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1003.7m) 낙동정맥 19차...
산행일자:2005년7월24일. 날씨:흐리고 안개(무척더움)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23.4km. 12시간.
코스:02시30분-1k-02시50분/독경산(683.2m)-3k-04시/680봉-2.6k-05시/옻재-1.3k-05시30분/저시재-2.9k-06시50분/아래삼승령-1.3k-07시30분/747.3봉-2.5k-08시30분/921봉-1.2k-09시/942봉-1.9k-10시/888봉-1k-10시30분/백암산(1003.7m)-2.4k-11시30분/백암폭포-2.3k-12시30분/백암온천(후미14시30분)
백암산은 낙동정맥에서 동쪽으로 약400여m 떨어져 있으나 1000m급의 낙동정맥 줄기의 높은산이고 겨울이면 적설량이 많아 신년 일출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백암온천의 수온이 섭씨48도의 고온이며 라듐 함량이 많고 빙사능 알카리성 온천으로 신경통, 동맥경화증과 각종질병에 효험이 좋아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이 많았으나 지금은 등산과 온천을 겸하여 찾는 가족과 일반등산객이 대부분이다.
울진군 온정면과 영양군 수비면에 접해 있는 백암산은 정상이 희다고 하여 白岩山이라 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정상에는 콘크리트로 된 넓은 헬기장이 있으며 동쪽 능선에 희끔한 희끔한 색깔의 흰바위 절벽이 있고 신라때 축조되었다는 고모산성과 할매산성, 조선선조때의 백암 산성이 있으며 모시골 상단에는 높이 약40여m의 백암폭포가 있고 아름들이 노송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북동릉 넘어에는 아직도 원시의 계곡을 지니고 있는 선시골(신선골)에는 수십개의 소와 담, 기암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여름에는 바다가 가까워 등산후 해수욕을 즐기기도 좋으며 약 12km떨어진 관동팔경의 월송정과 망영대, 영해의 대진해수욕장, 구산해수욕장, 울진 성류굴, 왕피천 계곡과 불영계곡, 불영사, 통고산의 자연 휴양림 명소들이 많아 여름 피서에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낙동정맥 19차 구간은 무더운 하절에 거리상으로 상당히 무리한 산행이지만 무박산행으로 단축할만한 탈출로가 어려워 부득이 백암온천까지 끊어야하는 산행 집행부의 고심이 있었다. 새벽 2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삼승령을 지나기 까지는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으나 921봉을 오르면서 고도가 심하여 모두가 힘들었다고 하며 그후로도 봉우리마다 힘들게 넘어서고 마지막 백암산 오를때는 기진맥진 하였다고 한다.
정맥 마루금에는 전구간 안개가 자욱하였고 나뭇잎에 머금은 물기는 선두그룹의 바지와 등산화를 젖게 하였고 수풀이 자라 길을 덮고 있어서 선두는 길찾아가는데 상당한 신경을 써야만 하였으며 습도가 높아 모두 땀을 많이 흘리고 식수가 떨어져 몇사람은 탈진상태에 가까웠고 마지막 하산로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였으며 선두와 후미의 차이는 약 2시간이나 되지만 낙오없이 완주를 하여 뜻깊은 산행이라 하겠다.
새벽 2시30분 낙동정맥 이정표와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는 창수령(자래목이)에 도착하여 19명만 출발을하고 신진환 총무이사가 일전에 발등을 다쳐 아직 완쾌가 덜된상태라 하산지점에가서 백암산을 타겠다고 하여 나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같이 행동하기로 하고 백암 온천으로 이동하여 날이 새기까지 잠시 눈을 붙이고 05시에 기상하여 백암 온천장의 맨위 태백온천 뒤로 진입한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임도가 끝나며 등로는 지난 장마비에 등산로 혜손이 심한곳이 여러곳 있다. 5시25분경 백암폭포 삼거리를 통과하고 5시38분 묘두기가 있는 존질목(천냥묘)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시며 잠시 휴식하고 출발한다. 이른 새벽인데도 습도가 높은듯 땀이 많이 흘러 내리는 무더운 날씨다. 암반이 있는 첫계곡을 만났으나 물이 전혀없는걸 보면 백암폭포에도 물이 적으리라 생각된다.
5시55분 흰바위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통과하여 물이 약간 흐르는 계곡을 건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며 많은 땀이 흘러내리고 힘이 든다. 등로가 지그재그로 되어있어 덜하지만 주능 헬기장 까지 제일 힘드는 구간이다. 6시 28분 한화콘도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를 통과하고 6시38분 주능선 분기봉 헬기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고 헬기장 주변은 수풀이 자라 겨울 적설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우측으로 선시골로 내려가는 길을 살펴보지만 수풀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것을 보면 선시골로 등산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증거다. 날씨가 좋으면 선시골로 하산할 생각을 해보았으나 안개 때문에 아예 생각을 접어버리고 정상을 향하여 완만한 능선을 10여분 지나면 가파른 정상 오름 길이 겨울에는 눈이 쌓여 아주 미끄러워 힘들었는데 지금은 수월하게 올라서니 6시 56분이다.
정상은 세맨트 헬기장이고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으며 날이 맑으면 북서쪽으로는 낙동정맥 검마산 줄기가 서쪽으로 굽이치고 멀리 일월산도 볼수 있을것이고 북으로 구주령 금장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동남쪽으로는 칠보산 줄기와 지나온 정맥줄기가 선명할건데 안개가 자욱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식사를 하고나니 올라온 방향에서 인기척이 나며 목포에서 온다는 두사람을 반가위 맞이한다.
산악회서 응봉산 산행을 하는데 백암산이 처음이라서 백암산을 찾았으며 하산은 선시골로 한다며 같이 가자고 하였으나 안개 때문에 사양을 하고 백암폭포로 하산한다. 흰바위 이정표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바위에 흰점들이 있는 바위 절벽지대를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험한편이라 주의해 내려가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백암폭포 방향으로 직진하여 봉우리 오르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는 능선길 흰바위 삼거리 이정표와 만나고 백암폭포로는 적설기에 길이 보이지 않았다. 백수산을 넘고 7시56분 할매산성을 통과하고 고도가 급하게 낮아지며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지며 백암 폭포로 향한다. 지능선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묘지를 지나며 좌측으로 크게 꺽여서 아름드리 적송 소나무가 아름답고 로프가 설치된 다소 험한 바위지대를 두군데 내려서면 백암폭포에 이른다.
폭포에는 장마가 끝난지 며칠되지 않은데 수량이 너무적어 실망스럽고 넓은 소에는 바위돌들이 메우고 있어 소가 없어졌다. 계곡의 경사가 급하고 깊지를 않아 비오고 며칠이면 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계곡이다. 폭포에서 휴식하고 로프따라 내려가 계곡을 건너 하산길엔 보기좋은 노송지대를 지나며 삼거리 능선길과 다시 만나 9시 20분 백암 온천장에 도착하여 태백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정맥팀을 기다린다.
주등산코스:능선코스-온천장-존질목(천냥묘)-헬기장-정상-흰바위삼거리-백암폭포-온천장. 약10km. 약4시간30분소요.
선시골 코스:내선미마을-선시골 삼거리-주능 헬기장-정상. 약7.5km. 편도약4시간30분소요.
교통안내:포항 울진간 7번 국도 포항기점 91km지점인 평해 -> 서쪽으로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로 ->11.7km -> 백암온천 -> 7.3km -> 선시골계곡(신선계곡)
현지교통 : ① 동서울에서 온정까지 하루 2회 운행 / 8시간 50분 소요
② 울진에서 평해까지 10분마다 버스 운행 / 40분 소요
③ 평해에서 백암(온정)까지 30분마다 버스 운행 / 15분 소요 (12㎞)
현지숙박 : 업소명 전화번호 객실수 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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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관광호텔 054-787-3500~10 127 온정면
성류파크 관광호텔 054-787-3711~5 158 온정면
한화리조트 / 백암 054-787-7001~10 249 온정면
주변관광지 : 백암온천, 월송정, 후포해수욕장, 고래볼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성류굴. 불영사. 통고산 자연휴양림. 칠보산자연휴양림, 왕피천. 불영계곡.
정보제공자 : 1) 767-870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480-1번지
울진국유림관리소
(054-787-5007 / 팩스 054-787-9011)
2) 767-800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464.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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