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마산(1017.2m) 자연휴양림을 찾아서.
산행일자:2005년8월28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8.5km. 3시간34분.
코스:05시/검마산휴양림-2.5k-05시58분/임도이정표(낙동정맥)-1k-06시25분/검마산(1017.2m)-1k-06시48분/검마산주봉(헬기장)-1k-07시23분/918봉(구주령갈림길)-1.9k-08시06분/790.8봉-1.3k-08시34분/구주령
검마산자연휴양림
수비면
소재지에서 3.7㎞ 떨어진 신원리에 위치한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가족· 청소년 등을 위한 심신단련장이다. 이곳은 숙식을 할 수 있는 산막과
산림문화휴양관을 비롯 하여 자생식물관찰원, 상설텐트장, 야영데크, 등산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및 청소년 심신수련장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예약 접수 후 숙식이 가능한 휴양시설이며 간이 매점이 있다.
검마산은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지나 북진하면서 우람한 검마산을 형성하고 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면서 덕재 추령을 지나며 다시 북쪽으로 칠보산 통고산으로 이어지고 918봉에서는 북동쪽으로 금장산으로 분기되어 구주령을 넘어 금장산과 울련산을 이루고 동해바다로 이어지는 금장지맥을 형성하고 있다. 산세는 우람한 육산으로서 등로가 매우 부드럽고 아름들이 금강 소나무가 유명하다.
주위의 명소는 구주령애서 14km거리에 이름난 백암 온천과 백암산이 있고 구주령에서 금장봉(848.7m)과 울련봉938.6m), 검마산 사이 10여km의 절경이 수려한 본신 계곡이 있고 수비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장수포천 수하계곡의 기암절경이 아름답고 물이 깨끗하여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몰려든다고 한다.
수하계곡은 수하 2리에서 시작, 북쪽의 송방 휴양림을 지난 곳에 이르기까지 장수포천을 따라 30여 리 정도 펼쳐져 있다. 이 계곡은 울진 왕피리로 내려가면 왕피천으로 이름이 달라 지며 울진 성류굴을 지나 망양정 앞에 이르러서는 동해바다로 흘러든다. 영양군 오기리 개실곡마을에서 발원한 장수포천은 수하계곡을 만들면서 물살 틈에 갖가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을 심어놓고 여러 군데 모래톱과 자갈밭을 만들었다.
수비중학교에서 10km를 북쪽으로 올라가면 민박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4백m를 더가면 휴게소에 닿는다. 휴게소를 지나 신암리와 송방휴양림으로 길이 갈리는데 이곳부터 휴양림까지의 기암절경이 특히 뛰어나며 밤에는 수달도 보이며 예전에는 은어와 연어까지 이곳에 올라왔다고 한다. 수하 청소년수련원 앞 강변에는 노천극장 스타일의 계단과 물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문 의 : 영양군청 문화관광과(054-680-6061)
현지교통 : 영양읍에서 수하천민박 앞까지 하루 3회 송방행 군내버스 운행
도로안내 : 영주-봉화-(31번 국도)-영양터널-문암삼거리-(88 지방도)-수비면
발리-수하청소년수련원-수하 3리(수하계곡)
현지숙박 : 수하 민박(054-683-4676), 수비관광농원(054-682-2682) 등 수비면 일원
백두산 산악회 낙동정맥 21차 한티재(발리) 애미랑재 구간에 참석하여 낙동정맥 1차 종주때 의문점이 있는 918봉을 확인하고 북동쪽 금장산으로 이어지는 금장기맥을 구주령까지 답사 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구주령을 지나 사곡 검마산 자연 휴양림 이정표에서 산악회와 헤여저 02시35분경 삼거리에서 승합차가 통과 할수있는 포장 도로를 따라 사곡 마을을 지나고 차가 지나면서 타라고 하여 고마웠다.
휴양림내에 도착하니 동해시 에서 오신 낙동정맥 팀들이 조금전 승합차로 도착하여 막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를 테워준 사람이 휴양림 관리소 직원이 였으며 정맥팀이 야간 산행을 한다니 휴양림 관리 규정상 06시 이전은 입산을 할수없다며 왕강히 제지를 하여 입씨름이 벌어졌으나 입산을 못하고 덕재로 돌아 가는것을 볼때 같은 정맥 꾼으로서 애석한 마음이 들었다.
휴양림
주위를 왔다 갔다 하다가 통나무 의자에서 두시간여 기다려 새벽 5시가 되니 날이 밝아 오기에 출발하여 도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니 검마사터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도로를 따라야 할지 검마사 터로 진입을 해야할지 핀단이 어려워 지도를 꺼내어 보니 등산로나 도로는 나와 있지않아
검마사터로 진입하였다. 임도를 따랐으면 20여분후 정맥길을 만날 수 있는데 사전 정보를 보지 않았다.
잠시후 계류응 지나고 여러종류의 야생화를 심어놓은 화원을 지나고 약수터가 있는 검마사터에 도착하여 절터의 유래를 읽어보니 일명 도성암이라고도 하였는데 다른 기억은 할 수가 없다. 조그마한 사당이 있고 약수터가 있다. 사당 뒤편으로 좌측에 계곡을 두고 오르다가 계곡이 멀어지면서 등로는 가팔라지고 잠시 등로가 희미해지며 우측으로 이어지더니 우측의 뚜렸한 길과 만나진다.
아래 야수터에서 약수터 우측으로도 등로가 있지않나 짐작된다. 날이 밝아지며 05시40분경 임도에 도착하여 절개지 위를 올려다보니 길이 없고 도로는 좌측으로는 중촌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는 정맥으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모퉁이를 돌고 또하나의 모퉁이를 돌아서니 정맥 마루금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정맥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휴양림 4.5k, 신원(중촌)4k,상죽파10.7k 로 표시하고 있다.
낙동정맥 마루금 이정표(임도)
휴양림에서 만났던 동해팀이 덕재를 출발하여 후미 몇사람이 막 임도에서 등로로 진입하고 있다. 뒤따라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나 등로는 부드러운 흙길이라 걷기에 좋았으며 시원한 바람도 있어서 힘들지 않고 검마산 이정표가 있는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곳에도 1017.2m로 표시되어 있고 검마산 주봉이라고 하는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도 1017.2m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는 곳이다.
낙동정맥 종주대 동해팀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검마산 정상
동해팀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내 디카에도 남기고 주봉 넘어까지 산행을 같이 한다. 동해팀 9명중에는 일시 동해에 거주한다는 부산 중앙동이 본가인 분이
반가워한다. 1010m정도의 봉우리에서 신원리 방향으로 뚜렸한 하산 길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가 봉우리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고
헬기장인 검마산 주봉(1017.2m)이다. 1017봉을 내려서며 동해팀은 식사를 하자며 쉬는터에 앞서간다.
918봉을 오르기전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을 확인하니 금장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素내岩님의 표시기에 금장산이라고 쓰여있다. 옛기억에 918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다가 선시골쪽으로 떨어지기에 되돌아와 918봉 아래 임도로 내려갔는데 지금은 우회길이 보이지 않았으며 918봉을 넘어 내려가보아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금장산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동해팀이 지나가며 인사를 나눈다.
구주령 갈림길 소내암님 표시기에 금장산이라 쓰여있다.
갈림길의 큰나무
동해팀은
창수령까지 계획을 한다는데 보통 2구간의 먼 거리이다. 큰나무가 두그루 있는 구주령 삼거리에서 7시25분경 출발하여 수풀이 자라 길이 잘보이지
않는 내리막을 내려가며 능선을 살펴보지만 수목에 가려 구분이 되지 않으며 예상되로 내왕이 드문 소로 길이고 능선이 몇군데 갈라지는 분기점이
있지만 등로는 뚜렷하게 이어지므로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으며 우정산악회의 표시기가 도움을 주었다.
표고 차이가 크지않은 봉우리를 여러개 오르내리며 등로가 진달래와 싸리나무에 덮여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고 길흔적이 끊어지는곳도 몇군데 있으나 별어려움 없이 진행되며 ?撻탕痔? 흔적을 지나며는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나 미답의 오지를 걷는 기분은 너무 좋았다. 우측에 백암산 정상이 나무사이로 모습이 잠시 잠시 나타나며 두어번 능선이 분기되고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790.8봉에 올라선다.
790봉에서본
백암산
큰소나무가
베워져 넘어져 있는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며 또한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오니 차단기가 있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
차단기에는 재선충병 예방으로 통행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으며 이임도는 구주령에서 918봉 아래를 지나고 이어서 휴양림 4.5k 이정표에서 또
정맥과 만난다. 도로 건너 봉우리를 넘어야 구주령이겠으나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좌측 계곡위로는 금강소나무가 보기좋다.
구주령 좌측으로 쉼터가 보이고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표시가 있으며 우측 모퉁이를 돌아가니 울진군 관광 안내도가 있고 큰장성이 서 있고 넓은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백암온천이 14km이고 영양이 28km로 표시하고 있다. 우측으로 10여분 이동하니 구주령 휴게소가 나오고 좌측 계곡위로는 기암절경이 아름답다. 휴게소에서 맥주 한켄을 마시고 노선버스를 확인하니 버스가 없다고 한다.
산악회 버스가 영양을거쳐 귀가 하기로 되어 있어서 수비로 가야 하는데 차얻어 타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걱정이며 40여분이 지나고 승합차가 정차를하여 사정을 이야기하니 흔쾌히 타라고하여 너무 고마웠다. 맥주 5켄을 싸서 귄하였더니 모두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지 사양을하여 칡즘과 아이스크림으로 교환하여 고마움을 표시하고 수비 중고등학교앞 사거리에서 하차하여 2시간 가까이 기다려 산악회 버스와 합루하였다.
검마산 코스는 구주령애서 출발하여 검마산 주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918봉거쳐 백암산을 오르고 백암폭포로 하산하여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코스로는 약5시간30분정도 소요되고 구주령에서 검마산 거쳐 918봉 헬기장지나 낙동정맥 3구간 이정표에서 임도따라 검마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여 88번 국도까지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금강소나무
구주령
구주령의
기암절경
교통편은
영양에서 신원리까지 하루2회 운행하며 수비면의 개인택씨는 054-682-9400고향식당으로 이용하면된다.
동래의 문화재 동래읍성을 돌아보고...
동래읍성지는 동장대가 있는 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서장대가 있는 동래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 동래 시가지 중심지역인 평지를 일부 포함하는 지세에 전형적인 평산성(平山城) 형식으로 축조되어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읍성이다.
고려말 우왕 13년(1387)에 수축(修築)된 것으로 보이는
동래읍성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 공을 위시한 모든 군관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장렬한 전투를 벌였던 임란초기의 최대
격전지이다. 임란 이후 부분 보수되어 온 성을 1731년(영조 7)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나라의 관문인 동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과거의
성보다 훨씬 규모가 크게 고쳐 쌓았는데, 이 성이 현재 흔적으로 남아있는 읍성의 기원이다.
읍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 북문, 인생문(人生門) 및
암문(暗門)이 있고 각 문에는 문루(門樓)가 있었는데, 동문에는 지희루(志喜樓), 서문에는 심성루(心成樓), 남문에는 무우루(無憂樓), 암문에는
은일루(隱一樓)가 있었다. 또 중요한 문루였던 남문에는 익성(翼城)을 두고, 문은 앞의 세병문(洗兵門)과 뒤의 주조문(朱鳥門)이 있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었다. 서문•동문•북문에는 성문 보호를 위해 옹성을 부설하였고, 장대, 망루 및 15개소의 보루를 갖추고 있었다.
일제 때 <시가지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서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평지의 성벽은 철거되었으며,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성벽도 민가가 점유하여 마안산을 중심으로 한 산지에만 성곽의 모습이 겨우 남아 있을
뿐이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현존하는 성지(城址)를 중심으로 훼손•방치되었거나 유지(遺址)가 확인되는 곳을 보수•복원하고 있고, 동래구에서는
남문(하나은행 수안동지점 옆), 서문(KT동래지사 옆), 동문(동래고교 정문 앞), 암문(동래구청 맞은편)의 옛터에 표석을 세워 문화유적지의
원위치를 보존하며, 교육적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동래읍성지를 여태껏 가보지 못한게 동래구민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든다. 가끔 구민지를 보며 문화재 소개를 보고 대략 어디쯤이라 짐작만 하였지 찾아 나서기는 처음이다. 온천장 어디에서나 보이는 일명 대포산 꼭대기에 크게보이는 누각을 바라보며 누각 남쪽아래에 동래읍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전거를 타고 온천장에서 명장동으로 넘어가는 시시골 고개로 올라간다.
자동차 매매장이 있는 고개 모시쳐 전에 보지못한 우측으로 새길이 나있고 동래 문화원 이정표가 있다. 지금까지 동래문화원이 어디에 있는줄도 모르고 지냈으니 너무나 지역에 무심했는것 같다. 회관에 전화로 개관년도를 문의하니 1999년10월이라 한다. 문화회관 우측에는 대형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 사이길로 동래읍성지 북문으로 가는 길이 있다.
비포장 길을 약200m정도 걸으면 부군이 나오고 이정표에 북장대290m, 서장대300m, 문화회관200m이정표가 있다. 부군 바깥에서 양쪽 북장대와 서장대로 가는 길이 있고 북문 안쪽에도 양쪽으로 길이 있고 복천 박물관 과 복천고분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북장대를 먼저 다녀오기로 하고 새로 보수한 성곽따라 오르니 백세 계단이 나와서 계단수를 세워보니 247계단이다.
계단을 올라서니 북장대 커다란 누각이 전공간을 찾이하고 있어 쉴만한 공간이 없어 아쉽다. 남쪽으로 복천고분에 푸른잔디가 보기에 좋다. 동편아래에 사각형 원추형 조형물이 높이 있어서 가보니 3.1독립운동 의거 기념탑이다. 사각 독립운동 조형물안에 독립운동 장면이 음각되어 있어 숙연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주위에는 어린 유치원생들이 역사의 현장에 소풍을 왔는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념탑에서 명장동과 복천동으로 내려가는 소로가 보이고 왔던 길로 내려와 넓은 쉼터에서 배드민턴장으로 마안산(대포산)사면으로 돌아 백새계단과 만나 북문에 도착하여 서장대로 향한다. 서장대도 2층으로 규모가 상당히 웅장하였고 잘정비되어 있었다. 서장대에서 복천동우성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북문까지 되돌아와 복천박물관으로 내려가 복천고분을 둘러본다.
둥그스럼한 둔덕에 잔디가 잘자라 있고 고분 발굴지역에는 사철나무로 사각형 표시와 고분표시석이 있다. 유리로된 다각원형 건물안에 고분 발굴터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분터를 나와 동남쪽 망월산 봉우리에 우뚝서 있는 동장대를 가보기로 하고 명장동으로 넘어가는 차도따라 가다가 근래 완공을 한 인생문을 만나고 우측 골목으로 진입하여 동장대로 오르니 철망으로 막혀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동장대는 충렬사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모양이라서 점심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복천동으로 내려와 동래향교를 디카에 담고 귀가 하며 동래읍성이 가까이 있으면서도 고층아파트와 건물들에 가려 보기가 어렵고 문화재 홍보도 소흘한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기록을 적으며 구청에 읍성 신축년도를 문의하니 시원한 답변이 없고 오래전부터 해마다 조금씩 보수를 하다보니 어느년도를 말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부산 시민이라면 한번쯤은 찾아보는게 유익하겠고 특히 학생들에게는 역사공부에 큰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