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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8차

소 산 2005. 7. 13. 12:51
백두대간 8차(12차)구간. 피재에서 화방재까지.

산행일자: 2002년9월15일. 날씨: 흐리고 비.
참석회원:33명.
산행거리및소요시간: 19.5k. 7시간50분.

산행코스:04시20분피재(920m)-2k-5/20 매봉산(1303.1)-2.9k-06/20 수하발령이정표-2.8k-7/10
금대봉(1418).식사후07/45출발-1.2k-08/00싸리재(1268.두문동재)-5k-10/00함백산(1572)-5.5k-
12/10 화방재.

백두대간 8차구간은 대관령에서 삽당령 까지이나 태풍루사 때문에 산행을 못하고, 아직도
수해복구에 주야고생하는 봉사자와 수재민의 심정을생각하여 피해가 다소 적은 피재에서 화
방재까지 하기로 변경하였다. 중앙고속도로 영주IC로 빠져나와 봉화를 거쳐 태백에 이르기
전 몇군데 도로가 유실되어 임시복구가 되고 공사중인곳도 보였다. 다행히 태백에서 피재까
지는 별피해가 없었는것같았다. 피해지역의 복구가 하루속히 이루워지기를 바라며 수재민에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연금 23만원을 모금하였다. 산악회 기금을 보테어
성금을 하기로 하였다.

새벽4시가넘어 피재에 도착하니 옅은 안개가 조금끼여있고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고요한 정
적을 께틀인다. 식당은 문이잠겨있고 그옆에 자동판매기는 가동중이었다. 인원점검을 하고 4
시20분 건너편 도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추럭한대가 크락션을 울리며 진입한다. 매봉산
밑 고랭지 배추를 운반하러 가는구나 생각한다. 출발한지 10여분이 지나 좌측 숲에 리번을
발견하여 수풀에 가려진 등산로로 진입한다. 밤중에 비가왔었는지 나무에는 물방울이 젖어
있다. 목장 철조망옆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며 임도따라 진행하면 다시 포장도로를 만난다.

대간길은 좌측능선을 따라야 하지만 목장에서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대부분 단체산행은 도로
를 따라 고랭지 체소밭으로 진입한다. 개인,소수인원은 대간길을 찾아간다. 매봉산에서 피재
로 답사할때는 능선길을 따라가면 낙동정맥 분기점이라고하는 천의봉(매봉산.1145)을 지나
철조망을 넘어 진행하면 공동묘지가 있었는 기억이나며 좌측으로 높은철조망을 따라가다가
철조망을 넘어 목장건물뒤로 내려섰다. 98년 단체산행때는 지금에 피재에서 진입하는 초입
조금밑으로 내려왔다.

고랭지 체소밭을 만나 정면에 보이는 컨테이너박스 옆으로 진입하여 밭머리를 따라간다. 정
상으로는 컨테이너있는 부근에서 진입로를 찾아야 하는데 어두운탓에 매봉산에서 내려가는
길로 역행하려다가 밭둑을 넘어 가는데 다소 불편하다. 매봉산정상에서 어두워서인지 산불
감시탑을 보지못하고 내려오면서 헬기장에서 바라보니 희미하게 보였다. 나침반을 꺼내어
방향확인을 하고 출발한다. 체소밭을따라 좌측능선을 우회하고 앞봉우리를 넘어 다시 체소
밭으로 내려간다. 밭가운데 건물(창고) 방향으로 급사면을 내려가면 도로와 만난다. 좌측으
로 도로따라 가니 배추작업을 하러온 일꾼들이 불을피어놓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고, 다른한
편에선 전기불을 켜놓고 작업을 하고있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라며 미안스러움을 표하고 발리벗어난다. 도로 삼거리에서 후미를 기다
려 휴식하고 아직 수확하지 않은 배추밭옆으로 진입하여 길같이 보이는 쪽으로 오르니 길이
아니고 이번 태풍에 물길에 페여진곳이다. 배추밭을 거슬러 오르며 죄송한마음을 느끼며 얼
른벗어난다. 지나온곳은 배추를 다뽑아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비단봉 오르는쪽에
만 잘자란 배추가 남아있었다. 비단봉 초입을 찾기가 좀 어려울 것 같았는데 옛기억으로 진
입한곳에 표시기가 반기고있었다.

6시경 비단봉을 통과하여 가파른 내림길에서 잠시 하늘이트여 동해쪽 아름다운 운해가펼쳐
진다. 사진한컷 담는차에 단독종주자가 지나간모양이다. 대간길에 산행기를 올리는 종주자들
을 만나보고 싶지만 대부분 인사만 주고받으며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알수가없다. 단독종주
자들의 리번도 드문편인데 오늘 처음으로 구름나그네님과 대구산사람 강촌님의 표시기를 반
갑게 맞이하였다. 낮은 봉우리 하나넘어 쑤아밭령 안부에 이르니 이정표에 피재 4.9, 두문동
재(싸리재) 4k를 표시하고있다.(6시20분)

7시210분 낙동강, 한강의 발원지라하는 금대봉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한다. 정상에는 산불
감시탑이있고, 어느 탐험대의 양강발원지 표시가 있고 미완성 케년이있다. 정상에서 아침식
사를 하고 7시40분경 출발하여 8시 싸리재38번국도를 통과한다. 금대봉에서 10여분지나면
임도와 마나 임도따라 내려가면 좌측에 헬기장 만나며, 헬기장에는 야생화가 많이 피여있고
임도주변에도 숙부쟁이가 아름답게 피여있다.

싸리재는 해발1268m 표시판이있고 왼쪽은 태백시, 우측은 고한읍이다. 우측100여m 거리에
간이식당이 있다. 은대봉 초입은 철문으로 잠겨있고 좌측철조망 구멍으로 진입한다. 경방기
간도 아닌데 왜문을 잠겨놓는지 이해할수가없다. 해당공무원의 업무태만이라고 생각된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소로로 이어지며 점점 가파르게 오르면 다시 임도를 건너 은대봉으로 올
라선다.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하고 한봉우리를 넘어 고도를 낯추었다가 제1쉼터를 통과하고
중함백을 넘어 또 가파르게 고도를 낯추어 사거리안부 제2쉼터를 통과한다. 우측으로는 정
암사, 좌측으로는 태백시 황지동으로 가는길이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져 함백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 좌측위로 올라서면 보호림
철조망이 나타나며 철조망따라 가면 함백산가는 포장도로가 나오며 등로는 철조망 옆으로
계속이어져 다시 도로와만나고 철물로 설치된 헬기장을 지나고 군시설물 철거지역이 나온
다. 5년전에는 시설물 일부가 있었는것같은데 지금은 철거되고 바닥만 그데로 있고 돌탑들
이 세워져있다. 정상에는 함백산(1576m) 정상석이 있고 좌측으로 거대한 통신시설이 있다.

하늘이 흐렸다가 밝았다 하더니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내림길은 전에 올랐던 길
과는 약간 우측으로 이어지며 로프가 설치된 지역을 지나 너덜지대에서 케이블선을 넘어간
다. 케이블선에서 함백산 오름길은 우측으로 리번이 붙어있다. 케이불선 따라 가는길 보다는
직진길로 오르는게 좋을것같다. 우측길은 통신시설 철조망밑으로 이어지며 직진으로 오르면
바로 정상으로 도착한다. 철탑철거지역을 통과하고 임도를 지나 등산로 이정표 따라 잘정비
된 등로를 따르면 철탑두개를 지나 봉우리 내려서면 414번 도로를 만나 만항재에 도착한다.

만항재에서 후미가 오기를 기다려 좌측 비포장 도로로 진입하여 국가 시설물에서 좌측으로
돌아통과한다. 수리봉을 지나고 창옥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오면 화방재 어평휴계소에 도
착한다. 오늘산행은 비를맞아 다소 짜증스러웠겠지만 땀도 적게흘리고 거리도 짧은편이라
산행시간이 단축되었다. 돌아오는길에 후포 횟집에서 백두대간 종주팀 친목을 도모하기 위
한 회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