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1차 구간. 댓재에서 피재까지.
산행일자:2002년11월3일. 날씨: 맑고 바람많음, 체감온도 약-10도C.
참석회원: 30명.
산행거리및소요시간: 도상24k. 9시간40분(후미)
산행코스 및 거리.
04시00분 댓재(810m)-0.8k-04/20 황장산((975.5m)-3.2k-05/50 큰재(902)-6.9k-08/05 덕항산(1017)-0.8k-09/00 구부시령(971)-5.3k-10/40 푯대봉(1009.9)-1k-11/00 건의령(821)-6k-13/25 피재(920).
기온이 영화로 떨어진다는 예보에 겨울장비를 준비하여 산행에 임한다. 아이젠, 장갑두켤래, 가면모,방한모,폴라텍쟈켓,오버트라우저, 여불내의 등등을 챙긴다. 내일은 스패츠는 필요치않을것같아 보류한다. 새벽4시 못미쳐 댓재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청명한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별이 헌하게 총총보이고 구름한점 없는것같다. 바람이 다소 강했으나 산행하는데는 별어려움이 없을것같다. 그러나 곧체감온도가 떨어지며 귀가 시럽고 손이시려온다. 귀를 가리고 장갑을끼고, 파일쟈켓을 껴입는다. 이제부터1000m이상고지를 산행할때는 겨울장비를 철저히 챙겨야하고 집에서 출발전 반드시 다시한번 점검하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십년 산행경험을 가진사람도 중요한장비를 빠트리는 경우가많다.
댓재의 등로 초입은 양쪽다 찾기에 쉽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20분여분 오르니 황장산 정상이다. 잠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015봉으로 오름길이 이어지고 능선상에는 세찬바람이 얼굴을 따갑게한다. 체감온도가 영하10도쯤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능선 좌측으로는 동해시의 불빛이 선명하게 계속보이고, 가끔 가까이 마을불빛도 보인다. 우측은 가끔 멀리서 가로등 같은 불빛이 간혹보이고 하늘에는 별들이 밝게 반짝이고 있다. 세 개의 별이 나란히 있는 서쪽하늘에 선명히 보인다. 완만한 능선은 높지않은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1059봉을 내려서니 임도가있는 큰재다. 지나온봉우리를 기억해보니 모두 10봉우리나 되는것같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땀이나지않으니 힘든지 모르고 진행도 빠르다. 후미가05시 50분경 큰재를 통과한것같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임도따라 진행하면 우측에 고냉지 체소밭이 나타나고 큰나무가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많은 종주자들이 1058봉을 우회하여 도로를 따르다가 나무를보고 우측으로 올라 고개를넘어 큰재에 이르는데,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헤메는경우가 많은곳이다. 본인도 단독종주때 1시간여 지체하였던곳이다. 진부령으로 종주자는 1036봉을 지나 체소밭이 나타나고 임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앞에보이는 봉우리를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트래바스하면 도로와 만나고, 좌측으로 보이는 물탱크있는 봉우리를 목표삼아 도로상단에서 좌측으로 따라가면 넓은 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체소밭 우측을 계속따라 오르면 물탱크있는 1058봉을 넘어 임도에 이른다.
역방향으로 진행할때는 큰재에서 임도따라 임도삼거리 지나고 도로가우측아래로 꺽이는지점에서(어두워서 확실치는 않으나 도로가 연결이 되지않으면 끊나는 지점) 체소밭옆으로 계속직진하여 1058봉을 오르면된다(길이넑게나있음). 1058봉에서 내림길은 임도를 만나면 체소밭좌측으로 계속따라 내려가든지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아 가면서 좌측을 살피면 체소밭으로 내려가는 지름길 입구에 리본이 보인다. 미수확기에는 통행이 어려울것같다. 도로를 계속따르려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된다 체소밭으로 내려서면 밭을 가로질러 내려오면 도로와 만나지고 곧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넓은 도로삼거리가 나오면 직진하여 앞봉우리 밑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좌측등산로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르려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된다.
고냉지 체소밭을 지나며 좌측에 먼동이 터오는데 두꺼운 구름층이 일출을 허락하지 않을것같아 아쉽다. 뒤돌아 백두대간을 깍아 만든 고냉지 체소밭을보니 수확이 거두워진 광활한 밭은 종주자들의 마음을 안스럽게한다. 초록색 물결이 펼쳐있을때는 보기싫지는 않았는데...그러나 수확을 거두워 드리고 조용히 쉬고있는 마을의 새벽모습은 평화스럽게만 보인다. 1036봉을 지나고 자암재에 도착하니 멋진이정표가 세워져있다. 골말2.5k. 헬기장0.9 k,를 알려주고 있다. 좌측골말쪽은 가파른 내리막길이고 마을 가기전 좌측에 환선굴이있다. 우측길은 광동땜 이주단지로 내려가며 도로만나 우측위로 조금올라가야한다. 두 번째종주때 눈깨비 날리는 악천후에 6명이 탈출한곳이다.
지각산에서 내려다본 골말
보이는밑에 환선굴이 있다
오른편 둥근봉이 물탱크있는1058봉이다
지각산
산불감시탑(덕항산)
헬기장 통과하고 지각산에 도착하여 좌측아래 골말쪽이 천길아래로 느껴진다. 동고서저의 형상이 뚜렸한곳이다. 08시가 넘어서 덕항산에 도착한다. 정상은 산불 감시초소가있고 공간은좁다. 주위는 잡목으로 쌓여있다. 비탈길을 내려서니 선두그룹이 햇빛쪼이는 곳에서 식사중이다. 먼저도착한 사람들은 식사가 끝나고 기다리니 추워서 먼저출발한다. 8시30분경 출발하여 새목이를 지나 구부시령을 통과하고 1025봉(사람과산 지도)을 지나면서 우측1025봉아래로 여러갈래의 임도가 온산을 혜손시켜놓았다. 도대체 무슨용도로 저렇게 도로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어디를 가나 자연, 생태계 혜손은 정부가 앞서 하고 있다. 자기때 배나부르면 된다는 사고인지? 후손들에게 천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1025봉아래 도로로 혜손된 산하가 안타깝다
997봉 삼각점 확인이 않되고 1016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니 우측에 농장건물이 보이고 등로우측으로 철사울타리가 쳐저있다. 지난기억에는 951봉을 오르지않고 우측으로 트래바스 했는데 지금은 농장(목장)에서 길을 막은것같다. 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951봉을 넘어 한봉우리를 더넘어서 10시50분경 푯대봉능선에 올라선다. 나무에 원목대 표언복 교수님의 3차종주 표시에 직진하면 푯대봉정상, 덕항산 우측아래로 2시간40분이라고 쓰여있다. 대부분 이곳을 정상으로 알고있는데 도움되는 표시다. 대간길은 좌측으로 방향을틀어 완만한 능선길을 20여분 내려오면 비포장도로인 건의령이다. 좌측 둘밭쪽에서 공사차량 대형덤프 추럭이 지나면서 쳐다본다.
도로건너 능선으로 진입하여 곧임도를 만나고 앞봉우리 올라서며 좌측아래로 농장이보이고 960.3봉을지나 키큰소나무와 침엽수지대를 지나 961봉을 힘들게 올라선다. 또한봉우리를 힘겹게 올라서며 오르막은 없다고 기억되는데 오른편에 주차장같은 지역을 지나고도 두어봉우리를 지나서야 노루메기에 내려선다. 도로따라 피재에 도착하니13시25분이다. 최선두는 한시간쯤전에 도착하였을거고 주선두는 30분쯤전에 도착하였다고한다. 매점에서 옥수수 막걸리를 마시며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니 예상보다 빨리 13시40분에 도착한다.
초보대간꾼(피재에서)
빗물가족의 운명글
삼수령 비문
이번구간도 길찾기에는 어려움없고 큰재지나 고랭지체소밭에서 1058봉으로 올라 밭머리를 따라 내려오면 쉽게 통과할수있다. 6년전에 역으로할 때 비오고 안개낀날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려운곳이없다. 산행중 찬바람이 많아서 얼굴들이 빨갛게 물들었다.
대간마루금 고랭지체소밭과 1025봉 아래외에는 크게 혜손된곳 없었으며 대간쓰래기는 대부분 패트물병이었으며 한봉지는 태백에서 백두대간 청소하러 오신분들이 가져갔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있고 쓰레기 수거하러 산에까지 올라와 봉사하는 아름다운분과 비교를해본다. 대간종주자 만이라도 절데로 쓰레기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