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명산(675.6m) 장안사 실버코스.....
산행일자:2005년12월5일. 날씨:맑음(새벽눈)
참석자:4명(이달재. 박진상. 김복명. 곽연기)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0.5km. 4시간
코스:10시20분/명곡-2.3k-11시/고목3그루-1.9k-11시50분/시명산-0.6k-11시58분/대운산1.9k갈림봉(식사후12시20분출발)-0.9k-12시35분/갈림길(계곡으로)-1.3k-13시/농가-1.5k-13시40분/척판암-0.8k-14시/장안사-1.2k-14시20분/새마을회관버스종점
시명산은 서창 대운산(742.7m)에서 남서쪽으로 약2.5k 떨어져 있으며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대운산 주코스인 장안사로 빠지는 삼거리 봉우리에서 500여m 비켜 있고 대운산에 가려 인기를 얻지 못하나 덕계나 명곡, 상어령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라 근래는 많은 동호인이 거쳐가는 산이며 오늘 이코스는 생소한 코스인데도 많은 산객을 만났으며 아주 좋은 실버코스로서 권할만 하였다.
산악회는 한남금북 정맥산행을 떠나고 일요일 최종덕 전회장님의 번개산행이 예정되었으나 아침에 일어나 금정산을 쳐다보니 새벽에 내린 비가 산에는 눈이되어 산마루가 하얗게 보여
번개산행을 취소하고 금정산으로 급하게 올라간다. 눈이 빨리 녹을것 같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소나무 위에 눈은 이미 녹아버렸으나 등산로에는 2-3cm의 눈이 쌓여있고 두어 사람의 발자국이 보였다.
제2망루 부근에는 설화가 제법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있고 멀리 고당봉과 의상봉, 원효봉 능선 길에도 눈이 보였으나 아래에서 보았던 새하얀 전경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서 아쉬었다. 눈이 많았으면 고당봉까지 가고 싶겠으나 마음을 바꾸어 번개팀에 연락을 해보니 박국장 부부와 이달재님이 노포동에서 만난다고 하여 다시 케이블카를 급히 타고 내려와서 노포동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일행들을 만난다.
247번 서창행 좌석버스를 타고 명곡정류소에서 내려 마을 안으로 진행하면 영진빌라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시명사 계곡으로 해서 대운산이나 시명산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우측에 남낙소류지를 지나고 삼거리에서 좌측 산머리로 이동하니 좁은 포장도로가 산밑으로 이어지며 창고 같은 건물을 지나고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또한채의 가옥이 있는곳에서 가옥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들머리에 국제신문 표시기가 안내를하며 임도는 첫능선까지 이어지고 묘지를 만나고서 임도는 일반 등산로와 비슷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은 길이다. 돌축대가 있는 묘역을지나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트는 지점에 고목3그루가 눈길을 끄는데 절터 같아서 주의를 살펴보지만 묘지만 있을뿐 다른 흔적은 없다. 옛적 장안사 쪽에서 서창방면으로 넘어 다니던 성황당 자리가 아닌가 싶다.
고목3그루가 산중턱에 신귀하였다
이등산로는 일반인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길인데도 등로가 아주 넓고 좋은 길이며 여러팀을 만나고 하며 등로는 앞봉우리를 우회하기도 하고 방향이 자주 바뀌며 566봉을 우측으로 비켜지나고 응달에는 첫눈이 2-3cm나 쌓여있어 산행의 맛을 한껏 돋꾼다. 우측에 골프장이 보이는 상어령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우회 길이 있는 630봉을 타고 넘어 시명산 오름이 다소 가파르며 힘이든다.
시명산 정상에는 돌기둥의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판이 있으나 정상석이 없어 북쪽에 673봉을 시명산으로 착각하기 쉽다. 673봉을 지나고 좌측 대운산으로 우회 길이 있는 앞봉우리를 올라서면 대운산1.9k 와 장안사 방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봉에서 장안사로 내려가다가 12시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삼각산 못가서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박지천으로 내려간다.
시명산 정상
삼거리 갈림봉
평소에 가보고 싶던곳이며 등로는 산허리를 몇 개나 넘으며 마지막 주계곡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지점 위쪽으로 상어령으로 갈수있는 길이 있고 내려오면서 556봉으로 가는 길을 살펴보았으나 보이지를 않았다. 염소사육장을 만나고 농가를 지나 불광산악회 간판이 있는 하우스에서 좌측으로 다시 척판암으로 산허리로 올라서고 계곡을 하나 건너 424봉 아래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아래에 포장도로가 보이며 곧 척판암이 나타난다. 척판암은 규모는 적지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깊은 유래가 있는 암자라 많은 참배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척판암 동쪽으로 내려와 도로와 만나고 10여분 내려가면 장안사 주차장이 나오고 도로변에는 시골 농산물을 파는 아줌마, 할머니들과 식당이 복잡하고 버스는 20여분 도로를 따라가야 하며 새마을 회관앞이 종점이며 버스시간은 약 한시간대로 일정치 않다.
이번 코스는 이달재 이사님이 안내를 하였으며 좋은 코스를 답사하게되어 매우 만족스러었으며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척판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