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4차. 보천고개에서 질마재까지...
산행일자:2005년1월25일. 날씨:맑음.
도상거리:약17.2km. 50000:1지형도
콤파스측정.
소요시간:5시간50분.
07시13분/보천고개-1.7k-07시45분/377.9봉-1.4k-08시15분/379.2봉-2k-08시50분/395.4봉-1.4k-09시10분/보광산(581m)-1.6k-09시50분/모래재-1.4k-10시20분/솔티재-2k-11시/596.5봉-1.4k-11시30분/칠보산(540m)-1.5k-12시6분/칠보치-2.8k-12시57분/질마재.
백두대간을 축으로 한 우리나라의 13개 정맥 중 하나로 한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북정맥의 교차점이 되는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시작하여 김포의 문수산까지 약 190km의 거리로 비교적 낮은 지형을 형성하고 있고, 또한 공업지대 등 인공시설들이 원래의 지형변화를 일으킨 곳이 많아 국토에 대한 애증의 교차가 다른 정맥종주길보다 클것으로 보인다..
산경표"를 바탕으로 한남정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한남정맥은 칠현산에서 북으로 용인의 보개산, 광주의 광교산을 지나 서쪽의 수리산으로 이어진다. 다시 서쪽으로 소래산 주안산에 이르고 인천의 문학산 봉수를 남쪽에 남겨둔채 북쪽의 김포평야 구릉지대를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에 멈춘다.
지금 논쟁중인 국토영구원과 대한지리학회의 산맥의 싸움이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 지 모르나 우리나라의 산맥체계가 대한국민이 아닌 일본인 고토분지로가 100년전 발표한 산맥의 체계가 지금까지 교육및 모든기관의 자료로 사용 되었다는 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한국인(신경준의 산경표)이 발표한 산맥의 체계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산경표가 체택되지 못하고 일본인에 의 해 발표된 자료가 체택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창피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하지만 현재도 대한지리학회에서는 국토연구원의 새로운 산맥체계의 발표에 싸늘한 반응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어떻게 받아드려야할지 ...
위성을 통한 확실한 결론으로 새로운 산맥체계를 후학들과 산악인들에게 전해 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도 부정 못하는 새로운 산맥 체계의 학설이 정립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운해님의 의사를 동감하며...
이번구간도 4, 500m대의 봉우리들이 연이어지며 한차례 모래재에서 끊어지고는 질마재까지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낙엽이 깔린 등로로서 한남금북을 시작하고 가장 정맥을 이어간다는 정감을 느낄수 있는 호젖한 산행이라고 할수 있겠다. 살짝 입혀진 상고대의 아름다움도 산행의 정취를 더해 주었으며 단 안개가 자욱하고 하루종일 시계가 나빠서 조망을 할수 없었는게 흠이라 할수 있겠다.
길찾기에는 방향전환이 많지만 선답자의 표시기가 잘 안내를 하고 있어서 어제와 오늘은 한치의 알바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할수 있어서 산행시간도 단축된 것 같다. 모래재 절개지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 4차선 도로를 건너서 구도로에 내려가 절개지 우측사면으로 오르는게 쉬울 것 같고 칠보산은 좌측으로 50여m 비켜 있으며 이정표가 없어서 미리 지도를 확인치 않으면 지나치기가 쉬울 것 같았다.
괴산에서 숙박을하고 아침6시경 24시 해장국 식당에서 올갱이국으로 식사를하고 시내버스 종점에가니 옥현리행 첫버스가 6시50분에 있다. 손님이라곤 여자 한분이 곧내리고 혼자서 옥현마을 까지 논스톱으로 18분 걸린다. 07시 8분에 도착하여 보천고개에 도착하니 07시13분이다. 도로옆 절개지로 올라서니 약간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길이 있다. 7시30분 첫봉우리 올라서니 편편한 능선이 이어지며 여러기의 묘지를지난다.
7시45분 377.9봉 삼각점 봉우리에 수풀이 우거져 있다. 7시51분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이어져 올라선 봉우리에서 우측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8시3분 잔디가 잘자란 묘 2기를 지나고 등로가 넓어지며 묵은 임도 내동고개 사거리를 지난다. 봉우리 올라서니 좌측아래 마을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8시15분경 백마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8시29분 돌무덤이 있는 고리티고개를 통과한다.
8시35분 고리티고개, 백마산 이정표가 있는 비포장 도로와 만나고 8시50분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395.4봉에 도착한다. 나무가 베어져 있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9시8분 보광산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우측으로 보광산(539m로 표시되어있음) 정상을 다녀와 봉학사 5층 석탑을 둘러본다. 절터 주춧돌 같은게 있고 우물이 있으며 큰밤나무가 있으며 절과 관련이 있다는 큰무덤이 2기 있다.
9시17분 봉학사터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3분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에 보광사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내려가니 9시25분 벤취가 있고 보광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쉼터위로 능선에 오르니 삼거리 이정표에 모래재30분, 보강산20분 시동마을 40분으로 표시하고 있다. 우측 모래재 방향으로 진행하여 9시37분 능선 끝머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노송들이 보기좋다.
9시45분 모래재 4차선 신도로 절개지에서 표시기가 좌측에 하나 있으나 우측에 건물이 보여 휴게소인줄 알고 내려가보니 휴게소가 아니라서 도로를 횡단하여 구도로에 내려서니 우측에 지하통로가 있다. 구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우측 절개지에 초입을 살피니 표시기는 없으나 희미한 비탈길이 보인다. 후답자는 이곳으로 진입하면 관광농원 뒤 이동통신 중계탑으로 오를수 있다.
모래재 휴게소에는 식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점심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휴게소를 찾아 고개마루를 올라서니 우측에 관광농원 이정표와 휴게소 건물이 아담하게 보인다. 괴산12k, 수안보40k, 문경67k 이정표가 있고 모래재 의병 격전 유적비가 있다. 식당에 가보니 새도로가 나고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을 대비하여 빵과 우유를 준비하였기에 식사에는 문제가 없었다.
관광농원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않고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아원 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 건물 마지막 산상회의실 위로 계단을 올라서니 철망밖으로 나가지며 우측철망에 표시기가 여러개 달려있다. 우측아래 구도로 절개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동통신탑을 지나고 모기장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봉우리 올라서니 344.1봉 삼각점을 만나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보광산을 내려오면서 없어진 상고대가 다시 나타나며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며 묘1기가 찾이하고 있는 봉우리 올라서니 등로는 직진길을 버리고 의성 김씨, 밀양박씨 합장묘가 있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리끼다 소나무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10시20분 돌무덤이 있는 송티재를 통과하니 좌측아래에 건물이 보인다. 10시 36분 무명봉 올라서니 좌측아래에 대공사장이 보이고 소나무 능선길이다.
소나무지대를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고 10시41분 봉우리 올라서니 철사 울타리가 나오고 좌측 아래에 축사가 보이고 노송 능선이 이어지며 좌측 벌목지에 다른 축사가 보이고 방목하는 염소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11시 스쿠드연대 표시가 있는 596.5봉에 도착하여 나무가 넘어져 있는 정상에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삼거리로 되내려와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앞봉우리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잡목이 우거진 곳을 허리를 구부려 지나니 묵은 임도가 나오고 등로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봉우리로 오르니 가는 철사가 가로 막고 있다. 11시12분 잣나무지대 갈림길에서 우측 잣나무지대로 이어져 묘지옆으로 진행한다. 앞쪽에 칠보산이 우뚝히 솟아 있다. 11시28분 칠보산 직전 봉우리에 백두대간 단독종주 정중환 사람들. 충북알프스 속리산-구병산43.9km 현수막이 걸려 있고 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다.
지도를 보지 않고 진행하다 칠보산 직전이란 느낌이 들어 지도를 꺼내어 보니 칠보산이 좌측에 있다고 판단되어 좌측으로 50여m 이동하니 소나무 숲속에 칠보산 정상석이 있다. 지도를 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번 하였다. 11시37분 칠보산 정상을 다녀와 우측으로 진행하여 11시47분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니 좌측에 쭉쭉 뻗은 낙엽송이 보기 좋고 낙엽송아래 넓은 초지와 밭이 보인다.
11시56분 시야가 확트이며 벌목지대가 나오고 아래에 민가와 밭이 보인다. 12시 방지탐지. 유지훈련 표시가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이넘어에도 벌목지대이고 12시6분 벌목지대를 내려서니 비포장 도로 칠보치다. 좌측에 인삼밭과 넓은 밭들이 있다. 12시19분 봉우리 넘어서니 안부에 물 웅덩이가 길가에 있으며 이곳에도 좌측아래에 넓은 밭들과 인삼밭과 민가가 보인다.
12시23분 패러그라이딩 금지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 좌측으로 소나무 숲이 무성한 지대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직진우측 능선으로 진행하여 우측으로 내려가니 참나무들이 벌목되어 있다. 12시 40분 묘지를 올라서니 TV안테나가 세워져있고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질마재 도로가 보이는 지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12시57분 최원용 공덕비가 있는 해발350m 2차선 도로 질마재다.
우측아래 건물이 보여서 휴게소이길 바라며 5분여 걸어가니 삼거리에 버스 정류소가 있고 건물은 농장이다. 버스시간을 물으니 한시간마다 있는데 10분쯤전에 지나는 버스를 보았다고 하니 한시간 후에 있을거라 하여 아스팔트길을 20여분 걸으니 다리가 아파오고 문방리 사거리에 도착하여 13시45분 시내버스를 타고 증평에서 3시 직행버스로 대전으로 이동하여 열차편으로 귀가한다.
상고대가 살짝 입혀있다.
보광산 갈림길
봉학사터 무덤
봉학사 석탑
봉학사터 우물
보광사 삼거리 쉼터
모래재 관광농원
칠보재
칠보재 벌목지대
마루금 웅덩이
나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