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4년 8월29일. 날씨:맑음. 기온약30도C.
참석회원:25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9.6k. 9시간35분.
코스:02시45분/대모치(49번도로)-1k-05시14분/오봉산(513.2m)-2.8k-05시30분/49번도로-3.2k-06시35분/작은불재-0.9k-06시55분/헬기장(치마산갈림봉직전.식사후7시15분출발)-3k-08시30분/불재(749번도로)-1.7k-08시20분/경각산헬기장(659.6m)-3.3k-10시54분/옥녀봉갈림길-1.6k-11시45분/쑥재고개-2.1k-12시20분/월성리.
이번구간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비가 올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비는 오지않고 따가운 태양이 내려쪼이는 무더운 날씨에 종주자들을 힘들게하였다. 전구간 등로는 대체로 양호하였으나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경사도가 심한편이라서 힘이 들었고 조망도 거의되지 않아 지루한 산행이었다. 특히 520봉 급경사 지대를 오를때와 마지막 효간치를 지나고 옥녀봉 갈림길까지가 힘들었다.
길찾기에는 오봉산2봉을 지나서 망부석과 사각봉분이 있는 묘지 지나 임도에서 520봉으로 오르는 길이 없어 길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였고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에서는 잘못 내려가기 쉬우니 진행방향과 표시기를 잘살펴야 한다. 효간치 지나 옥녀봉 갈림길까지 방향이 자주 바뀌어 독도가 어려우니 지도를 잘읽어 가야하고, 쑥재고개에서 삼막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에 수풀이 우거져 진행이 어려었다.
밝은 달이 서편에서 비추고 있어 2시45분 이른 산행이 시작되어 지난번 마감했던 749번 도로에서 좌측 세멘포장길에 기독교 이정표 옆으로 등로에 진입하니 처음부터 등로는 뚜렷하고 양호한 길이라 어둠속에서도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오봉산직전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곧 3시15분 오봉산정상에 도착하였다. 날이 밝으면 옥정호의 전경이 잘보이는곳인데 아쉬움을 뒤로한다.
정상에는 이정표에 초당골4.2, 365봉 2.5, 소모마을 2k로 표시하고 있다. 오봉산은 연꽃봉, 시루봉, 병풍바위, 베틀바위, 치마바위의 다섯봉우리로 이루워진 아름다운 절경을 하고있다는데 그모습을 전혀볼수가 없어 안타깝다. 어둠속에서 4봉에 이어 3봉, 넓은 공터가있는 2봉을 지나고 망부석이 서있고 사각봉분이있는 묘지에서 임도가 나오며 선두가 길이없다며 묘지에서 길을 찾아보라고한다.
묘지 좌측으로는 길이 있을 지형이 아니고 우측으로는 임도길이다. 몇사람이 임도를 따라 100여m 진행해보지만 앞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520봉)로 오르는 길이 없다고한다. 선두가 직진으로 숲을 헤쳐나아가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여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어둠속에 바위지대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돌아 오르며 경사가 더욱 심해지고 낙석이 굴러 떨어지며 위험한 오름길이다.
코가 닿을듯한 급경사에 낙엽이있어서 돌이 보이지않아 낙석을 아주 주의해야했다. 바로 위에서 떨어지는 두주먹만 돌이 무릎위에 부딧치면서 통증을 느끼며 재빨리 돌을 잡았기에 다행이지 잡지 못하였다면 뒷사람은 큰사고를 당할번 하였다. 낙석을 조심하며 가까스로 완만한 등성이에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렸한 다른 길이있었다. 너무나 가팔라서 역방향에서 좌측으로 길을 낸것같다.
지나온 묘지에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가면 좌측으로 봉우리 오르는 길이 있을것같다. 후답자께서 역행을 하시는분은 520봉에서 오봉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급경사지대로 희미한 길이 있고 직진방향으로 더 뚜렸한 길이 있는데 직진뚜렸한 길이 정상등로인 것 같은데그길이 임도와 묘지를 만나는 과정을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상행을 하는 종주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20봉을 어렵게 올라서니 능선은 잠간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가파르게 떨어져 안부를 지나고 다시 365봉을 넘어서 영암재절개지 직전에서 우측으로 미끄러지듯이 내려가 49번 지방도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시계를보니 5시30분이며 이제사 먼동이 트며 날이 밝아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측으로 절개지를 오르니 철망이 발에 걸린다. 520봉 직전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다.
바로아래 지나온 49번 도로가 구불구불 굽이치고 지나온 가파른 520봉과 365봉이 우뚝하다. 5시50분 520봉을 넘어서 등로는 북동쪽 우측으로 꺽이며 두어 봉우리를 넘어 앞봉우리를 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북서쪽으로 이어지다가 6시20분 능선분기점에서 북동방향으로 꺽여 내려가다가 좌측 동성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지나고 묵은사거리 안부인 작은불재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디.
몇사람은 배가 고프다며 길가에 주저않고 나머지는 앞봉우리를 올라서 식사 하겠다고 올라가지만 저앞에 또한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세 번째 봉우리를 올라서고서야 6시50분 넓은 601봉헬기장이 나오며 선두는 이미 식사를 마치고 일어선다. 식사를 마치고 7시10분경 출발하여 치마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7시26분 등로가 북서방향으로 바뀌었다가 우측아래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7시35분 좌우로 소로를지나고 41분 앞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49분 봉우리를 통과하니 우측 건너편에 경각산이 우뚝솟아있다. 8시3분 416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트래바스하여 내려가면 직진능선길에서 정맥은 좌측아래길로 이어진다. 표시기를 놓치면 직진하기 쉬운곳이다. 우측으로 소로를 지나고 묘1기를 지나 봉우리 올라서니 검은 그물이 깔린 모악산과 구이저수지가 잘조망되는 활공장이다.
전주시가지의 아파트가 조망되고 진행방향으로는 경각산이 어서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휴식후 바로 아래 자동차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니 철탑이 나오고 콘크리트 포장도로 따라 불재에 도착한다. 2차선 포장도로인 불재는 영암재와 같이 북쪽은 완주군 구이면이고 남쪽은 임실군 신덕면의 경계선이며 교통량이 많은것같고 황토흙의 도예원이 있어서 종주자의 식수 보충에 아주 편리한곳이다.
먼저온 일행들이 식수를 보충하며 휴식하고있고 남원에서 오신 남원산경 문화연구회 이용만 회장님과 일행 3분을 반갑게 맞으며 일부회원의 정맥보충 산행으로서 슬치까지 운행한다고 하신다. 경각산까지 같이 오르면서 구정맥의 어려운 지점을 소상히 예기 하면서 전망대 바위에 도착하여 주위산세를 설명듣는다. 서쪽으로 구이저수지가 시원스럽고 그위에 모악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남쪽으로 내장산이 가물하고 지나온 정맥줄기가 하늘금을 긋는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봉우리 올라서며 높게 자리하고있는 산불감시탑을 지나 9시20분 헬기장인 경각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조망은 나무가 가리고있고 뜨거운 태양이 잠시도 머물지 못하게한다. 그늘에 쉬고있던 남원 이용만회장님이 밀감두개를 억지로 맡기며 명함을 건네며 정맥에 어려운곳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친절을 베푸신다.
진정한 산우의 고마움을 느끼며 경각산 다음봉우리에서(직진하기쉬움) 우측으로 가파르게 떨어져 우측아래에 저수지와 논이 보이는 봉우리를 내려서고 별표적을 못보고 효관치를 지나 옥녀봉 능선을 따라 지루한 오름길의 연속이다. 543봉에서 옥녀봉으로 바로 이어지게 보이던 정맥은 좌측으로 돌아서 이어지며 생각보다 거리가 멀게 느껴지며 방향이 자주 바뀌어 지도방위를 대조하며 잘살펴가야했다.
543봉을 지나 다음봉우리 분기점에서 큰나무가 가로막고 있는 지점에서 잠시 선두가 혼돈을하고 남쪽으로 진행하여 두 번째봉우리 옥녀봉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옥녀봉이 지척에 있지만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완만한 봉우리를 두어개 더넘어서야 11시45분 쑥재에 도착한다. 수풀이 우거진 희미한 임도를 따라 수풀을 헤치며 12시에 삼막외딴집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밤나무밭으로 내려서는데 길이없었다. 외딴집에는 노인한분이 계셨으며 돼지축사가 있었다. 계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쑥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며 다음 진입은 임도를 따르는게 수월하게 생각한다. 임도를 따라 월성저수지를 10분쯤 내려오니 저수지를 지나고 아래 월성마을이 보인다. 날씨가 너무더워 땀이 계속 솓아지며 월성마을 큰정자나무 쉼터에 도착한다.
쑥재 진입 도로는 저수지 중간 월성농장까지 소형차 가능하고 대형버스는 월성마을까지 가능하며 쑥재까지 월성마을에서 약30분이 소요될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하산지점을 피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영암재
지나온 520봉과365봉
영암재도로
불재 우측에 도예원
도예원에서 식수보충
지나온 치마산 분기봉
구이저수지와 모악산
가운데가 치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