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1124.4m). 경북 영천시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소재
산행일자:2003년4월23일. 날씨: 비
참석회원: 16명
거리및소요시간: 도상7.5k. 3시간45분.
코스:11시30분/절골입구-2.3k-13시/천문대0.2k-13시35분/시루봉(1124.4)-2.8k-14시35분/법용사-2.2k-15시15분/보현산휴계소.
어제 밤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는 하루종일 내린다고 한다. 참석인원이 너무 적었다. 그러나 평일 산행치고 비오는날 많이 참석한 편이라 생각된다. 일부회원님은 참석이 너무 적을까 걱정되어서 참석하분도 있고 그 외는 눈,비 상관없이 참석하신분이다. 11시20분경 정각리 절골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이정표를 찾으니 이정표가없다. 국제신문 안내에는 마을입구에 이정표에 시루봉2.5k, 천문대8.3k, 법용사5.5k 이정표가 있다고 되어있다. 국제신문 이창우 산행대장에게 확인을하고 출발한다.
절골입구에는 이정표가 없어졌으며 도로우측에 큰돌에 절골표시가있고, 좌측에 산불감시 초소가있다. 마을입구에 큰당산나무가 보이고 절골마을이보인다. 지난밤에 내린비로 개천에 많은물이 흘러내리고있다. 마을입구 다리를건너 당산나무를 지나고 마을안 삼거리에서 좌측 개천을 따라 진입하여 마을을 지나 좌측언덕에 삼층석탑을 지나고 임도삼거리에서 직진한다. 마을삼거리 상수도 보호구역 표시판에는 등산로 표시를 우측으로 되어있다. 마을사람의 설명은 계곡을 피해가도록 그렇게 해놓았다고한다.길우측에 샘터가 있으나 비가 많이와서 샘터의 구실을 못하고있었다.
독립가옥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직진하면 곧 우측으로 등산로 초입이 나온다. 비에젖은 산길은 촉촉하고 감촉이 좋다. 어느새 나무에는 연록색 새잎이 아름답게 보인다. 길옆에는 야생화들도 예쁘게 피어있다. 진행도중에 갈림길이 더러 나오나 표시기대로 뚜렸한 길로 가면된다. 출발한지 약30분이되어 지능선마루에 올라선다. 우측에 능선길이 뚜렷하다. 아마 마을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인것같다. 비는 계속내리고 안개까지 자욱하여 후미가 올때까지 기다려 같이 출발한다. 길옆에 만개한 진달래가 반기고 실풀군락지가 나오며 야생화천국이다.
비가와서 카메라를 꺼내지못하여 야생화를 보고만 간다. 12시30분경 샘터를 통과한다. 물맛이 좋았다. 샘터주위에는 야생화가 아름답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곧 안개속에 천문대 철탑이 보이고 도로 레일이 나타난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100여m거리에 천문대 전시관에 도착한다. 전시관 매점 아주머니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시관에서 식사를 하고 13시30분 출발한다. 매점아주머니 덕분에 비를 맞지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매우 고마웠다. 전시관에는 별자리보기와 별들의 사진이 진열되어 있고 매점에는 음료수와 과자류, 라면도 있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시루봉 가는길은 전시관을 나와 입구 건물우측 울타리 사이로 약220도 방향으로 길이나있다. 잔잔한 돌이 깔려있고 우측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약간의 오르막에 시루봉정상이 나타났다. 날씨가 맑으면 조망이 아주 좋으련만 안개속에 시계는 50m내외다. 남쪽으로 절골,정각리로 하산하는길이 뚜렷하게있다. 하산길은 서쪽방향 철조망따라 내려간다. 10여분을 철조망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며 법용사는 좌측길로 내려가야한다. 표시기들이 좌측에만 붙어있다. 직진길은 법화리로 가는길이다.
안개속의 여인
전망대바위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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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모두 전망대, 미륵바위에서
미륵바위밑 이정표
법용사 아래 노송
용산리 산행들머리 이정표
보현산 휴게소에서
법용사1.3k 이정표를 만나고 전망대바위를 지나고 매바위 전망대 바위에서 쉬어간다. 안개낀 전경이 또다른 멋을 풍기고 노송이 멋있다. 매바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며 내려다보기가 아찔하다. 바위우측으로 돌아 내려가 14시30분경 법용사 절에 도착한다. 절밑에 소나무 두그루가 멋있다. 절에서 하산길은 코란도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지름길이 세군대 나타나고 밭들이 나오며 곧 35번 국도에 도착한다. 보현산휴계소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우중 산행이었으나 등산로가 아주좋아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고 야생화가 많아서 더욱 좋았다. 날씨가 좋은날 다시한번 오고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