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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901m)...

소 산 2005. 12. 28. 08:46

 

 

 

 

가산(901m)과 가산산성을 찾아서...


산행일자:2005년12월25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10.7km(이정표상). 4시간


코스:10시15분/한티재-3.2k-11시30분/치키봉(756.6m)-2.2k-12시35분/가산(901m)-1.6k-13시05분/가산바위-1.4k-13시32분/동문-2.3k(지름길)-14시15분/진남문


가산산성은 칠곡군 동명면과 가산면의 경계에 위치한 가산의 해발 901m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내성, 중성, 외성을 쌓은 산성이다. 조선 인조대에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로 부임한 이명웅(李命雄)이 가산의 지리적 중요성을 아뢰어 성을 쌓기 시작하여 외성(外城)을 쌓았고, 이후 여러 차례 수축(修築)이 되었으며 1741년(英祖 17) 관찰사 정익하의 장계에 의하여 중성(中城)이 완성되었다


가산은 낙동정맥의 744.6봉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구암산9807m), 안봉산(1120.6m), 보현산(1224.4m)을 거쳐 팔공산 파계재를 지나고 서쪽으로 뻗어내려 한티재에서 다시 봉우리를 이루며 치키봉에서 산성이 시작되어 가산정상에 이르고 국내에서 가장넓은(?)가산바위를 지나 851.5봉에서 오계산을거쳐 백운산과 황학산으로 이어지고 851.5봉에서 북쪽으로는 모래재를 거쳐 군위군으로 이어지는 팔공지맥아라 한다.


인근 팔공산에 가려 명성을 얻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한티재와 제2석굴암에 이르는 도로변에 많은 먹거리 식당들이 많고 가산산성과 제2석굴암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행락철에는 많은 유산객들과 가족 나들이가 많은곳이다. 산행 코스는 한티재에서 783봉만 올라서면 완만한 오르내림이라 힘들지 않으며 곳곳에 바위들이 있어서 운치를 더하고 정상에서는 용바위를 다녀와서 가산바위도 다녀와야 한다.

 

한티재


한티재 화장실 좌측으로 등로에 진입하니 며칠전 내린 적설량이 초입부터 5cm이상이 쌓여 있어 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을 밟게되고 날씨도 춥지않아 모두들 너무 좋아한다. 다소 미끄럽긴 하지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만하다. 첫봉우리를 넘어서며 가는 로프가 쳐진 약간 험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비탈길이 다소 조심이되며 아이젠을 착용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위험지대



11시30분 이정표가 있는 치키봉을 통과하여 헬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가 조금지나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를 지나고 앞봉우리 올라서니 홈길이 있는 산성이 나타나고 산성 축성이 이어지며 동문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12시35분 가산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으나 정상같은 느낌이 없으며 우측으로 약 50m거리에 용바위 전망대가 있다.

 

가산정상



헬기장에서 식사중

 

할아버지. 할머니바위

팔공산


용바위로 추정




용바위의 모습을 찾아보지만 비슷한 모양을 느낄만한 바위가 보이지 않으나 아래쪽에 있는 바위군을 용바위라 하는지 알수 없다. 용바위의 사진을 전시해놓으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건데... 가산 등산로의 전구간에 이정표와 119 구조 위치와 응급구급약품함까지 설치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데 용바위와 유선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궁금증을 풀수가 없었다.


유선대는 전망대에서 서쪽 암벽지대위가 아니겠나 생각되어 그곳을 가보지만 아무런 표시가 없다. 정상으로 되올라와 우측으로 넓은 길을 내려가면 동문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고 우측 가산바위로 진행하면 또 동문으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가면 낙엽송 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우측아래에 눈덮인 연못이 두곳이나 보인다. 해발 900m산정에 큰연못이 백두산 한라산 외에는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문을 통과하여 외성으로 내리막 길이되며 철계단이 있는 가산바위에 올라서면 80평 넓이의 바위를 깍아놓은듯 편편하여 수백명이 앉아 놀수 있겠다. 남쪽으로 대구시가지는 역광이라 볼수가 없고 서쪽으로는 백운산과 황학산, 우측으로 유학산이 가까이 보인다. 가산바위에서 동문 갈림 길까지 되돌아 와서 우측 동문으로 이동하여 동문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으나 동문을 통과한다.

 

가산바위


동문을 나서면 한티재로 가는 지름길이 좌측에 있고 넓은 길을 내려가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진남문 1.7k이정표에서 하산시간이 일으다며 식당예약시간을 맞춘다며 계속 넓은 길을 따라 가다가 지름길을 몇 번 거치며 보도블럭이 깔린 길이 나오고 화장실과 관리사무실을 지나 우측에 혜원정사 입구를 지나 10여분을 도로를 따라 내려가 장수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6시30분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