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3년5월10일. 날씨: 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 7.3k. 2시간30분.
코스:05시10분/오룡고개(450m)-2.6k-06시59분5봉-2.5k-07시02분/640봉-2.2k-07시40분/주화산(565).
이번구간은 산행계획을 철저히 하였으면 지난번에 끝날수 있었는데 너무 안일 하다보니 차질이 생긴것이다. 즉체력에 한계를 느끼니까 무리한 산행을 피하다보니 이러한 차질이 생긴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욕심을 버리고 체력에 부담없는 산행을 하고싶다. 등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녹음시에는 다소 진달래나무와 조리대가 성가시게 할것같고 길찾기에 주의 할곳은 오룡고개에서 묘지로 진입하거나 중계탑에서 진입을 하여 묘지를 지나 우측 경주 이씨묘지로 진입하는곳이 어두운 시간에는 주의할곳이고 산불 감시초소있는 620봉에서는 약50m 되내려오다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모래재 임도와 만난다. 봉우리마다 진행방향이 틀려지지만 안내 리번을 잘살피면 별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그리고 이번구간과 금남1,2차 구간은 기록을 상세히 한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헷갈려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화산까지 금남호남 정맥을 마치고 금남정맥 1차구간을 시작하는 날로서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주화산까지 백두대간, 낙동, 낙남에 이어 또하나의 금남호남 정맥완주의 기록을 세우는 의미있는 날이기도하다. 그러므로 기분도 한결 상쾌한 느낌이다. 간밤에 잠을 설치긴 하였으나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다. 새벽4시30분경 유일하게 야간영업을 하는 제일 야식식당에서 된장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을 준비하여 길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를 께어 오룡고개로 출발한다.
안개가 자욱하여 다소 걱정이 되었으나 오룡고개에는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었다. 새로 조성된 묘지로 진입하여 두 번째 묘지에서 훤히 뚫린 쪽으로 직진하여 묘지를 내려서니 리번도없고 길이 이상하다. 그러나 앞봉우리가 보여서 확인을 하니 길이없다. 초입부터 알바를 하니 기분이 그리 좋을리가없다. 날이 밝아서 출발하였으면 제데로 찾아갔을지도 모르는데? 되돌아 나와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경주이씨 묘지로 진입하여 등로를 확인하니 묘지우측에 강산에님의 표시기가 반긴다.
등로에 진입하여 곧 사거리 소로가 나오고 우측바로 아래에 농로인지 세멘트 포장도로인 것 같이 보이고 논이있고 물길도 흐르는것같다. 앞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면 잠시후 05시40분 묘3기가 나타난다. 묘지 끝에 백두대간 정윤정님과 그리매님의 리번이 안내한다. 5시53분 능선에 올라서 북으로 꺽여 5시58분 사거리 안부를 통과하고 가파른 오르막 610봉을 오르고 06시15분 바위지대 봉우리를 통과한다. 6시24분 560봉을 지나 다음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약 300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가파른 내림산죽지대를 지나 06시48분에 좌측 갈림길로 진행하여 7시 2분 능선분기점인 640봉에 도착한다. 가파른 내림길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있고 우측 북쪽아래로 내려가면 안부에서도 좌측모래재에서 올라오는 길이있다. 620봉 오르다가 좌측으로 트래바스 하는 길인 듯 있으나 직진으로 올라간다. 리번이 없어서 하나 달고간다. 7시23분 620봉 정상에 도착하니 산불 감시초소가있다. 정상을 되내려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자갈 깔린 임도가 나타난다. 모래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도로건너 봉우리 올라서니 금남호남 정맥 이정표가 반긴다. 부산 건건산악회의 주화산 표시금속기둥이 있고 전북 산사랑회의 호남정맥. 금남호남 정맥, 금남정맥 분기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지나온 방향으로 금남호남정맥 산신령님께 무사히 여기까지 오게 하여주신 은덕에 감사를 드리고, 금남정맥 진행방향으로 고개숙여 무사히 완주하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기원하며 금남호남 정맥완주를 마감하였다.
금남정맥 1차. 주화산에서 피암목재까지. 계속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