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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3차

소 산 2005. 7. 14. 12:54

    금남호남 정맥 3차구간. 서구리재에서 마이산지나 활인동치 까지.

 

산행일자:2003년4월26일.  날씨: 맑음. 더운날씨.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 24k(측정자 수치). 12시간소요.

 

코스:06시20분/서구이치(850m)-3k-07시10분(50분소요)/1070봉-1k-07시30분(20분)/오계치(880)-1k-07시53분(23분)/1114삿갓봉-0.8k-08시14분(21분)1080봉-2.6k-09시03분(49분)/1110봉-1.8k-09시40분(37분)/신광치(760)-2.2k-10시38분((58분)/성수산(1059.7)-3.5k-11시56(1시간18분)/709.8봉-1.5k-12시20분(24분)/옥산동고개(440)-3.6k-14시15분(1시간55분.식사35분)/반월재(380)-2.3k-15시55분(1시간40분.은수사휴식)/암마이봉(667)-4.8k-18시20분(2시간25분)/활인동치(380). 거리는 정확치않음. (휴식시간포함).

 

이번구간은 도상거리 약24k, 실제거리 약30k의 장거리로서 날이 더워 상당히 벅찬코스였다. 전구간 등로는 활인동치에서 1070봉 까지는 등로가 잘정비되어 있었고, 1070봉 직전에서 와룡자연 휴양림 내려가는 갈림길 주의하고, 오계치 내려가는 길은 철쭉나무가 빽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진행에 방해가 되었고 삿갓봉 오르는데는 가파르고 암릉지대를 통과 하는데는 겨울 결빙기에는 주의해야 할것같고, 홍두께재로 내려서는 1080봉에서 내려가다가 방향이 지형도에 보다 동쪽으로 빙돌아 가며 등로를 의심케된다. 홍두깨재는 좌측으로는 백운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1110봉까지는 조릿대와 잡목이 다소 걸지작거리는 길이다.

 

1110봉 헬기장에서 낙엽송지대를 지나면 신광치 고랭지 채소밭이 수만평 펼쳐지는데  마루금이 이어지는것처럼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계류를 만난다. 즉 큰소나무를 따라 밭 도로로 내려가면 않된다. 소나무직전에서 정면 950봉 정상을 목표삼아 내려가면 밭상단으로 이어질것같다. 그러나 건너편에서 바라보니 그지점에서 약간 좌측으로 내려와도 실계류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후답자께서는 소나무 지점에서 아래 밭의 최상단부를 잘파악하여 답사해 보시기 바람니다. 본인은 물을 건넜지만 되돌아가기에는 만만찮아 알고만갔습니다.

 

지형을 관찰하면 어쩌면 소나무있는 그위지점에서 찾아야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성수산에서 동북쪽 능선주의하고 옥산고개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외길이고, 옥산동고개 넘어 봉우리 몇 개넘으면 지도에없는 1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 나오고 묘지따라 봉우리 올라서면 등로는 우측으로꺽여 북진하다가 능선에서 약간좌측으로 내려오면 30번 국도 반월재다. 반월재에서 등로는 우측 밭둑으로 올라 폐가뒤로 이어져 숫마이봉을 좌측으로 통과하고 은수사로 떨어진다. 은수사에서 절 우측으로 나무계단길 올라서 암마이산으로 오른다. 암마이산에서 내려오다가 좌측길로 내려서면 벤취가있는 쉼터에서 좌측길로 내려서야한다. 이곳에는 리번이 하나도없다. 붙여도 제거를 하는 모양이다.

 

내림길이 좌측으로 틀어지며 마이산 암벽옆으로 돌아오른다. 암반에서 석수가 떨어진다. 마이산 암벽과 멀어지고 돌계단길을 올라 능선에 이르면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져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한다. 탑사 0.3k. 광대봉4.9 고금당 3.6. 암마이봉 0.9k 다. 앞봉우리 봉두봉으로 직진하여 봉두봉 헬기장에 올라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사거리 이정표 남부주차장2.5k. 북부주차장0.8k. 탑사 1.1k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여 기암절경 암릉구간을 지나 갈림길이 여러군데 있으나 표시기 잘보며 진행하면 길찾기에 별어려움없다. 활인동치에 내려서면 4차선 26번 국도인데 차량통행이 많아 건너기에는 아주 위험하다. 우측진안쪽으로 도로밑으로 통과하는게 안전하다. 진안 시가지 입구까지는 10여분거리다.

 

아침부터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으며 비오는 오후3시 사상터미널로 향한다. 남원행 직통 4시차에 승차하여 남원에 6시37분에 도착하니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다소 걱정스러었든 마음이 밝아진다. 장수행 막차 7시30분 차표를 구입하여 시간표를 보니 6시 40분차가 있었는데 미리 시간을 알었드라면 탈수있었는데 아쉬었다. 8시10분 장수에 도착하여 덕산모텔에 숙소를 정하려니 카드를 받지 않아 지난번 숙박했든 황토방 모탤에 방을 정하고 진미식당에서 식사를하고 내일아침 6시전에 식사를 부탁하니 거절하며 시장통에 일미식당이 5시30분경 문을 연다고 일러준다.

 

다음날아침 새벽5시에 거리에 나서니 소도시의 아침은 적막 하기만 하고 인기척 하나없다. 거리를 한바퀴도는데 한식당에서 불이 꺼진다. 불이 켜져서 반가웠는데 보자마자 꺼져버리니 실망이 크다. 문을 두드리니 아주머니가 잠간 나갔다 오는 길이라한다. 사정을 이야기하니 밥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구세주를 만난듯하였다. 된장국과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까지 준비하여 지난번 이용하였든 택시를 연락하니 1분도 되지않아 도착한다. 밥값을 점심하고 만원을 드리니 한사코 5000원만 받겠단다. 너무 고마운 아줌마였다.(일미식당 맞은편 상호 보지못했음)

 

서구이치재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전체적으로 생긴 안개가 아니고 지역적으로 생긴 안개라서 산위에는 맑았다. 오늘도 어제많은 비가내려서 대지가 촉촉히 젖어 걷기에 아주좋았다. 등로도 폭2m정도 정비가되어있다. 07시05분 1060봉아래 원심암마을3.6k. 대이샘 0.67 k 이정표가있고 1060봉에는 벤취두개가 있었다. 바위지대 내림길에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완만한 능선을 오르니 1070봉이다. 119구조1021번 지점표시가있다. 1070봉 내려서면 우측으로 와자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길이있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철쭉나무 군락지를 헤쳐내려가면 오계치 사거리안부다. 이정표에 휴양림 0.5.백운면 신암리1. 삿갓봉 k. 팔공산7.5k로 표시되어있다. 신암리쪽은 약200m아래에 도로가 보인다. 휴양림쪽은 짙은 안개가 자욱하여 전혀 보이질 않는다.

 

삿갓봉 오름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바위지대는 겨울에 조심해야할것같다. 정상에는 삿갓봉 표시가있고 좌측에 선각산이 바라보고 있다. 등로는 싸리나무 철쭉나무들이 빽빽하고 1080봉을 지나서는 등로가 좌측에 능선을 두고 동쪽으로 내려가니 잘못진행되는게 아닌가 의심이간다. 지형도에는 북동방향인데 나침반은 거이 90도를 가르킨다. 한참을 동쪽으로 내려가다가 차츰 북쪽으로 틀어지며 홍두깨재를 지난다. 홍두깨재에는 좌측으로 백운동으로 가는길이 보인다. 9시가 지나 1110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휴식하며 오랜지 하나를 먹으니 하나를 다먹기가 어렵다. 왼편으로 덕태산이 우뚝하고 우측으로 멀리 남덕유산군이 아련하고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일직선을 그린다. 뒤로는 지나온 줄기가 팔공산까지 조망된다. 진행방향으로는 성수산이 손짓하고 있다.

 

낙엽송 지대가 나타나고 신광치 고랭지 채소밭이 광활하게 펼처진다. 지금은  수확이 끝나고 밭에는 잡풀만 파랗게 자라고있다. 밭가운데 도로를 따라 소나무가 다섯그루 드문드문 서있는 옆으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살피니 저아래 밭머리로  이어지는 같기도하고 좌측으로 낮은 언덕으로 진행해야 될 것 같기도한데 밭주인인지 길이 아니라고 하며 5월말까지 입산금지고 밭으로 다니면 않된다고 하여 몰랐다하고 어서 헤여진
다. 뭐라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하는데 뒤에 생각하니 등산객이 밭에 당귀를 케어가고 한다는 말이었는것같다. 밭을 지난지점에 당귀잎같은게 있었다. 그런데 밭머리를 따라 내려가는데 리번도 붙어있으나 위에서 볼때와 는 상황이 틀리는게 아닌가. 능선 잘룩이에는 물이 흐르고있었다.

 

되돌아 갈수도 없어 물을 건너 밭에서 뒤돌아보니 소나무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아래 밭상단을 목표삼아 내려와야 될것같고, 아니면 더위에서 잡아 내려와야 할것같은데 지형상으로 확실히 판단이 어려었다. 밭주인이 밭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뒤로 흘리고 밭을지나니 밭입구에 경고. 밭에 들어오면 않된다는 경고문이 있다. 앞으로 산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가급적이면 밭을 피하여 피혜가 없도록 해야겠다. 밭을 벗어나 당귀잎?이 있는 개간지를 지나 950봉에 이르고 950봉 내려서니 또 고랭지 채소밭이다. 우측 골짜기에서 성수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밭 중간지점에 헬기장이있고 임도따라 개간지 끝머리에서 소로로 진입하여 두어봉우리 넘어도  성수산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성수산정상에도 전북산사랑표를 세워놓았다. 진행방향으로 안개가 걷치고 마이산이 불숙 모습을 드러낸다. 마이산이 반갑게 맞이하며 갈길이 그리 멀지 않음을 느끼게한다. 성수산에서 부터는 진달래가 계속이어지고 꽃잎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고 가끔 산벗꽃도 날려와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름모를 새들의 속삭임도 정겹게 들린다. 709.8봉 헬기장에서 휴식하고 420봉을 넘으니 12시20분 옥동산고개 임도에 내려선다. 좌측 가까이 옥산동 마을이 있고 우측으로는 오룡동으로 이어진다. 491봉을  올라 500봉을 지나고 지형도에 없는 가름내 마을로 연결되는 1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나온다. 도로위 묘지지나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벌목지대가 나오며 마이산이 새롭게 가까이 나탄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마이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기쁨을 느껴본다.

 

식사를 하면서 가야할 능선길을 가늠해보지만 구분이 되지않는다. 보통때와 달리 긴식사 시간을 보내고 일어서는데 왼쪽다리 허벅지 앞부분에 근육이 몽치면서 꼼작을 못하겠다. 전에도 한두어번 이런적이 있었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 았는데 이번은 전과 다르게 여러번 이어진다. 벌목지대 가상자리를 따라 등로는 이어지며 벌목지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30번 국도에 이른다. 2차선 포장도로이며 우측으로는 진안으로 좌측으로는 마령으로 이어진다. 도로건너에는 논이 조성되어있고 정맥길이 좌우측으로 이어질수 있을것같아 좌측으로 가보니 전혀 흔적이없다. 우측으로 가보니 밭둑에 전혀 표시기가 없고 족적도없다. 우측으로 조금더 내려가니 공사장으로 가는 길이있고 좌측 과수나무에 빛바랜 리번이 달려있다.

 

도로와 밭사이에 물이 흘러내리기에 어는쪽으로 흐르는가 확인을 하고 되돌아가 길없는 언덕을 오르니 강산에님의 리번이 반긴다. 금남호남 정맥을 시작하면서 백두대간에서 자주 만나던 천봉산악회, 목포노적봉산악회. 구미M.CRAZE, 광양 백두산악회 리번이 반갑게 맞이하고, 강산에님, 구름나그네님 리번이 반갑게 느껴진다. 부산에 한국등산크렆의 리본과 구정맥, 건건산악회 리본이 길안내에 도움을준다. 그외에도 여러 산악회리본이 도움을 주고있으며 떨어진 리본은 달아주고 간다. 백두대간에서는 리본이 너무많이 떨어져있어 쓰레기로 취급하였지만 금남호남 정맥에는 리번 부착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정점에는 역시 많은 리본이 달려있다. 각산악회서는 무작위로 리번을 부착하는 것을 지양하고 꼭필요한곳에 표시기가 없으면 부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밭을따라  폐가 뒤로 길이 이어져 묘지조성 지역을 지나 소나무 길을 이어가다가 봉우리 올라서면 갑자기 거대한 숫마이봉 자태가 남성의 심블인양 자태를 나타내었다가 금방 모습을 숨긴다. 묘지를 지나고 또묘지를 지나며 숫마이산 좌측으로 내려가면 은수사에 이른다. 은수사에는 많은 관광객이 붐빈다. 은수사 매점에서 맥주 한켄을 마시고 나무계단을 올라 천황문에서 암마이봉을 오른다. 암마이봉 0.5k에서 직등으로 정상까지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산행시간 9시간이 지나니 너무 힘이든다. 정상에는 케넌 이 있고 낭떠러지로 로프가 쳐저있다. 세멘트를 이겨 놓은듯한 봉우리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암마이봉을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면 벤취가있는 쉼터가 나온다. 우측길은 천황문으로 가는길이고 직진으로는 능선이 끝나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이다. 이곳에는 표시기가 전혀없다. 리번하나를 달려하는데 의자에 쉬고있던 한젊은 청년이 보기싫다고 하여 달지를 못하고 내려간다. ]

 

등로는 잠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돌아 마이봉 암벽옆으로 돌아나간다. 암벽에서 석간수가 떨어지고 있다. 암벽과 떨어져 돌계단을 올라서 능선에 붙으면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져 내려가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탑사 0.3. 암마이봉 0.9. 광대봉 4.9. 고금당 3.6k로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탑사로 하산할까 망설이다가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마음을 모으고 앞봉우리로 올라간다. 암마이봉을 오르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이제 오르막만 되면 무척 힘이든다. 나무계단을 올라 봉두봉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은 헬기장이다. 등로는 우측(북쪽)으로 이어져 사거리 이정표를 만나고(남부주차장2.5k. 탑사 1.1. 북부주차장 0.8k)직진하여 기암봉들을 지나며 좌우측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우측뒤로 마이산이 가지마라고 손짓하는같고 좌측능선에 정자가 여기서 쉬어가라 하는것같다.

 

기암봉 바위에서 휴식을 하고 일어서는데 다리근육이 또몽친다. 몇번이나 계속되다가 겨우 멈춘다.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며 진행한다.우측에 밭이 보이고 북부주차장과 저수지가 모이며 등로는 나무가지들 때문에 진행이 더디다. 사거리 임도를 두 번만나고 계속직진하여 마지막 봉우리 내려서니 많은 차량이 질주하는 26번 4차선 국도다. 도로를 건널수가 없어 초입확인을 하지못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니 4차선도로 밑으로 통과하여 10여분후에 진안시가지 입구에 도착하여 12시간의 무리한 산행이 마감된다. 택시로 진안시가에 가서 목욕을하고 저녁을 간단히 하고 숙소에 드니 금방 잠이들어 깊은잠에 빠졌다.

 

 

 

 

  1070봉

 

 

  팔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