선은 보이지 않고 정상에서 도 경계선으로 내려오다가 대피소로 연결이 되어 보이며 올라온 길이 정맥 길이라해도 큰 무리가 없을것 같다. 콘크리트 자국이 있는곳에서 직진하여 내려가면 정맥을 벗어나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피소로 이어진다. 전망이 좋은 암봉을 지나고 대피소로 내려가는 기존 등산로 갈림길 안부를지나 오르다가 정상 길을 버리고 우측 신불산 방향으로 암봉에 올라서니 어느 악우님의 추모비가 서 있고 신불산 전경과 아리랑릿지 암벽이 가까이 보이고 낙동정맥 정족산, 천성산. 줄기가 목연하다. 신불산 갈림길에서 신불산 억새 평원을 살펴보니 억새의 꽃이 신통찮아 보이고 사람들도 몇보이지 않아 평일의 한적함을 느끼며 신불산 공룡능선을 타고 자수정으로 하산하려든 계획을 함박등, 체이등, 죽바우등 봉우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러 발길을 돌렸다. 영축산 정상에는 산님 몇분이 보이나 정상은 오르지 않고 우측 트래바스 길로 진행하니 억새밭이 반기며 억새평원을 대신해주고 있다. 첫안부에 내려서니 비로암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1058.9봉을 올라서니 철구조물이 남아 있고 영남알프스가 한눈에 조망되고 있다. 다음 봉우리를 넘어서며 창원에서 오신 부부산님을 만나고 암봉을 우회 하기도 하며 영축산에서 다섯 번째 봉우리 함박등에 올라서보니 지난번에 있든 나무 판자에 표시된 정상표시가 보이지 않는다. 함박등을 우회하여 왔는지 혼돈이 오며 봉우리를 살펴본다. 지나온 봉우리는 낮고 이봉우리가 함박재에 가까운 가장 높은 봉우리라 함박등이라고 생각하며 함박재에 내려서고 능선을 우회하는 뚜렸한 길에서 능선으로 올라 암릉을 거치며 체이등에 올라선다. 체이등은 청수 좌골과 우골의 중앙능선이며 정상아래로 내려가면 체이등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체이등에서 한봉우리를 더넘어서 죽바우등이 위압스럽게 뾰족이 솟아 있다.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영축산 줄기를 바라보면 젖꼭지 처럼 둥근 암봉이 죽바우등이고 그 우측 두번째 봉우리가 체이등이고 다음 푹꺼진 안부 함박재 다음 높은
암봉이 함박등이다. 죽바우등은 우측으로 안전한 우회 길이 있으며 직등은 좀위험하다. 지나온 체이등에는 정상표시가 있었으나 죽바우등에도 표시가
없어졌다. 지나온 능선 밑으로 기암절경이 아주 멋있으며 영축산의 진수를 볼수 있는곳이다. 함박재에서 부터인가 멀리 제주도의 모산악회인듯 방향표시기를 회수하지 않고 수십개를 세심교까지 길바닥에 방치해놓아 그산악회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억새와 싸리나무가 무성한 늪지 같은곳을 지나고 낡은 이정표가 있는 한피기재에 도착하니 배내골 청수우골로 내려가는 길에 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고 직진하면 시살등을 거쳐 오룡산, 염수봉으로 이어지며 양산 오봉산넘어 낙동강에 이르는 낙동 영축기맥이라 할수있다. 하산은 좌측으로 다소 가파르고 잔돌이 드러나 있으며 계곡을 건너고 부터는 경사가 완만해지고 평탄한 길이 한동안 이어지며 임도를 만나고 다시 임도와 만나 계곡을 건너면 금수암 도로를 만나고 우측에 자장암 삼거리를 거쳐 좌측으로 나가면 극락암가는 삼거리 세심교에 이른다. 통도사뒤 천수답에 황금빛 나락이 풍년을 말해주며 보기에도 너무 좋았으며 통도사 경내를 통과하여 5시10분경 산행을 종료하였다.
영축산 정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