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및날씨:2002년3얼10일. 흘린후갬. 산행대상:함양,장수 백운산(1278.6),영취산(1075.6).
산행코스:원통재-대방령-서래봉-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도상거리:원통재-백운산5.7k.-영취산3.8k-무령고개0.4k.총9.9k 산행시간:11시10분.원통재(800m)-12/25.서래봉(1157)-13/10백운산정상(1278.6m)식사후13/35출발-14/40영취산(1075)-15/00무령고개. 총산행시간:후미4시간20분.
아침에 비가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걱정을했으나 부산에는 다행히 비가올것같지 않고 개일것같았다. 그러나 참석회원은 저조하였다( 참석회원22명). 남해고속도로 진영,마산을 버서나니 점점 교통량이 많아진다. 함양 IC를 빠져나아 함양읍내를 거쳐 백전면쪽으로 직진하여 1001번지방도를 따라 백전면 대방리를 지나 꼬불꼬불한고개길은 눈이와서 뿌려놓은 모래가 온통 깔려있다. 이곳날씨는 함양도착때부터 잔뜩 흐려있고,비가조금 내린흔적이있었다. 고개마루가 가까워질수록 안개는 점점 시야를 막는다. 고개마루 원통재에11시5분도착하니 지천은 안개가 자욱하여 10여m앞을 분간할수없었다. 기온은 사늘하고 약한바람까지불었다. 벗었던 자켓을 도로꺼내 입는다. 무중산행때는 절데로 대열에서 이탈하지말도록 주의가 있고 산불조심 깃빨있는 초입부터가파른 오르막길을 쉬엄 쉬엄오른다.10여분여오르니 능선길은 점점 완만해지고 매우부드러운 낙엽길이다. 안개는 거칠줄모르고 계속시야를 흐리게한다. 양쪽사면은 매우가파르고,잡목이고 가끔 분재같은 큰소나무가 우릴 반갑게 맞아준다. 안개속산행을 김태효씨는 무척좋아한다. 지난여름 운문산 산행때 자욱한 안개가 갑자기이동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아래 남명리와 들판들,재약산줄기들, 그아름다움에 감탄하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6월부터 시작되는 두번쩨 백두대간 종주에도 도전해보겠다는 의욕을 가진다. 부드러운 능선길에는 가끔잔설이 남아 우릴즐겁게한다. 아마금년에 눈은 오늘이 마지막일것같다. 산행시작40분경 바위봉우리를 지나고,한시간소요 지점봉우리에서 첫휴식을 하였다. 우측으로 서하면으로 하산길이 뚜렸하다. 오늘은 무중에 기온도낫고,고도의 차이가 크지않아서인지 후미가 곧도착한다. 1045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에억새가 무성하다. 서래봉을 제법가파르게 힘들어 오른다. 서래봉에서는 정면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좌우로 백운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이 휘미하게 보인다. 정상은 앞봉우리 한참넘어 있을것같다. 자욱하던 안개는 거이 싸라지고,햇볓이 날것같다. 안부에 내려서니 하산거리4.4k이정표를 지나고, 백운산에서 하산하하는 동호인들을 처음으로 만난며 서로 반가워한다. 정상 직전봉우리는 매우 가파르게오르며 봉우리를 올라서자 눈은 많아지고,등로는 눈이 녹은곳은 질벅하고, 얼은곳은 미끄러워 조심을해야만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내려오는 사람들과 엉켜 진행이 늦어진다. 그러나 대부분 산행예절을 잘지키는 편이라서 보기에 좋았다. 13시5분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동호인들이여기 저기모여 식사를 하며 시끌하다. 가급적이면 정숙하고,산이좋아 산을 찻는다면 진심으로 산을 사랑할줄 알았으면한다. 모여않은 주위에는 밀감껍질이 보기싫게 버려져있다. 밀감껍질은 오래석질않고, 과일껍질은 동물들이 먹지않는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한다. 알면서도 버리지만..., 아직도 담배꽁초 버리는사람은부지기수고(상당한지식인도), 수요일날 수요산행에 참석못할 사정이있어서 늦게 금정산이나 타러 금강공원 좌측능선으로 오르는데 쉬는 장소마다 귤껍질이 너무나 많이 버려져있어서 그낭두고는 갈수가없어 줍다보니 20리터 비닐봉투에 가득하여 오늘산행은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공원관리사무소에 가서 쓰래기를 보여주니 그렇게 많습디까하며 놀란다. 관리소장에게 건의하여 프랭카드에 과일껍질 버리지말자는 홍보를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라고 부탁했지만 실행을 할런지? 13시35분 기념촬영을하고 서북능선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니 등로는 대간꾼들이 다져놓은 눈은 얼어서 미끄러워 조심을한다. 이구간은 단독종주때는 새벽7시쯤지났고 산악회서는 새벽5시30분경 지난것같다. 백운산에서 지리산 조망이나 덕유산 조망을 못보아 오늘기대를 하였건만 오늘도 뜻을 이루지못했다. 등로는 계속얼어있고 산죽지대가 이어지고 가끔은 돌길이 이어지기도하며 큰어려움없이 진행된다. 무령고개0.7k지점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트래바스 하니 무령고개를 가려면 내리막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가야 할것같아 빽하여 정석되로 봉우리를 올라 진행하니 무령고개0.3k 이정표가 나타난다. 대간길을 따라 영취산 정상에 오르니 안내표시판이 잘세어져있다. 후미가 거이 도착할 즈음 대간을 벗어나 호남정맥 출발점으로 매우 가파르게 내려간다. 20여분을 내려가면 무령고개다. 장계쪽으로는 포장이 되어있으나 번암면쪽은 비포장이다. 고개마루밑에는 쉼터가 마련되어있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갗우져있다. 15시30분 무령고개를 출발하여 내려오니 도로는 꼬불꼬불하며 대전 통영 고속도로가 높게 교각으로 백두대간밑을 통과하는것같다. 큰 저수지를 지나고 육십령고개를 지나면서 육십령 휴계소에서 대간아줌마 집에서 소문난 되지고기 한점 하고싶었는데 생초에서 빙어회가 좋다고해서 생초로 직행하였다. 생초에서 뒷푸리를 끝내고 부산에 도착하니 7시30분경이었다.
오늘의 산행은 안개가 자욱하여 다소 걱정이 되었으나 등로가 뚜렸하고 능선만 잘읽고 진행하면 길잃을 염려는 없다. 무령고개 0.7k이정표에서 트래바스 한다는 판단으로 진행하면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야 한다. 대간,정맥을 답사 하다보면 조금편하려다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조금 힘이 들드라도 정석으로 봉우리로 진행을 하면 차질이없다. 오늘의 산행은 생초에서 빙어 무침으로서 좋은 시간을 가지며 즐겨운 하루를 보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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