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 5차. 질마재에서 이티재까지...
산행일자:200년2월3일. 날씨:맑음
도상거리:약9.6km. 50000:1지형도 콤파스측정.
소요시간:3시간35분.
코스:12시35분/질마재(350m)-2.8k-13시50분/좌구산(657.4m)-1.7k-14시25분/임도-2.3k-15시15분/분젓치-2k-15시50분/구녀산(499m)-0.8k-16시10분/이티재(360m)
질마재 이티재구간은 거리가 약10km에 불과하므로 질마재의 연장이라 생각하면 되겠고 한남금북 주능선상 가장높은 봉우리 좌구산(657.4m)이 있으나 크게 힘들지 않으며 4, 500m대의 봉우리를 여러개 넘지만 고도의 차이가 크지않아 힘들이지 않고 마칠수있으며, 등로의 상태도 그렇게 나쁘지않고 분젓치를 지나 이티재까지는 양호한 일반 등산로와 겹치고 길찾기에도 어려운곳이 없다고 보겠다.
지난주초에 혹한과 눈이 내린다고하여 해발350m의 질마재에 차량통행을 염려하며 하루하루를 미루다가 날씨도 풀리고 교통소통도 원활하다고 하여 3일 아침6시43분(구포발) 열차로 대전에 도착하여 9시경 동부 터미널에가니 증평버스(고속도경유무정차.50분-1시간소요)가 9시40분에 있다. 증평에 10시35분경 도착하여 시내버스 청천행시간을 알아보니 10시에 있고 다음은 12시10분에 있었다.
지난번 차시간을 확실하게 알아놓지 못한게 후회가된다. 한시간정도 간격으로 있다는 말을듣고 이번은 코스가 짧아서 별신경을 쓰지않았다. 택씨를 타려다가 버스를 타고가도 해지기전에 산행을 마칠수 있기에 터미널 건너편 천하 해장국집에서 이른 점심을 올겡이 해장국으로 해결한다. 지난번 괴산에서는 맛이 없었는데 이집은 맛이 아주좋았다. 식당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내고 12시 15분에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청안에서 절반쯤 내려주고 15명이 질마재를 넘어간다. 12시35분 질마재고개 마루에 내려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에는 잔설이 살짝 낙엽을 덮고있으나 걷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475봉을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고 잠시 내려서다가 오름길이며 좌측은 낙엽송지대고 우측은 참나무 지대이며 길에는 넘어진 나무가지들이 방해를한다.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다가 다음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우측아래에 벌목지대가 보이고 산판도로에 흰눈이 쌓여있다. 화재지역을 지나며 지도에 없는 삼각점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 오름길은 날등능선을 오르내리며 좌구산 직전은 눈이 제법많아 죽죽 미끄러지면서 어렵게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은 없으며 조망도 시계가 나뻐서 좋지않다. 등로는 우측아래로 가파르게 몇봉우리를 오르내리고 14시25분 비포장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 우측은 부점촌으로 넘어가고 분쇄한 잔자갈이 응고된 길이고 삼홍쪽 좌측은 흙길이다. 등로가 서남쪽으로 이어지다가 서북으로 이어져 491봉을 넘으며 좌측으로 내려가고 멀리서부터 보이든 증평저수지가 더욱 가까워지고 부점촌과 밤티마을이 평화스럽게 보인다. 공사중인 분젓치고개 절개지를 내려서니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 것 같고 우측아래에는 포장이 되어 있으나 좌측은 비포장(?)이고 절개지 가운데는 돌을 쌓아놓았다.
비포장 도로 지나서 등로가 좌측으로 몇 번 바뀌는데 녹음이 지워져서 확실한 설명이 되지 않으나 표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별문제가 없다. 우측 초정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운동기구가 있고 15시50분 앞봉우리 올라서니 구녀산(484m)정상이다. 정상석에 이티재 0.8k, 초정삼거리 3k로 표시하고 있고 돌탑에 태극기가 날리고 있다. 정상 높이는 50000:1지형도에는 499m로 표시되어 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묘2기가 있고 구녀성의 유래 안내판이 있는데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구녀성 가는길 이정표를 만나고 직진하여 철조망을 따라가며 좌측에 가축농장 있고 거이들이 소리를 지른다. 마을이 보이고 곧 이티재 등산가든옆으로 내려선다(16시10분). 휴게소 식당에는 편의점이 있고 이티봉 주유소가 있으며 길건너에 상당산성 안내판이 있다.
상당산성까지 진행을 할까 망설이다가 내일을 위하여 무리하지 않으려고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노선버스가 하루에 두 번 있는데 5시반경에 있다고하여 초정리까지 걸어서 세계 3대 광천수로 지정되고 세종대왕이 60일동안 피부질환 치료를 받았다는 초정약수 원탕에서 목욕을 하는데 찬물에 들어가니 얼굴과 음부는 따고따곰하며 특이한 형상을 맛보았고 물맛은 약간 떠름한 편이었다. 초정리에서 숙박을하고 다음산행이 이어진다.
내봉쪽 벌목지대
486봉
우측 밤티마을
증평저수지
분젓치고개
이티재 등산로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