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금남정맥3차

소 산 2005. 7. 14. 13:08

   금남정맥 3차구간. 백령고개에서 수락리까지.

 

종주일자:2003년5월24일.  날씨:흐림.
거리 및 소요시간:도상 약19.95k.+2.5k(접속거리). 약10시간(중복시간제외)

 

코스:05시30분/백령고개(370m)-3.5k-06시58분/622.7봉-2k-07시41분/인대산(666)-2.7k-08시45분/오항고개(370)-4.3k-10시16분/배티휴계소(350)10시58분출발-0.8k-11시30분/640봉(지형도상 배티재)-3k-12시47분/낙조대(850)-1k-13시30분/마천대(877.9)-1.7k-14시25분/220계단15시15분/삼거리(안심사3.2k,마천대250m)-1.15k-15시44분/829봉삼거리-1.5k-16시12분/깔딱재(450)-2.5k-17시30분/수락리.

 

이번구간은 금남정맥의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대둔산 코스로서 상당한 기대를 하며 종주에 임하나 디카가 고장이나서 기분이 깨운치를 못하고 자동 카메라로 대신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실망이 큰 산행이었다. 일기예보에 토요일 비올 확율 40%, 일요일 흐리고 갬, 라서 우의준비를 하지않고 출발하여 일요일 아침에 비가 오지않을것같아 5시반에 아침식사를 주문하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비가 쉽게 그칠 것 같지않아 일요일 산행은 초행길이고 바위지대가 많아 포기하고 귀가한 기분이 찜찜한 마음 한구석을 떨치지 못하였다.

 

길찾기에 주의할곳은 인대산 내려와서 세멘트 포장도로에서 도로따라 내려오면 체석장으로 가는 삼거리 나오는데 앞봉우리를 넘어도 되고 도로따라 가도 만나지며 2차선 오항고개에 이른다. 고개에서 벚꽃동산 표시판 옆 계단길로 진입하여 수풀지역 지나 묘지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한다. 배티재 직전에 중계탑옆으로 진행하고 배티휴계소 건너 우측50여m거리에 진입로가있다. 태고사 삼거리 안부에서 우측으로 100여m 거리에 낙조대있고, 마천대 가는길은 여러갈래가 있으나 능성길을 택하고, 마천대지나 두 번째 이정표에서 안심사 방향 즉 주능선으로(남서방향) 30여분 진행하여 829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금요일 오후2시27분 무궁화호편으로 구포역을 출발하여 대전에 5시반경 도착하여 택시로 동부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6시4분발 금산행버스에 탑승하여 금산 버스터미널에 7시10분경 도착하였다. 터미널주위에 여관이 보이지않아 좌측으로 100여m이동하니 궁전장 여관이 보였다. 아래층은 목욕탕이고 3층은 여관이다. 여관비는 25000원이고 목욕은 써비스 된다고한다. 방을 정하고 24시간 영업하는 송효2호점 갈비집에가 아침식사가 언제든지 가능함을 확인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 이내 잠이든다.

 

새벽2시부터 잠이깨였다가 다시 잠들고하여 4시경 샤워를하고 4시30분 식당에 가니 아직 영업을 하고있었다. 된장찌개가 나오는 비빔밥으로 식사를하고 공기밥 한그릇과 물김치 국물을 얻어서 점심으로 준비하고 식당을 나와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너무 일쩍어 곤란하다고 한다. 지난번 명함을 받은 부산서온 육백고지로 가는 사람이라하니 기다리라 하신다. 5시10분경 택시가 도착하여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출발하여 남이면을 지나 고개에 접어드니 안개가 자욱하다. 5시25분경 백령고개에 도착하니 안개가 심하지않아 다행이었다.

 

5시30분 출발하여 도로건너 절개지 비탈을 올라서면 중계탑 기기가있고 작동음이 들린다. 처음부터 수풀길이 이어지며 저지난주와는 수림이 사뭇다른 모습이다. 안개가있고 아직 날이 밝지않아 묘지가있는 첫봉우리까지는 수풀과 잡목이 심하게 우거져 길이 보이질않았다. 수림에는 지난밤에 내린 비로 물방울이 떨어져 금방 바지를 다젖게 하고 양말까지 스며드는데 5시40분 묘지있는지점을 지나고는 큰참나무들이 있고 수풀지대가 끝난다. 묘지에서는 등로가 좌측으로 이어지고 400봉을 넘어 5시50분 두 번째봉우리에서 급하게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대전사람들의 모임 표시기가 반기고 6시경 가파르게 봉우리 올라서니 또 가파른 봉우리가 앞에있다. 좌측으로 내려서고 6시7분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좌측으로는 바위절벽지대고 우측도 급경사지대다. 6시27분 봉우리두개 넘으니 낙엽송지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상개직 마을이 잠깐 보이고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앞봉우리(480) 우회하여 올라서니 사거리 갈림길이다. 우측은 가오리로 가는길인듯하고 우측능선으로도 길이있다. 진행방향은 좌측길이다. 6시26분 구덩이 파진봉우리 통과하여 6시49분 590봉에서 좌측으로(북쪽) 진행하여6시58분 삼각점있는 622.7봉에 도착한다.

 

7시3분 봉우리 직전 갈림길에서 봉우리로 올라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트래바스 길과 만난다. 7시20분 헬기장만나고 7시26분 590봉 직전에 우측으로 트래바스길 있으며 7시41분 인대산 정상에 올라선다. 인대산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트래바스길같은 길이있었다. 정상에는 아무 표시가 없고 잔돌이 조금 깔려있다. 올라온 바로 좌측에 내려가는 길이있다. 가파르게 내려가 7시50분헬기장 통과하고 55분에 또 시야가 확트이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8시2분 570봉을  통과하고 12분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니 나뭇잎이 가려 길이 보이지 않는다.

 

사거리 우측은 잔디울 마을이고 좌측은 오항동이다. 사방이 나뭇잎에 가려 전혀 길이 보이질 않아 직진 진행방향길에 참나무 잎을 꺽어 길이 보이게하고 480봉을 넘어서니 우측에 체석장이 보이고 중장비의 괴음이 소란스럽다. 또하나의  자연파괴 현장이 흉물스럽다. 곧이어 세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도로건너 능선으로는 길도 보이지 않고 리본도 전혀 없어 안경호님의 기록을 보니 도로따라 15분 내려가게 되어있다( 좌측459봉은 생략한것이다). 도로우측에 9정맥 리번이 달려있다. 도로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넘어 내려서니 도로와 다시 만나고 2차선 오항고개에 이른다.

 

오항2리 버스 승강장이 있고 우측에 임시건물이 하나있고 평상이 두 개가 있다.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김태웅님의 기록에 식사를 하였든 곳이다. 고개마루에는 최근에 세워진 정자가있고 벚꽃동산 표시와 청정지역 충남 진산면 오항리 표시판이 있다. 스포테지 승용차가 한 대 서며 내리는 분이 있어서 반갑습니다 인사를 하니 자기는 진산면 면장이라면서 자기고장을 찾아 주워서 고맙다고 하며 벚꽃동산의 계획을 설명해주었다. 오항리쪽 15만평과 반대편에도 15만평에 벚꽃을 심어 청정지역 관광지로 개발을 한다는 포부를 설명하여 주었다.

 

작별을 하고 벚꽃동산으로 오르다가 다시 내려가 출발하려는 면장님을 불러 이곳에 금남정맥 이정표를 세워주시면 지역홍보에도 많은 도움이되고 금남정맥에 관하여 대충 설명을 하고 계단길을 올라가면서 표시기가 전혀없어 백두산 리번을 하나 달고간다. 벚꽃동산을 조성하기 위하여 벌목을 하였는지 큰나무는 없고 수풀속에 벚꽃나무가 심어져있다. 잠시 수풀지대를 지나는데 금새 바지가 다젖고 양말까지 젖어 버린다. 봉우리 넘으니 묘지가 나오고 건너편에 인삼밭이 보인다. 묘지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주의할곳이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봉우리를 좌측으로 트래바스하면 우측에 인삼밭이 나온다.

 

우측에 푸른 비닐 천막으로 담을 만들어 놓았다. 담넘어로 보니 농산물이 없는 밭이있고 경사지에 인삼밭이 있었다. 9시29분 500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니 우측에 석막리에서 올라 오는 길인지 뚜렸하다. 길이 합치는곳에서 등로는 정비를 새로한 넓고 좋은길이다. 이길은 570봉까지 정비되어있다. 인적이 들리고 곧 등산차림이 아닌 6사람을 만난다. 소지물을 보니 삼각점과 삽 이 보였다. 삼각점을 어디에 설치합니까 물으니 저기 제일 높은 봉우리에 설치한다고 하였다. 지형도에 표시된 592봉이다. 이분들과 헤어져 9시38분 570봉을 올라서니 최근에 다듬어진 공터에 참나무 한그루가 있고 둘레에 돌을 쌓아놓았다.

 

9시51봉 고도계상 525봉을 올라서니 처음으로 대둔산이 시커멋케 윤각을 드러낸다. 500봉 내려서니 우측에 비포장 임도(휴양림산책로)가 나타나고 산채하는 가족을 만난다. 10시경 통나무 휴양림에 도착하여 좌측에 이동통신 중계탑에 노끈으로 막아놓아 산막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정문을 지나 가다가 좌측능선으로 길이 보여서 확인차 올라가니 중계탑옆으로 길이 있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끈에 리번을 달고 중계탑을 지나 봉우리 넘어서니 배티재 절개지가 나온다.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왜적을 무찌르고 공훈을 세운 승전비가 있고 이치재 표지석이 있다.

 

 배티재는 충남금산군 진산면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경계지역이며 휴계소가있다. 휴계소에 간이 식사와 매점이 있어 종주자에게 편리한곳이다. 산행중 송화가루가 옷에묻고 배낭에도 묻고 얼굴에도 묻었을 것 같아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휴계소에서 우동한그릇 비우고 출발한다. 등로 초입은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50여m 내려가면 리본이 안내하고 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오르면 640봉 지형도상 배티재에 도착한다. 우측에 더높은 봉우리가 있지만 좌측길로 내려가 10여분후 일반등산로 배티재 갈림길과 만난다.

 

640봉에서 땀딱느라고 안경을 두고와서 갔다오니 30분이 지나갔다. 12시18분 배티재 1.2k, 장군약수터 0.3k 이정표를 통과하고 좌측에 대둔산 기암이 나무사이로 나타나고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우측으로 절대금지 표시가있고 배티재 1.2, 장군약수터 0.4k 낙조대 0.6k 이정표가있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철계단이 나오며 광장(태고사) 0.8k 이정표, 태고사 삼거리를 만난다. 철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철조망이 쳐진 낙조대에 도착한다. 주위에 왜 철조망을 쳐놓고 출입문을 해놓았는지 이해가 않된다. 낙조대에 올라서니 사방이 조망되나 시계가 좋지않아 먼거리는 볼수가없다.

 

태고사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기암들이 아기자기 하고 마천대가 가까이 보인다. 바위 슬랲지대를 지나고 용문골 삼거리를 지나 매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어느 회사 단체에서 40여명이 와작지껄하고 일부는 단합 구호인지 큰소리로 구호를 지르며 주위사람들의눈살을 찌푸르게 하고있다. 서양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다. 바위 봉우리에서는 야호하는 사람 목따는소리며 대둔산이 도때기 시장을 연상케한다. 개척탑이 있는 마천대에도 많은 사람이 대둔산의 기암절경에 감탄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그리고 아까 삼각점 작업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와있다. 대둔산 삼각점도 교체 하는 모양이다. 하루에 두번 만난다고 반가워한다.

 

13시30분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니 절경이 너무 아름답다. 바로앞에 큰바위 기둥이 있고 절벽과 소나무가 어우려져 절경을 자아내고 저아래 구름다리와 케이불카가 보인다. 마천대 개척탑도 바로 위에있다. 마천대에서 두 번째 삼거리 안심사 3.2K, 마천대 250M에서 정맥길은 좌측 주능선으로 가야하고 수락계곡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수락 계곡으로 진행하여 220계단 1.5, 1.4k 양길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암릉지대에 노송이 아름답고 가족 등산그룹이 소나무 밑에서 신선인양 식사를 하고 있다.

 

안심사 0.75k, 수락계곡 0.8, 석천암0.55, 마천대 0.89k 이정표를 지나 등산로를 정비하는곳을 지나고 2시20분 220계단에 도착하여 오늘의 진행을 결정한다. dd아직 시간이 너무 일러 하산해봐야 지루할것같아 주능선까지 되올라가 깔딱재 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그래야만 다음코스를 잡기가 용이하다. 평소에 예정해보았던 220계단을 답사한것에 만족하며 다시 계단을 올라와 내려온 반대편 좌측길로 올라간다. 양쪽길을 답사하기 위해서다. 올라갈 때 좌측길이 더 가파르고 암반지대 가있고하여 비교적 완만한 우측길 보다 거리는 100m 짧으나 힘은 더든다.

 

가파른 오름길에 바위지대 절경이 아름답고 대형 슬랲지대 철계단을 통과하고 두 번째 암반지대를 통과하여 삼거리와 만난다. 우측길보다 조망이라던가 절경이 좌측길이 더좋은것같다. 3시15분 안심사 3.2삼거리에서 정맥길 우측 대나무숲길로 내려서니 너덜지대가 계속되고 리번도 전혀없어 길을 놓쳤구나 판단하고 다시 올라오니 정맥길은 이정표 바로 아래에서 산죽길로 이어진다. 리번도 없어 잘살피지 않으면 길이 확트인 너덜지대로 내려서기 쉬운곳이다. 50여m 까지는 너덜에 아이젠자국도 많이 있고하여 길러 생각할 수 있다. 모두 알바를 한자국이다.

 

산죽길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다가 봉우리 끝지점에서 아래로 직진하는 길이 나오는데 우측길로 내려가야한다. 직진길도 만나지는데 우회길이다. 3시44분 829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이정표에 안심사 2.3k, 마천대 1.15k, 수락계곡은 거리가 없다. 마천대 까지 거리가 틀리는것같다. 1.5k 는 넘을것같다. 낭릉길은 오래전에 계곡에서 올라와 본적이있다. 정맥은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파르게 떨어지며 암릉지대가 나타나며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이 아주 아름다워 보인다. 앞에는 가야할 월성봉과 바랑산이 우뚝솟은 그모습이 예사롭지않다.

 

4시12분 사거리 깔딱재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하산이 시작된다. 사거리 좌측길은 안심사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 계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자꾸만 산허리로 돌아가니 약간 불안한 마음이든다. 앞에 보이는 능선을 넘어가는구나 생각하며 침침한 너덜지대를 지나고 능선에 붙으니 아까 지나간 사거리 이정표가 나았다. 안심사 2.75k, 석천암 0.55k, 수락계곡 0.8k 표시된 사거리다. 그러면 오늘 220계단을 세 번이나 오르내리는 샘이다. 220계단 밑 협곡에는 어둠이깔려 컴컴해지고 있다. 50여m의 바위협곡을 지나 철사다리를 몇 개지나고 넓은 길에 도착한다.

 

좌측에 화장실을 지나 보드불럭 길을 따라 내려오니 우측에 경찰 승전탑 이정표가 있고 대리석 계단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150m 거리라서 참배도 할겸 올라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에 묵념을 하고 내려와 수락호텔 맞은편 금강식당에 민박을 정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였다. 호텔사우나에서 온천욕을하고 나니 피로가 풀리는것같았다. 오천물이 좋았으며 요금은 4500원이고, 숙박은 사전예약해야되고 요금은 35000이라 했다. 금강식당 민박요금은 20000원이고 샤워시설이 되어있다. 된장찌개 4000원 이며 다른곳에 비하여 써비스가 좋았으며 주인 아주머니가 후덕한 마음씨였다.

 

  수락리 금강식당 T,041-732-8208.금산 개인택시 T, 017-423-0063.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대둔산 절경. 날자는 카메라 오작동으로 인하여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