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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가지산(1240m),백운산(885m).

소 산 2010. 2. 24. 11:55

 

영남알프스 가지산(1240m),백운산(885m).

 

산행일자:2003년 12월31일.  날씨:맑음,
참석회원24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1km. 4시간45분.

 

코스:09시40분/가지산휴게소-11시40분/가지산정상(식사)-13시/아랫재갈림길-13시30분/백운산사거리-13시45분/백운산-14시25분/제일관광농원주차장.

 

가지산 산행기는 두 번이나 올린적이 있어서 이번은 새로운 코스로 산행을 하였기에 간단히 기록을 적고자 합니다.

가지산 휴게소에서 후방 약50m지점에서 국제신문 표시기를 따라 능선으로 붙으면 20여분후 바위가 기둥처럼 세워진 곳을 지나가며 아래로 청수골계곡에 석남턴널공사장이 비행기 활주로처럼 보이고 고헌산과 오두산, 배내봉, 능동산과 가지산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가지산 어느 코스보다 새로운 조망을 느낄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되며 권유하고 싶은 코스이다. 가지산 휴게소에서 30여m후방에 표시기가 있어서 진입을 하였더니 길흔적이 없어져 좌측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능선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이있었다. 초입 계류에서 길이 끊어진 모양이며 귀가 하면서 확인을 하니 후방 50m지점에 또초입 표시기를 확인하였다. 어느곳으로 진입하여도 바위능선을 목표로 하고 진행하면 되고 입석바위를 지나서 전망대 바위에서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날등을 타고 20여분을 오르면 주능선삼거리에 도착하며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은 능동산방향이다. 삼거리에서 10여분거리에 석남턴널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고 다시 10여분거리에서 두 번째 이정표사거리를 만난다. 우측으로 석남턴널0.4k, 가지산 2.7k, 능동산3.3k 표시를 하고 있다. 10시40분 대피소 매점을 통과하고 등로는 나무 버팀목이 받쳐진 계단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이길은 눈이 있을때는 낮에는 눈이 녹으면서 물이 흘러 내리고 미끄러워서 힘이 드는곳인데  지금은 눈이 없어서 오르기가 좀 나은편이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로프가 쳐저있으며 봉우리 올라서면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데 초행자에겐 판단하기가 어려운곳이다. 낙동정맥을 남쪽으로 종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곳에서 직진을 하여 알바를 하는곳이다.

 

가지산에서 석남턴넬로 가는정맥길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이정표에는 직진으로도 석남턴넬표시가 되어 있고 실제 능선도 직진으로 이어지는것같이 보여 직진을 하기가 쉬운곳이다. 직진을하면 바로 턴넬밑으로 떨어진다. 사머리를 지나 남봉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있고 정상은 내리막길이며 적설기에는 상당히 미끄러운곳이다. 안부이정표에 정상0.35k, 석남턴넬2.65k, 좌측으로 제일관광농원3.5k 표시판을 통과한다. 11시40여분에 정상에 도착하니 메서운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다. 모두  대피소 매점으로 대피를 하고 정상에는 어느 한분이 기봉을 눕히는 작업을 하고있어서 태극기를 계양하려는 것을 인지하고 기봉을 잡아주며 협조를 해주웠다. 울산 알프스산악회 소속의 고영일씨이며 해마다 새해 태극기를 계양하는 것 같았다.

 

기봉 클맆의 고정 스팬너 싸이즈 와 로프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작업을 마치고 매점에서 이른 식사를 하고 12시20분경 출발하여 13시 아랫재 삼거리를 통과하여 13시15분 백운산 사거리를 지나 13시30분 백운산정상에 도착하였다. 백운산 오름길은 암릉으로 겨울에는 주의해야하며 5m정도의 슬링을 준비하는게 안전하다.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직등을하는게 좋을것같았다. 정상을지나 다음봉우리에 삼각점이 있고 능선 끝자락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갈림길에서 우측길은 남명리로 하산하는길이고 좌측길은 백운슬랲과 호박소로 가는길이다. 가파른 내림길후에 본격적인 암릉지대가 시작되며 우측으로 슬랲지대가 수백길 낭떠러지다. 오늘 바람이 세워서 일행은 백운산을 비켜서 구룡소폭포로 하산하기로 하고 나혼자만이 슬랲지대 촬영을 하려고 이탈하였는데 암릉을 다지나고 좌측으로 하산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길이없다.

 

지나온 암릉지대 10여m로프를타고 내려왔던곳을 다시올라 우측으로 가파른 돌길과  너덜길을 내려가는데 처음으로 땀이나나. 계곡을 건너 넓적바위를 지나면서 등로가 좋아지며 일지 단식기도원으로 내려선다. 내가 마지막이 아닌가하고 염려가 되었으나 후미가 조금후에 도착하였다. 14시30분 출발하여 가지산온천에서 온천욕을하고 귀가하였다.   한국의산하 가족 여러분과 관리자님!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진맹익 -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세해 모든 소망 이뤄 지소서

▣ 산초스 - 영남알프스의 가지산,운문산은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라 가볼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덕분에 좋은 사진과 산행기 읽었습니다. 언젠가 큰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