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4년 9월 5일. 날씨:맑음.
코스:03시42분/월성리-2.1k-04시35분/쑥재-2.k-05시30분/갈미봉(539.9m)-1.4k-06시/장치-4.3k-07시45분/슬재(슬치휴계소)-2.4k-08시35분/황산재-3.3k-10시10/416.2봉-0.5k-10시20분/북치-0.7k-10시40분/상월리도로.
이번구간은 마지막구간과 거리를 비슷하게 수정하여 산행에 부담이 덜하는 가벼운 마음으로서 산행에 임한다. 거리도 길지않고 고도의 차이도 그리 크지않아 크게 힘들지 않는 코스였으나 길찾기에는 삼막에서 쑥재로 오르는 묵은 임도길이 수풀이 우거져 지난번 내려왔던길도 놓쳐버려 능선으로 오르다가 임도까지 되내려와 찾아가야 했고 설치재 동물이동 통로를 지나서 슬치휴계소에 이르는데 주의해야했다.
쑥재에서 설치재(동물이동통로)까지는 별어려움이 없었고 슬치휴계소 내려서는데는 임도와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휴게소옆 모텔뒤 밭으로 올라서면 소나무숲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않으며 콘크리트 포장과 비포장임도가 1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몇군데 넓은 밭들을 만나며 진행하는데 방향을 잘살펴 가야하며 산마루를 넓게 개간해놓은 지대를 지나 450봉 오르기전에는 칡넝쿨이 우거져 뚫고나가는데 다소 어려웠다.
새벽3시30분경 월성리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개들이 요란하게 짓어데고 흰구름이 약간끼인 하늘에는 구름사이로 별들이 여러개 반짝이고있으며 기온은 지난번보다 한결 시원해진 느낌이다. 3시42분 마을을 출발하여 비포장 도로를따라 우측에 저수지를 지나는데 야간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타는사람이나 밤새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나 추구하는 취향은 다르겠지만 행동하는 정신은 비슷하다고 생각해본다.
삼막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지난번 내려왔던 외딴집으로 가지않고 직진으로 묵은 임도를 따라가니 잡풀이 우거져 헤쳐가기가 쉽지않다. 지난번 임도에서 밤나무밭으로 내려서는 지점 근처에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길이 끊어지며 선두가 길을 찾아 우왕좌앙한다. 선두는 능선을 따라 조금오르면 정맥능선에 오를것이라 판단하며 계속 오르고 후미는 임도까지 되내려가서 길을 찾아본다.
수풀이 심하게 우거진곳에서 임도를 놓치고 뻥뚫린 오르막으로 진행한게 실수였다. 지난번 내려올 때 달아놓은 표시기를 만나고 예정보다 20분 가까이 늦어서 4시35분 쑥재고개에 도착하였다. 고개 안부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다소 가파르게 첫봉 둔덕에 올라서니 삼막에서 계곡을 건너 우측 임도길로 올라온 실미도 특공대 정해춘씨와 정명두씨가 어둠속에서 렌턴도 끈채 기다리고있다.
선두와 교신을 하니 빽을하여 쑥재고개 가까이 오고있다하여 도착할때까지 기다려서 인원확인을 하고 출발한다. 선두는 20여분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며 처음부터 땀을 빼야 했다. 어둠속에 470봉과 480봉을 넘어서며 5시30분 넓은 헬기장인 갈미봉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헬기장 한켠에 삼각점을 확인하고 출발하여 5시50분 산불감시초소를 통과하고 장치를 어두워서 확인도 못하고 통과하였다.
길옆에 군경고판을 지나 6시10분 묘1기가 자리하고있는469봉에 도착하여 또 휴식을 취하며 다소 선선한 아침공기가 종주자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이미 날이 새웠지만 조망은 그리 좋지못하다. 6시33분 능선 좌측으로 갈림길(묘지길?)에서 직진하여 잡풀이 우거진 묵은 임도길을 따라 가는데 복숭아나무에 탁구공만한 복숭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하나 먹어보니 새콤달콤한맛이 아주 신선하다.
6시40분경 우측묘지에서 아침 식사를하고 7시경 출발하여 편탄한 임도길을 이어가니 좌측에 잣나무 조림이있고 우측에는 낙엽송이 높게 자라고 있다. 임도가 능선우측으로 약간 비켜가며 시야가 확트이는 넓은 개활지가 나오며 좌측에 설치재 745번 지방도로 동물이동 통로 철망이 보이고 자동차소리도 들린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설치재 동물통로를 건너 우측숲길로 올라서니 임도와 만난다.
임도따라 올라가니 좌측에 밭이 보이고 억새가 우거진 오름길에 좌측으로 90도이상 꺽어져 조금전에 보이던 밭으로 내려가는데 길도 잘보이지 않고 표시기도없어 아주 주의할곳이다. 빨간 백두산 표시기를 달아두었다. 설치재에서 약7-8분거리다. 꼬추밭과 콩밭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밭가 나무그늘에 쉬어가기 좋은 평상이 있으나 날이 시원해서인지 아무도 앉아 보는사람이없다.
밭을 지나 앞둔덕을 넘어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을하니 내리막길에서 길이없어 다시 빽하여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가니 표시기가 안내를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임도를 만나고 키큰 리키다 소나무지대를 지나 도로 삼거리를 만나며 콘크리트포장길이 이동통신 안테나로 이어져 우측에 버섯재배지와 좌측에 젖소 축사를 지나고 마을 쉼터를지나 7시45분 슬치휴계소 건널목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전주와 우측 임실, 남원으로 연결되는 17번 6차선 도로가 새로 나있고 건너편에 슬치휴계소와 SK주유소가 있고 정맥진입로에 한일, 정든온천장 모텔이 자리잡고 있다. 휴게소에는 매점과 식당이있어서 종주자 들에게 편리한 휴식처가 되겠으나 우리 일행은 날씨가 시원하고 이른 아침이라서 아무도 찾는 사람이없다. 주유소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모텔입구로 진입하여 밭을지나 숲길로 진입한다.
솔밭에 묵은 임도길이 나오고 길이 보이지 않으나 좌측으로 올라서니 임도와 만나며 임도따라 어느개념도에 370봉으로 표시한 우측봉우리를 좌측으로 돌아 북쪽으로 이어지며 우측에 인삼밭과 좌측에 복숭아밭을 지나고 콘크리트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니 좌측으로 갈림길이 두 번이나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비포장 도로가 되었다가 다시 포장도로가 되며 꼬추와 콩밭을 만나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박이뫼산은 어느봉우리인지 확인을 못하고 지나쳤고 임도능선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묵은 임도가 있으나 두군데를 직진하고 우측으로 임도와 갈라지는 곳에선 직진으로 봉우리를 올라간다. 박이뫼산은 지도에 따라 표시가 다르게 나있어서 어느곳이 정확한지 혼돈이된다. 슬치재에서 우측봉우리(370봉)를 박이뫼산으로 표시한 자료와 군경계선상 315.8봉을 박이뫼산으로 표기하고있다.
마루금상에 표시된 315.8m봉이 맞지 않겠나 생각되지만 확실한 증언을 해주었으면 후답자를 위한 큰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만나는 곳에 우측에 인삼밭이 있는데 잎을보니 수령이 오래된것같다. 임도 양편에 콩밭과 꼬추밭을 지나고 봉우리 넘어서니 등로가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좌측으로 돌며 벌목지대를 통과하고 봉우리 넘어서니 폐기된 비닐 하우스가 나온다.
넓은 개간지에 농작물은 없고 잡풀만 자라고있고 개활지를 내려서니 좌측 용암리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 비포장길이 있고 겔로퍼 한 대가 주차해있다. 넓은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임도따라 가다가 좌측 숲속으로 진입하였는데 삼거리에서 바로 능선길로 진입해야 하는것같다. 정상등로를 만나고 한봉우리를 올라서고 두 번째 봉우리를 오르는데 칡넝쿨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으며 선두가 헤쳐나가는데 힘이든다.
450봉을 올라서고 470봉을 넘어서 신전재인 듯 희미한 사거리를 지난다. 9시32분 전나무 지대를 통과하고 안부를지나 470봉우리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북서쪽으로 이어졌다가 북쪽으로 봉우리 올라서니 삼각점이있는 416.2봉이다. 봉우리를 내려서며 우측에 월은마을이 가까이 보인다. 나지막한 한봉우리를 넘어서니 우측에 밭들이 보이고 아래에 상월리 마을이 보인다.
우측아래에 묵은 밭이있는 안부 북치에서 임도 따라 내려가니 도로가에 밤나무 한그루에서 밤송이가 버려져 알밤을 내보이고 있다. 길가에 이름모를 야생화군락이 펼쳐지고 계류를 지나 가축축사를 지나고 상월리 마을길을 따라 745번 지방도에 10시 15분 도착하고 후미가 40분경에 도착하여 귀가길에 진안읍에 도착하여 목욕과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 완주후 행사장소를 진안관에 정하고 부산에 4시경 도착하였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슬치재로 내려서는 밭지대
슬치재 건널목
모텔입구로 진입로
416.2봉 삼각점
북치에서 본 상월리 마을위
미니 나팔꽃
이름모를 야생화
상월마을
호박꽃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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