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22차. 구절재에서 대모치까지...
산행일자:2004년8월15일. 날씨:흐림.
참석회원:21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7.6k. 약10시간30분.
코스:03시15분/구절재-1.9k-04시30분/460봉-2.7k-06시30분/왕자산(444.4m)-2k-07시55분/소리개재-0.8k-08시27분/성옥산(387.9m)-2.8k-09시50분/가는정이-2.1k-11시10분/묵방산(538m)-2.3k-12시05분/초당골-1.7k-12시59분/293.4봉-1.3k-13시45분/대모치고개.
이번 구간은 옥정호를 우측에 끼고 이어지는 산행이지만 지난구간 못지않게 가시덩쿨이 우거져 길이 전혀 보이지않는 곳이 여러군데 있고 넘어진 나무들이 방해를하여 예상보다 어려운 진행이었고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땀을 많이 흘리고하여 상당히 힘든 산행이었다. 중간 중간에 탈출로가 많아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길찾기에 주의할곳은 구절재를 출발하여 439봉을 넘어선 안부에서 수풀이 우거져 길이 전혀 보이질않아 길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였고 417봉으로 갈라지는 분기봉에서 윗보리밭마을 안부로 내려서는길에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아래로 가파르게 내려가야하고 직진하면 계곡으로 떨어진다. 소리개재에서는 도로에서 좌측밭을 가로질러 올라가서 우측밭머리 위로 진입하여야 한다.
전구간에 걸쳐 방향전환이 많아 표시기와 지형을 잘살피며 진행해야하고 수풀이 심하게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는곳은 수풀밑을 살피면 길을 확인할수 있으며 도로를 내려서기 직전에도 길찾기가 어려우나 진행방향을 살피며 내려가야한다. 반성골 마을에서는 팔각정지나 좌측으로 진입하여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고 초당골에서는 도로따라 100여m가다가 묘지있는 수풀지대로 진입한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새벽3시쯤 구절재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아 산행출발을 가볍게하였다. 3시15분 구절재 도로옆 임도를 따르니 밭이 나오고 좌측으로 소로가 나온다. 첫봉우리를 넘어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3시45분439봉을 넘어선다. 약간 가파르게 떨어져 안부가되며 수풀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는다. 선두 박대장이 길찾느라고 이리저리 헤멘다.
길이 없다며 잠시 빽을하며 다른길을 찾아보지만 다른길은없다. 구미의 크루제(CRUZE?)님과 목포노적봉 산악회의 표시기를 확인하고 다시 진행한다. 어둠속에 지형을 살펴보니 좌우측으로 넓은 구릉지대같고 앞쪽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인다. 수풀을 헤치고 길을 찾아 앞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니 좌측417봉으로 갈라지는 평평한 능선분기점이다.
우측으로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급하게 5분정도 떨어져 평탄한 능선이 이어져 우측에 갈림길이나온다. 여기서 잘못하면 직진하기쉬우며 우측길을 못보고 지나칠 수 있다. 이곳에 표시기를 보고도 직진하여 잘못들어섬을 인지하고 되돌아나왔다. 급경사를 내려서면 묘지가 나오는데 길이 보이질않는다. 묘지 좌측면으로 내려서니 밭이나오고 임도가 나온다. 임도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소로로 진입한다.
지도에 윗보리밭마을 위 잠사마을이 표시되어있으나 보지못하고 넓은 묘지를 지나 광산김씨묘를 지나고 억새지대를 거슬러 올라가 능선에 올라서며 등로가 동쪽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수풀이가려 길이 보이지않는다. 수풀밑을 살펴가며 길을 찾아가고 예정시간보다 약1시간이나 늦은 6시30분 왕자산 정상을 통과한다. 평소보다 1시간정도 일찍 출발하였으나 길찾느라 1시간을 허비한샘이다.
정상부근에서 식사를하고 6시55분쯤 출발하여 7시10분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7시21분 다른능선에서 좌측아래로 내려가니 장송숲이 나오고 고추밭이 나오며 반성골 마을에 내려선다(7시30분). 마을 가운데 팔각정 쉼터가있고 마을 삼거리에 버스승강장이 있는 20여가구의 아담한 마을이다. 몇사람은 도로따라 가는정이로 향하고 나머지는 마을 좌측으로 진입하여 우측능선으로 올라선다.
7시55분 소리개재(마루재)에 도착하여 도로건너 길을 찾아 보지만 길이 보이지않아 도로따라 100여M 자측으로 이동하니 밭머리에 표시기가 달려있다. 고추밭을 가로질러 올라서니 길이없어 우측 고구마밭으로 이동하여 수풀지대를 거쳐 능선으로 진입한다. 위에서보니 소리개재에 내려선 지점에서 바로위로 치고 올라 묘지에서 밭을지나 능선에 진입하는게 쉬울것같다.
8시27분 능선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봉우리 올라서니 숲속에 삼각점이있고 성옥산 표시기를(소리개재-성옥산-가는정이) 코팅하여 숲속에 달아 놓았다. 8시43분 갈림길에서 좌측동쪽으로 이어지고 8시58분 370봉을 통과한다. 9시10분 좌측에 묘목이 심어져있는 안부를 지나 봉우리 넘어서고 9시38분 가는정이 마을에 도착한다. 옥정가든, 하운암산장이 있고 버스승강장이있다.
하운암식당에서 맥주 5병을 싸서 나누어 마시니 너무나 시원하다. 9시50분 가는정이를 뒤로하고 10시10분 삼거리 갈림길에서 표시기가 좌측으로 표시하고있는데 우측으로 직진하면 만나진다. 283.6봉삼각점을 통과하여 10시23분 여우치마을 직전 제초작업한 길로 내려서니 우측에 민가가 보이고 임도따라 가다가 세맨트 포장길을 건넌다. 10시29분 폐가가 여러채있는 여우치 마을 담을 우측에끼고 대나무숲을 통과한다.
묵방산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되며 모두들 몹시 힘들어하며 쉬어간다. 몇 번이나 쉬어가며 11시10분 정상에 올라서니 묵방산은 약간 서쪽으로 비켜있다. 정상에 가보았으나 아무런 표시도없고 표적도없었다. 묵방산에서 급경사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쓰며 내려왔으나 미끄러지고 말았다. 초당골 내려설때는 뭍밭에서 길이없어 아래 마을을 보고 밭을 가로지르며 내려와야했다.
12시10분 초당골에서 도로따라 100여m 진행하여 수풀지대로 진입하여 묘지군위로 능선에 진입한다. 넝쿨지대가 이어지고 지형도에없는 삼각점을 지나 12시59분 293.4봉 삼각점을 만난다. 삼각점이 밋밋한 능선에 있어서 못보고 지나칠수가 있겠다. 고도의 차이가 크지않은 봉우리를 서너개를 넘어 749번 도로절개지에 내려서고 임도따라 능선에 오르고 잠시후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니 지나온 749번도로다.
10시간이 넘는 힘든 산행이었지만 시원한 맥주켄으로서 목을 축이며 무사히 완주를 마쳤음을 자축하며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함께하신 회원님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가는정이 내려서며
가야할 묵방산
가는정이 삼거리
가는정이 버스정류소
옥정호
모악산분기점
초당골 이정표
초당골 삼거리
초당골에서본 옥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