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산(839m). 경북 칠곡군.가산면. 학산리, 다부동 소재.
산행일자:2003년4월30일. 날씨: 맑음.
참석회원:26명.
거리 및 소요시간:6.25+2.2k. 3시간30분.
코스:도개2리 새마을회관-2.2k-11시30분/팔재-700m-11시45분/도봉사-800m-12시10분/유학정정상(839m)식사후13시출발-1.95k-13시22분/837봉-3.19k-13시59분/674봉(지형도는682.5m)-1.56k-15시/다부동 전적비 주차장.
유학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과 구미시 인동사이에 있는 산으로 6. 25당시 다부동전투로 유명한산이다. 아군과 유엔군이 대구의 교두보를 지키기 위하여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끝에 3000여명이 희생되어 유학산을 탈환하여 대구를 지키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처절한 전쟁터였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쪽으로 약50리 떨어진곳 지금은 구미시 금산동이 본인의 고향이라 감회가 새로운곳이다. 6. 25당시 밤마다 총탄 날라가는 불빛이 하늘을 밝게하였다.
학산리 듬티 도봉사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하여 버스가 팔재까지 올라갈수 있는지 확인을 하고 올라간다. 5. 6년전에는 없던 도로가 구미까지 새로 개설된 모양이고 팔재직전까지 2차선 포장도로이고 팔재에는 주차장 공사중이었다. 도봉사까지는 세맨트 도로로서 상당히 가파르게 700m거리다. 부처님 오시는날 현수막이 걸려있고 길양쪽에는 오색 연등이 줄을잇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경북연맹 유학산악회의 산불조심 현수막도 걸려있다. 도봉사 중간지점에 우측에 돌계단길이 보이나 리번은 아직 하나도없다. 아마 절에서 절안으로 오르는 학바위길을 이곳으로 내어놓은게 아닌가 생각된다.
도봉사에 도착하니 예전과 달리 좌측에 취로사업으로 잘정비한 넓은 등산로가 나무계단으로 설치되어있다. 절우측으로 진입하여 학바위로 오르는 계획을 변경하여 좌측길로 진입하여 두군데의 벤취가있는 쉼터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고 곧 유학정이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팔각정만 우뚝서있다. 바닥은 대리석으로 식사장소로 적합하다. 남쪽으로 소학산과 백운산 황학산, 매봉산이 건너편에있고 동쪽으로는 팔공산과 이어지는 가산이 북쪽과 서쪽은 시계가 나빠 금오산과 천생산이 보이질않는다.
식사시간이 이르나 하산길이 멀지않으므로 식사를 하고출발한다. 정상을 뒤로하고 안테나 봉우리를 지나고 바위 암릉길이 이어지며 우측은 바위절경을 연출한다. 학바위(일명 쉰길바위)를 경유하지 못한게 아쉬움을 가지며 상투바위를 지나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을 하며 산아래를 조망한다. 학산리 마을이 평화스럽게 보이나 시골까지 들어서있는 모텔건물은 보기흉하다. 건너편 백운산 자락에도 광산인지 보기 흉하다. 우측 상투바위에는 국제신문 취제팀의 사진에 초병같은 돌이 두군데 세워져있다.
철계단이 설치된 지역을 통과하고 837봉에 도착하여 격전지 탈환설명판이 설치되어있고 이정표가있다. 전쟁당시의 설명을 읽어보고 나라를 위하여 희생된 전사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유골발굴지역이라 적힌 792.9봉 능선분기점(지형도에 유학산이라 표기)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내려가 674봉 격전지에 도착하여 그때의 참상을 다시새겨본다. 674봉을 지나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정비된 계단길로 내려서면 철탑을 만나고 철탑지나 등로는 우측으로 돌아 계류를 건너 원정마을 쪽으로 이어져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교각을 지나 전적비 기념관 주차장에 이른다. 기념관에 들려 6.25때 노획한 무기들을 둘러보며 추모비앞에선 고개숙여 묵념을 올린다.
유학산 산행은 코스가 짧은게 흠이라고 할수있으나 도개2리에서 시작하면 40분정도 더연장되며 역사 탐방에 목적을 두고 임하면 가족산행지로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도개온천은 시설이 아주 잘되어있다고하며 현풍손두부도 저렴하고 맛있다고한다. 현풍옛날 손두부 T,0549751419.
도봉사입구
유학산 정상
상투바위
837고지 탈환전
6. 25 전적 기념비와 추모비
수륙 장갑차
그당시 호주비행기(쌕쌕이?)
맥아더 장군
유학산 전경(좌측이 주봉)
▣ 산사랑방 - - 저가 맨날 지나다니는 유학산엘 다녀가셨군요.이곳까지 방문하신 님이 너무 반갑네요.사실 저는 맨날 유학산 꼭두배기만 쳐다보면서도 아직 산행은 한번도 ... 가을엔 단풍이 들면 다부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