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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5차

소 산 2005. 7. 14. 11:58
호남정맥 5차구간. 노고치에서 굴목치까지.

 

산행일자:2003년12월7일.  날씨:맑음.
참석회원:31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14.5+3km. 8시간30분.

 

코스:04시/노고치(350m)-3k-05시50분/740봉-1.4k-06시25분/닭재(유치)고개-0.35k-06시45분/유치산(530.2)-3.3k-08시33분/오성산(606.2)-1.35k-09시/접치-2.7k-10시16분/865봉-0.7k-10시33분/장군봉(884)-1.5k-11시13분/선암굴목치(620)-2.2k-11시58분/선암사-1k-12시30분/매표소.

 

이번구간도 지난구간과 비슷한 구간이나 노고치에서 740봉까지는 등로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출발약30분 지나서 잡목빼곡한 봉우리지나 완만한 평지삼거리에서 직진길에 표시기를 보지못하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왕복약30분이나 알바를 하였고, 배틀재 내려서기전에도 잠시 좌측으로 들었다가 우측아래로 내려가며 어두운 야간산행의 길찾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배틀재 지나 가파른 오름길에 바위지대는 어둠속에 주의를 기울이며 통과하였고 740봉은 정상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좌측(남쪽)으로 꺽어 가파르게 떨어지며 뱃바위 이정표에서는 안전로프에 의지하며 미끄러지듯이 50여m를 내려가면 등로는 수풀이 우거진 불량한길이 닭재고개까지 이어지고 유치산지나 오성산까지도 등로가 희미한편이라 야간에는 길찾기에 애로를 느끼겠다.

 

오성산헬기장에서 좌측직진 길로 내려서야하고 접치에서 조계산 오름길은 쉬엄쉬엄 올라가니 생각보다 힘이덜들었고 선암굴목치는 잠시 내려서고 굴목치에서 선암사 주차장까지는 다소 지루한감을 느꼈다. 길찾기에 주의할곳은 580봉지나 620봉 직전 삼거리와 630봉넘어 배틀재가기전 좌측길주의하면 다른곳은 어려울곳이 없으나 운무가 심할때는 유치산에서 390봉까지 희미한낙엽길 주의해야할것같다.

 

새벽4시가 가까워질무렵 노고치에 도착하니 고개마루에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닥치고 하늘에는 별들이 보이고있으나 간간이 눈발이 날리고 있으며 금년들어 가장추운 날씨다. 서너가구의 민가가있으나 날씨때문인지 개짖는소리도 없고 바람소리만 적막을 가르고 있다. 평소보다 산행준비시간이 더소요되어 4시정각에 도로옆 세멘트벽을 올라서며 산행이 시작된다.

 

키작은 소나무지대 비탈길을 올라서니 등로는 좋아지며 곧 첮봉우리 413.2봉을 지나지만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등로는 대체로 양호한 낙엽길이며 세차게 불어데는 바람도 나무가 막아주니 추위도 덜느낀다. 두 번째봉우리를 넘어서며 약간우측으로 내려가다가 다시봉우리를 올라서며 잔나무가 빼곡이있는 봉우리를 지나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등로가 우측으로 꺽여 이어진다.(직진해야함)

 

등로가 꺽이는 지점에서 직진방향을 살피니 어둠속에 길이 있는것처럼 보이나 표시기는 보이지않아 그냥 지나쳤는데 우측길은 처음부터 길상태가 다름을 느끼며 표시기를 살피며  어둠속에서 지형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능선이 이어지는것같고 진행방향은 운월리로 떨어지는것같아 나침반을 꺼내어 방위각을 보니 북쪽을 가리키고 있다. 빨간표시기가 하나있어 확인하니 산불예방이란 지난번 문유산 아래에서 보았든 정맥표시기 가아니다.

 

얼마후 선두가 돌아서므로서 능선에서 잘못진행하였음을 확신하고 선후미가 바뀌어 우측으로 꺽인지점까지 되돌아간다. 삼거리에서 약간 좌측직진으로 길이있고 낮은곳에 표시기가 있었으나 잘보이지를 않았다. 길같이 보고서도 확인을 하지않고 선두를 따른 것이 실수였다. 산행대장도 선두에서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확인을 하며 진행해야겠지만 뒤에 따르는 집행요원도 소흘해서는 않된다.

 

갈림길에 표시기 두군데 달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630봉에 올라서 등로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봉우리에서 방향이 북북서로 바뀌어 내려가면 평지같은 지점에서 좌측으로 길이있었는지 돌아나오고있다. 등로는 우측아래로나있다. 다소 가파르게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 배틀재임을 확인하고 오름길을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지대가 나오고 곧 740봉아래  도착하며 정상을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이어져 남쪽아래로 떨어진다.

 

740봉에는 헬기장이 있다고하나 어두워서인지 오르는길도 보이지않았으며 날이 밝았으면 막힘이없는 조망을 하였을건데 아쉬운 생각을하며 억새와 돌이 어우려진 험로를 조심하며 내려가니 억새숲과 조릿대가 이어지며 06시4분 뱃바위 이정표를 만난다. 어두워서 주위를 볼수없으나 뱃바위가 의미있는 거대한 바위같으며 내림길이 수십길 벼랑이며 50m나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이정표에는 희아산1.6k, 닭재고개0.7k, 운월리2k로 표시하고 있다. 뱃바위를 내려서니 등로는 수풀과 넝쿨이 우거진 험로가 닭재고개까지 이어지고 닭재고개에는 유치고개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지형도에는 좌우측이 유치마을로 표시되어있으나 지방에서는 지명을 달리하고 있는모양이다. 6시45분 유치산 정상에 도착하나 정상석은 없고 주위를 살피니 삼각점이 약간비켜있어 못보고 지나칠번하였다.

 

희미한 사거리 한방이재를지나 능선마루 철탑부근 바람이없는곳에서 7시20분 아침식사를 모여서하고 식사가 다끝나기도전에 몇사람은 또 출발한다. 낮은봉우리를 넘어서며 낙엽깔린 평탄한지대가 이어지나 등로가 희미하여 야간이나 안개가 심할때는 길찾기에 힘이들것같다. 좌측 월리와 우측 행정리로 내려가는 사거리를 지나 오성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측백나무 조림지를 지나고 가파른 봉우리로 올라간다.

 

한봉우리를 올라서니 또한봉우리가 가파르게 올려다보이고 천천히 올라서니 마지막 오성산인 듯 생각보다 높지않아 마음이놓인다. 8시33분 오성산에 올라서니 선두그룹은 어느새 달아나고없고 중간그룹몇사람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있고 정상석과 삼각점이있다. 조망은 사방 막힘없이 조망되며 동쪽으로 억불봉과 백운산이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고, 문유산 줄기가 가까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가야할 조계산이 서쪽으로는 모후산과 운월산이 가까이있고 멀리 무등산이 아련히보인다. 오성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등로는 우측에도 뚜렸한길이 있으나 정맥길은 직진길이다. 표시기를 확인하고 내려가니 등로는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좌측으로 휘어졌다가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이어져 로프쳐진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져 안부에 내려선다.

 

정맥은 앞봉우리를 넘어서야하지만 넘어에는 높은절개지라 우측으로 돌아가거나 좌측으로 돌아가야한다. 우측좋은길로 내려오니 두월교에서 100m아래지점이다. 좌측길로 내려가면 두월교 가까이 내려선다. 지난 3월초 예비답사로 굴목치에서 접치까지 답사를 마치고 초입을 확인한 바 있다. 두월교를 지나는데 세찬바람에 얼굴이 씨리며 약간의 추위를 느끼게한다.

 

두월교 좌측에 철계단을 못보고 우측 등산로로 진입하여 능선에 올라선다. 완만한 능선길 양지바른곳에서 중간그룹이 간식을 나누며 휴식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의없던 쓰레기가 자주 나타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산이라고 확인이라도 하는것같다. 유명산일수록 쓰레기 없는 께끗한 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장송지대가 지나고 산죽지대가 이어지며 등로는 차츰 가팔라지며 묘1기있는 등성이에 올라선다.

 

이곳부터 865봉까지는 계속 산죽이 이어지며 마지막  힘을 다하여 865봉에 도착하니 먼저온 일행이 휴식하고 있다. 삼거리 이정표에 오성산(606m)접치, 장군봉(884m). 연산봉(851m), 현위치865m로 표시되어있다. 장군봉은 좌측으로 우뚝솟은 봉우리로 향하여 15분정도 걸려 10시33분 장군봉정상에 도착하니  장군봉에서의  조망은 시계가 더맑아졋는지 무등산이 더잘보인다.

 

남쪽으로는 가야할 고동산 줄기가 갈지자를 이루고 있다. 서남쪽으로는 제암산까지 내려갔다가 북진해야할 정맥줄기가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굴목치로 내림길은 작은굴목치 까지 가파르고 겨울적설기에는 오르내리는데 미끄러워 아주 힘든곳이다. 좌측에 배바위를 지나고 작은굴목치에 내려서니 등산안내도에 거리표시를 자세하게 되어있고 선암사까지 2.3k, 선암굴목치까지 1k이다.

 

선암굴목치로 직진하여 완만하고 비단같은 능선길을 15분정도 지나 선암굴목재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마지막 간식을 모두꺼내워 나누워먹고 출발한다. 초등학생들이 송광사로 넘어가는 듯 어설픈 옷차림으로 여러명이 지나가고 오늘은 등산객보다 유산객이 많이보인다. 계단높이가 높은 계단길을 내려가는데 무릎에 신경이 쓰이며 계곡옆 의자가있는 쉼터를 지나고 측백나무 장송을지나 12시경 선암사에 도착한다.

 

작은굴목재로 가는 길목이정표를지나 선암사0.1k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하니 부산에서 온 연산 한솔산악회 회원들이 대각암쪽으로 오르고 있다. 강선루를 지나고 보수중인 승선교를 지나 12시30분 선암사주차장에 도착하여 13시 후미가 도착하고 출발하여 승주IC 직전 진일기사식당에서김치찌개정식(5000원)을먹고귀가하였다.정맥쓰래기는두봉지수거하였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닭재고개

 

 

 

  오늘지난 630봉과740봉

 

  접치 두월육교

 

  호남고속도로

 

    865봉 이정표

 

 

 

  장군봉 이정표

 

  남하할 정맥능선

 

  모후산넘어 무등산이 희미하게.

 

  작은굴목치

 

   선암굴목치

 

  조계산정상

 

  강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