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641.7m) 낙동정맥따라...
산행일자:2005년 7월3일. 날씨:비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2km. 5시간20분.
코스:08시30분/금강공원입구-1.7k-0930분/518봉-1.7k-10시/만덕고개-1.9k-11시/성지첫고개-1.5k-11시30분/불태령(611m)-1.3k-12시/백양산(641.7m)1.7k-13시/삼각산(450m)-2.2k-13시50분/개화초등학교
백양산은 부산시 부산진구와 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금정산 다음으로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는 진산이며 愛鎭峰에서 불웅령까지 초원의 능선길에서 동쪽으로는 장산과 황령산, 광안리 앞 바다가 잘조망되고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며 북쪽으로는 상계봉과 고당봉이 조망되고 남쪽으로는 엄광산 구덕산이 잘조망되며 맑은날 석양이 아름다운곳이다.
부슬비를 맞으며 금강공원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케이불카 승강장에 약50분이 걸려 도착하여 너무 더워서 아침부터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낙동정맥 갈림길 이정표에서 전망대쪽으로 518봉에 올라서면 휴일이면 장사하는 곳이라 주위가 지저분하다. 봉우리를 좌측으로 내려서면 케이불카와 만덕고개로 가는 넓은 등로와 만나 15분쯤후에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한다.
바위봉을 내려서고 무너진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시야가 확트이며 부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해운대 장산과 수영앞 바다, 우측으로 황령산, 멀리 부산항과 봉래산이 보이고 가까이 백양산과 불태령 주지봉 능선이 우람하다. 오늘은 비가오고 안개가 자욱하여 전혀 조망을 할 수가 없다. 봉우리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완만한 능선에서 다시 가파르게 내려가면 우측에 샘터가 있으나 물이 깨끗하지못하다.
펀펀한 지역에 내려서며 우측으로 남문으로 가는 넓은 등로를 지나고 잠시후 우측에 공동묘지를 지나 사거리 안부를 지나 우측에 철탑이 있는 묘지를지나 만덕고개 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따라 고개마루로 이동하여 가파른 나무 계단길을 천천히 오르지만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성지곡쪽에서 오는 등산객을 많이 만나며 철탑과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두번째 철탑봉을 통과한다.
가늘게 내리던 비가 장대비로 바뀌며 판쵸를 입으나 빗물이 양말로 내려가고 금새 등산화에 물이찬다. 비가 올때는 고어택스도 소용이 없으며 구멍뚫린 신발이 최고다. 화신아파트 650m이정표 사거리를 지나고 좌측아래에 체육시설이 보이는곳을 지나며 성지고개라 착각을 하고 금정봉 갈림길에서 우측 불태령으로 가는 넓은 길을 버리고 금정봉으로 올라 가다가 국제신문 이창우대장을 만난다.
어디가십니까? 하기에 백양산으로 간다하니 금정봉 가는길이라며 돌아가자고 하니 어이가 없다. 길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행중이었어서 넓은길에서 금정봉으로 잘못갔음을 알아차린다.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많이온 탓도 있겠으나 체육시설이 보이는곳을 성지고개라 생각한게 실수였다. 실지 성지고개에는 체육시설이 없으며 나무계단을 올라 284봉을 넘어서야 만남의 광장에 체육시설이 있다.
성지곡 고개는 성지 수원지에서 만덕을 넘어가는 고개로서 불태령(고개)으로 부르는 곳이라 생각하며 만남의 광장보다는 낮다. 이대장과 헤어져 금정봉 갈림길까지 빽하여 우측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성지고개 사거리인데 좌측아래에 체육시설이 없다. 나무계단을 올라서 284봉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체육시설이 있는 만남의 광장에는 많은 등산객이 휴식하고 있다.
장대비가 그치고 불태령 가파른 오름길을 천천히 올라 돌탑과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첫봉우리에 올라서 잠시 휴식하며 뒤돌아보니 만덕고개에 흰구름뛰가 걸쳐저 있는 모습이 아름다우나 비가 많이올거라 생각하여 디카를 안가지고 온게 후회스럽다. 미완성의 돌탑이 있는 불태령에서 우측으로는 주지봉(삼형제봉) 암릉능선이 구포 덕천동으로 이어지고 정맥은 좌측으로 넓은 구릉으로 내려선다.
방화선으로 조성하였는지 아주넓은 초원능선이 펀펀하며 좌측에는 큰노송들이 보기좋고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신라시대에 이곳에서 화랑들이 훈련한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조그마한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세 번째봉우리에 올라서니 돌로 쌓은 가운데 백양산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깨어져 있다. 좌측으로 안테나 시설물이 있는곳으로 초읍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정맥은 서남쪽으로 직진한다.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 나침반을 보니210도 방향이니 대충 맞는것같다. 지도와 나침반도 안가져 왔으니 방향에 신경이 쓰인다. 백양산을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애진봉이 나오고 넓은 임도가 당감동으로 이어져 있고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와 세맨트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운수사 이정표가 있다. 바위봉우리를 우측으로 돌아 오르고 암봉으로된 584봉을 좌측으로 내려선다.
수풀지대를 지나 420m쯤되는 봉우리를 넘어서고 기암들이 솟아 있는 삼각봉에 올라서니 대구에서 온 낙동정맥 종주팀 백두산까지 걸어서 간다는 뜻의 백걸회팀을 만나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가 참고가 될런지 소개를 하였더니 반가워하며 사진을 함께 찍고 무사완주를 기원하며 헤어져 좌측으로 붉은 빛깔을 하고 있는 바위지대를 지나고 다음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헬기장과 철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가야한다.
마침 안개가 사라져 헬기장과 철탑이 보여서 좌측길로 내려가지만 처음엔 우측길로 개림초등학교로 내려갈번 하였다. 마사토길을 내려서니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에 농장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헬기장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뚜렸한 트래바스 길을 지나 철탑봉우리를 내려서니 넓은 임도를 만난다. 철탑봉우리 직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바로 정맥길과 만난다.
철탑봉우리를 거쳤다면 도로에서 도로따라 100여m 내려가 능선길로 진입하여 13, 14, 15, 철탑을 만나며 터밭을 지나고 개화 초교뒤 수로를 건너서 터밭응 내려서면 개화 초등학교다. 마지막 터밭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절옆으로 내려서고 터밭에서 좁은 좌측으로 내려서면 개화 초등학교 앞이다. 도로따라 내려가면 개금 동사무소와 파출소를 지나 동서 고가도로를 지나 개금역을 통과하여 백병원앞으로 엄광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