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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9차

소 산 2005. 7. 14. 12:04

     호남정맥 9차구간. 삼수마을에서 시목치까지.

 

산행일자:2004년2월1일.  날씨: 맑음.
참석회원:30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16.8k. 7시간50분.

 

코스:05시/895번도로-1k-05시30분/413봉-2.1k-06시25분/626.8봉-1.5k-06시50분/일림산(664.2m)-1.5k-07시25분/골치(440m)-3k-08시55분/사자산(666m)-1.3k-09시25분/곰재(629m)-2.2k-10시25분/제암산(807m)-2k-11시30분/682봉-2.2k-12시50분/시목치(220m).

 

호남정맥 9차구간은 철쭉제로 명성을 끌고있는 보성과 장흥군의 경계에 위치한 제암산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사못 기대가 부푸른 구간이다. 비록 철쭉철은 아니지만 그래도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등로도 거의 전구간이 잘정비되어 있어서 별 힘들지않고 마칠수 있었으나 제암산을 지나서는 적설량이 많아 하산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급경사지대에는 많이 넘어지고 하였다.

 

 첫초입은 삼수마을 입구 표지석에서  한티재로 100여m 위에 임도를 따라 능선마루에 이르기전 좌측으로 희미한 길로 오르면 한티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 우측으로 진행된다. 능선길과 만나기전에는 길이 희미하고 잔설까지 있어서 길이 잘보이지 않았으나 주능선에 닿으니 한티재에서 시작되는 주등산로가 의외로 잘나있고 럿셀도 되어있어서 진행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이 순조로왔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방향표시가 잘되어 있어서 길찻기에도 쉬었으나 5시56분 일림산에 도착하여 이정표에 골치방향으로 진행하여 되돌아오는 착오가 있었고 정상에서 지도를 확인하니 우측 북북서쪽으로 꺽여 614봉에서 서쪽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날이 밝지않아 잘보이지 않았으나 지형을 살펴보면 일림산정상에서 이정표 표시되로 직진하여 능선이 이어지는 것 같이 보인다.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골치로 이어지는지는 몰으나 정맥길은 아니니 주의해야 하겠다. 지형상으로는 확송리로 이어지고 있다. 지도상의 마루금은 614봉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실제상으로도 그렇게 이어지는 형상이 가늠된다. 그러나 사전에 지도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선 야간에는 직진하기 쉬운곳이다. 철쭉제단 뒤로 북북서쪽으로 꺽어 내려가니 다른 이정표가 골치. 사자산 표시를 하고있어서 확신을 준다.

 

7시30분경 골치 삼거리를 통과하고 570봉과 560봉을 지나 사자산 오름길이 가파르다. 좌측아래로 사자두봉이 사자의 머리 형상을 하고있음이 실감나게 보인다. 가파른 바위 를 올라서고 막힘이 없는 사방 조망이 좋은곳이나 시계가 아주나뻐 멀리는 볼수가없어 아쉽다. 뒤로 지나온 일림산이 둥그스럼하게 한줄기를 형성하고있고 남쪽으로 안량면 농지가 아름답고 서쪽으론 곰제산, 제암산이 어서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바로앞에 보성만이지만 바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않는 안무가 잔뜩끼인 시계가 불량한 날씨다. 간재로 내려서는 경사가 심한곳에는 눈이 많이 있어서 미끄럼을 타다싶이 내려가는데 너무 미끄러워 조심해야했다. 간재삼거리를 지나고 곰재산 오름길은 철쭉군락지가 나타나고 억새풀과 철쭉나무가 빽빽하게 짜여있다. 넓은 헬기장을 두군데인가 지나고 철쭉평원 제암산이라고 새겨진 곰재산에 9시25분 도착한다.

 

선두그룹은 벌서 가고없고 중간 그룹이 서로 간식을 나누고 있다. 항상 선두그룹은 빨리 가는데만 신경스느라 주위 자연경관을 살필 겨를이 없으나 중간그룹은 여유있게 담소도 나누고 주위경관도 감상하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라서 보기에좋다. 곰재산을 뒤로하고 연이어 헬기장을 지나 바위봉우리에 올라서고 한차례 급하게 내려서면 좌우로 넓은 등산로가 있는 곰재사거리 안부다.

 

사거리위 공터에 잔쓰래기가 보기에 흉하여 수거하여간다. 제암산 기암을 바라보며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며 안테나있는 봉우리를 지나 능선 분기점 봉우리를 지나고 거대한 기암절벽으로 이루워진 제암산 정상에 10시25분 도착한다. 정상 바위오르는데는 다소 위험하여 바위에 자신이 없는사람은 삼가는게 안전하며 경험자의 도움을 받는게 안전하다. 오르내림 모두 까다로운편이다.

 

임금바위라고도 하는 정상에는 제암산 정상석이있고 50여명이 쉴 수 있는 넓은 바위고 3면은 천길 낭떠러지라서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정상을 내려오는데 중학생쯤 보이는 학생들이 체육복상태로 아무것도 휴대하지않고 올라온다. 오늘 기온이 봄날같아서 멸문제는 없겠지만 겨울 복장으로는 위험한 상태다. 제암산을 내려서는 급경사길은 다소 험하였고 적설량이 많아서 매우 미끄러웠다.

 

내리막길은 거의 미끄럼을  타다시피 미끄러져 내려오고 682봉 오름길은 높지않은 몇봉우리를 지나서야 도착하고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으나 럿셀이 되어있지 않았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밀행들이 마지막 간식을 나누고 출발하여 내림길도 눈이 많아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관광농원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감나무재 2k를 표시하고 있다. 감나무재 방향은 직진으로 내려간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는데 일반산객을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누며 먼저 올라오도록 양보를 하고 내려서는데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엉덩방아를 찧고만다. 눈의 촉감이 시원하게 느껴져 좋았다. 뒤에서 누가 넘어졌는지 김효정양이 웃어워 죽는다. 눈길은 철탑을 만날때까지 계속되었으며 눈이없는곳은 땅이 젖어 경사가 심한지역은 미끄러웠으며  감나무재가 가까워지며 등로는 아주 부드러웠다.

 

2번 국도의 차량소리가 가까워지며 마지막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며 리끼다 소나무지대를 만나고 이어 우측으로 측백나무가 보기에 좋았다. 시목치가 가까운 사거리 안부에서 앞봉우리로 직진하여 봉우리 넘어서 묘지를 만나 묘지 아래로 내려서면 감나무재 시목치다. 2번국도 건너편에 감나무재 돌표지석이 있다. 하산하는데 눈길이 다소 어려웠는지 후미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적설량이 예상보다 많아서 하산길이 좀 어려웠으나 눈구경이 힘든터에 많은눈을 밟을수있었는 행운이라 생각되며 거리도 짧은편이라 크게 힘들지않고 한구간을 마친편이다. 길찾기에는 이구간은 일반등산객이 많아 다니는곳이라 이정표가 잘설치되어 염려가 없으나 일림산에서 지적항데로북서쪽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별어려움이 없겠다. 정맥 쓰레기는 일반인이 많은 곳이라 쓰레기도 상당히 많았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일림산 이정표가 골치방향을 학송리로 잘못 가르키고 있다.

 

  일림산 철쭉제단

 

  일림산위로 일출이 떠오른다.


지나온 일림산과 정맥 마루금

 

 

 

  곰재산과 제암산

 

  간재 이정표

 

  곰재산쪽에서본 사자산 모습.

 

   곰재산 직전 철쭉군락.

 

  곰재산 정상.

 

   기암

 

  휴식중

 

  제암산 임금바위

 

장흥쪽 전경

 

  절벽

 

  입섯바위

 

  기암

 

  제암산 정상부

 

  하산길

 

  웅치면 들판

 

  감나무재(시목치)

 

  정맥 쓰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