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1192.9m)
암릉길...
산행일자:2005년11월13일.
날씨:맑음
참석회원35명
코스:A팀10시35분/갓바위주차장-2.3k-11시25분/갓바위-4.5k-13시20분/신령재-2.7k-15시/동봉-3.2k-16시30분/주차장.
5시간55분)
B팀:10시35분/갓바위주차장-1.7k-11시10분/고개쉼터-0.6k-11시30분/갓바위(852m)-1.8k-13시24분/능성재(897.6m)-2.7k-14시25분/신령재-3.5k-15시20분/동화사-1.3k-16시/시내버스종점주차장(후미6시간소요)
팔공산은
대구시민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 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다.
팔공산
관봉(850m)에 평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데서 유래 된 것이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
산악회서
금북,낙동정맥종주를 하느라고 매주 무박산행을 하다가 낙동정맥을 마치고 2,4주는 오랜만에 당일산행으로 전환되어 오늘 대구의 진산 팔공산을
오랜만에 갖는 산행이다.
A.B팀으로
나누워 주력이 좋은사람은 갓바위에서 동봉을거쳐 동화사주차장으로 하산하고 B팀은 신령재에서 하산하는 코스로 양팀의 소요시간은 비슷하였고 A팀은
식사시간외에는 거의 휴식없이 진행하였다고 한다.
A팀에
구미가 당겼으나 널널하게 즐기며 산행할수 있는 B팀에 편승하여 갓바위주차장을 출발하여 약15분후 관암사를 지나고 등산로가 시작되어 약 10여분을
오르면 의자가 있는 고개마루 쉼터에 도착한다. 이정표에 주차장1.7K, 갓바위600M로 표시하고 있다. 잠시 휴식을하고 우측으로 용덕사 가는
길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좌측 윗길로 올라 능선안부에 이르며 관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이다.
바위
길에 로프가 쳐진곳도 있으며 좌측 계단길보다는 전망이 트이는 멋있는 코스라 하겠다. 용덕사, 용주암 이정표를 지나고 잠시후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철계단이 있고 우측이 갓바위 광장이다. 넓은 광장에는 수백명의 신도들이 꽉메우고 절을하고 있어서 통행이 어려울 정도다.
갓바위에 기도를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ALE어서인지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광장
우측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법당이 있으며 이곳에서 B팀 인원점검을 하고 출발하여 아래절로 내려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밥을 타려고 줄을서있다.
선본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능선길로 올라 능선안부에 오르니 앞에 거대한 바위가 내려다보고 있다. 바위지대를 우회하고 로프지대를 통과하며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를 조심하며 인봉을 지나 편펀한 공간이 있는 봉우리에서 식사를한다.
후미가
식사를 마치기 까지 40여분의 긴식사 시간을 보내고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서야 능성재(897.6M)에 도착하니 은혜사 5.5K.
갓바위1.8K, 동봉?K 이정표가 있고 팔각정은 철거되고 축대만 남아 있다. 우측은 은혜사로 하산길이고 좌측은 동봉으로 이어진다. 능성재를
내려서니 잠시후 신령재2.3k, 갓바위2.2k이정표를 만나고 헬기장에 내려선다.930봉을 올라서며 비로봉 시설물과 동봉의 모습이
가까워진다.
팔공약수터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 신령재 1k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998봉 오름길이 다소 가파르다. 998봉에서 북동쪽으로 암릉지대가
보기좋고 동봉이 더욱 가까워지며 신령재가 내려다 보인다. 신령재 안부사거리에는 동봉2.7k, 동화사 3.5k,갓바위4.5k, 공산폭포3.0k로
표시되어 있다. 좌측 동화사로 내려가는 등로는 계곡이 완만하게 이루워져 있고 등로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계곡을
몇 번이나 다시 건너고하며 폐허된 대피소(?)를 만나 계곡을 이탈하며 우측 능선을 넘으니 약수암이 나타나고 그아래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에서도
계곡을 버리고 우측으로 야채밭위로 진행하니 막아놓은 동화사 철문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돌아가니 동화사 절이 보인다. 우측에
약사대불이 있는곳으로 가서 우측으로 넘어가야 주차장으로 가는데 매표소로 내려와 시내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4시
30분경 A.B팀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였으며 A팀 9명은 동봉에서 위험한 알릉지대인 남릉을 타고 내려오며 팔공산의 진수를 맛보았다고 하며
아주 만족해 하였고 B팀도 거리상으로는 1K여차이고 암릉구간이 많아 후미 몇사람은 다소 힘든 산행이었으나 무사히 완주하여 만족해하였다. 팔공산은
주능선이 대부분 암릉을 이루고 있어서 겨울 적설기는 장비를 충분히 갖추워야 하며 초보자는 주의해야 한자.
갓바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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