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용아릉 주작산,덕룡산.
주작산(475m).행정구역:강진 신전면.해남 옥천면
산행일자:2002년 3월24일. 날씨:맑음.
산행소요시간:총5시간20분(후미).
산행코스:오소재-362봉-401봉-427봉-작천소령-주작산-첨봉-수양
재-수양저수지. 약8km.
부산에서 08시05분출발하여 12시08분 오소재고개에 도착했다. 아
주빨리온샘이다.
12시12분 도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능선에 붙으니 곧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길은 바로보이는 암봉으로 가는길이고 좌측길은 멀
지감치 보이는 능선으로 붙는 길이다.
길은 좌측길이 더뚜렸하다. 암봉길이 휘미한걸 보면 좀 험한모양
이다. 단체산행을 하다보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역은 생략해야되는 경우가많다.
15분쯤 거리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지며 길상태도 나빠진다.
진달래나무와 쌍소리나무들이 진행을 더디게한다.
여기저기 활짝핀 진달래꽃이 아름답다. 주능직전 바위지대를 올라
서니 오른쪽은 신전리 들판과 남해바다가 가까이 보이고, 뒤쪽(서
쪽방향)은 두륜산,가련봉 이웅장한 자태를 뽐내고있고, 진행방향쪽
은 암릉이도열해있다.
12시39분 362봉을통과하고, 55분401.5봉을 지나 13시30분 412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14시15분후미가출발한다.
412봉까지는 완만한 능선을 타고왔으나 여기서부터는 암봉,암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암괴석,침봉,칼날바위,만상의 바위군들이
즐겁게해준다. 설악의 용아릉에 못지않을것같다.
427봉이 세번째 봉우리인것같고, 몇봉우리를 넘어 작천소령지나
주작산이 어서오라고 손짓한다.
412봉에서 내려가는길에 5-6m의 가는 로프가 쳐저있고, 매우조심
해야할곳이다. 밑에서 보조를 해주워야 할곳이다.
427봉을 지나고 다음봉우리 내림길에도 긴로프가 쳐저있는데 조
심해야한다. 바위오름길에도 두어군데 다소 어려운데가있다.
암릉길에는 처음부터 안내화살표가 계속길을 밝혀주고있으나, 껫
끗한 자연에 페인팅은 보기가좋지않다.
앞으로 페인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삼가는게 좋을것같다.
안내리본도 썩는제질을 사용하고,되도록이면 붙어있는 곳에는 가
능하면 달지않는게 좋을것같다. 표시기는 초보자들에게는 유익한
등불이지만, 너무 남용을하면 길을 찾아가는 자생력을 잃게되고
항상남의 표시기만 이용하게된다. 안내단체서는 등로땅에 화살표
로 표시하고 후미가 회수하는 방법이 가장좋은것같다.
이곳 전구간에도 많은표시기가 부착되어있어 준비해간 표시기는
몇 개만 사용한것같다.
몇 개의 암봉을더넘어 지형도상 주작산(428m)으로 이어지는 지점
에서 암릉은 끝나고 좌측아래로 내려가니 양란재배를하는 비닐하
우스단지가나오고, 좌측으로 임도(작천소령.소석문7.9m이정표)에내
려선다. 임도에서 다시 등산로에 진입하여 475m주작산으로 오른
다. 오른쪽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수양재에이른다.
16시15분 주작산정상에 도착하니 가까이 첨봉이 뾰좃하게 있고
덕룡산 암봉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봉황의 머리가 양날개를 펴고 비상을 하느라고 머
리(주작산428m)를 낯우는것같다.
남해의 섬들이 휘미하게보인다. 큰섬은 완도인것같다.
정상을 뒤로하고 첨봉을향하여 마지막 봉우리를 오른다. 첨봉을
내려오니 묘1기가있고 갈림길이다. 좌측길은 땅Rxrlaor으로 이어
지는등로다. 저길을빨리 답사할날을 생각하며 유심히 바라본다.
얼마안가 첨봉이정표가있다(서봉1.98km.양란재배장2.61km)
첨봉이정표가 왜이곳에 세워있는지의문이다.
16시56분 덕룡산 암봉이 시작되기 직전 갈림길 수양재에서 우측
아래로(우측아래묘1기있음)하산한다.
내림길은 아주양호한편이고 중간에 샘이있으나 식수로는 적합치
않을것같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임도따라 가면 민가가 나오
고 제실앞을 지나 비포장도로따라 저수지에 이른다.
주작산,덕룡산은 설악용아장성의 축소판으로서 무박을하여 두산을
종주하면 좋을것같고 산행시간은 8-9시간소요될것같다.
등로는 크게 위험하지는않고 로프설치 지대만 조심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