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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례봉(635.7m, 환성산(811m). 대구광역시 매여동, 경산시 와촌동 소재.

소 산 2010. 2. 23. 15:34


초fP봉(635.7m, 환성산(811m). 대구광역시 매여동, 경산시 와촌동 소재.

산행일자:2003년6월25일. 날씨:흐림
참석회원:32명.
거리및소요시간: 도상 약12k. 5시간 50분.

코스:11시25분/매여마을-12시15분/초례봉-12시50분/650봉(식사후13시20분출발)-14시20분/성령재-15시/환성산-15시45분/바위지대-4시17분/전망대바위-16시25분/사거리안부-16시40분/불굴사(후미17시15분).

장마비가 잠시 물러가고 날씨가 흐리고 다소 바람이있어 산행하기가 아주 덮지는 않을것같다. 영천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반야월 쌍용세멘트 공장앞에서 우회전하여 1차선 도로를 따라 도로밑 굴다리를 건너 계속가면 매여마을 버스종점에 도착한다. 초행길이라서 찾아오는데 시간을 허비하여 예정보다 늦게 11시20분에 도착하였다. 인원점검을 하고 11시25분 출발하여 마을 우측길따라 50m쯤가면 우측에 검은 비닐로 지붕을 덮어놓은 집한체가 있는 지점에 다리가있다. 다리를 건너 100여m 가면 임도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산행초입이있다.

양쪽밭사이 길입구에 대구산사람 리본이 반긴다. 밭일을 하고있는 부부에게 수고하십니다 인사를 하고 미안한 마음을 지워본다. 산행초입부터 소나무길이라 솔개비를 밟으며 부드러운 길을 15분정도 올라가니 능선마루에 이른다. 5분쯤후에 다시 봉우리 올라서고 완만해지다가 가파르게 올라가면 갈라진 바위위에 바위가 얹쳐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잠시 호흡을 조절하고 가파른 초례봉으로 올라간다. 초례봉 정상은 바위에 정상석이 있고 넓은 공간은 없으나 조망이 아주 좋았다. 남서쪽으로 경산시가지와 하양읍내가 조망되고 진행방향으로 환성산이 매우 멀게 느껴진다.

날씨가 맑으면 대구 앞산과 비슬산 최정산 삼성산 학일산들이 보일건데 멀리는 보이질않는다. 정상을 뒤로하고 다음봉우리에서 648봉 삼각점을 만나고 헬기장을 통과하여 좌측에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를 지난다. 곧이어 철탑을 통과하고 안부에서도 좌측으로 길이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부터는 등로가 수풀에 감쳐지고 수풀을 헤치며 진행해야한다. 반바지는 절대금지고 반팔은 긁힐 각오를 해야한다. 정글지역과 다름없는 숲길을 헤치고 올라서니 655봉이다. 앞쪽에 암봉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기다리고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후미를 기다리며 식사를하는데 중간구룹이 헬기장지나 좌측으로 내려가 되올라온다고 연락이온다. 국제신문 리본을보고 따라 내려간모양이다. 이번코스는 국제신문의 가볼만한 근교산의 자료를 보고 하는 산행이며 전코스에 국제신문 리본이 총총안내를 하고 있다. 대구 산사람의 리본몇개외에는 거의 부산산악회의 리본이 달려있었다. 맨발산악회, 두타산악회, 천립산방, 부산진 아무개 가 보였다. 13시10분 알바한 회원들이 도착하고 선두는 출발하여 바위봉우리를 우회하고 두 번째 암봉도 우회한다. 바위지대는 길이 더욱희미하고 잘보이질 않는다. 위험하지도 험하지도않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걷는재미가 너무 즐겁다. 암릉지대를 벗어나면 부드러운 낙엽길이 또 마음을 편하게한다.

2시경 직진하기 쉬운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아래로 내려와 성령재에 도착한다. 우측길에 리번이 많이 붙어있다. 직진하면 476봉으로 이어지며 주의할곳이다. 성령은 넓은 공터가있고 우측에는 한실에서 올라오는 세멘트 도로가 있고 좌측 시량이마을로 내려가는길은 소로다. 성령재에서 환성산 오르는 길은 소나무지대로서 진행하기가 좋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쉬어간다. 중키의 소나무들이 가지가 옆으로 많이 뻗어나가 분재같이 보인다.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 14시45분 환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표지석도없으며 10여명이 설 수 있는 바위가 있고 태양열로 작동되는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 시설물 우측으로는 한실로 하산길이있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또 쟝글지대다. 헬기장을 지나고서는 등로가 조금 트인다. 좌측으로 갈림길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좌측길은 성능고개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되나 능선이 보이지 않아 확인할수가없다. 능선길을 10여분가니 또갈림길이 나온다.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곳 직진길이 능성고개로 가는길이 아닌가 생각되고 직전 삼거리길은 심방으로 내려가는 길로 예측되기도한다. 지형도에는 첫삼거리가 능성고개로 가는 갈림길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면서 가는방향의(약100도) 위치가 맞아간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뚜렸한 갈림길을 지나고 앞봉우리 넘어서고 3시45분 바위들이 여러개 서있는 입석바위지대를 지나고 계속되는 능선길을 30분더 가면 우측에 시야가 확트이는 바위 전망대 가나온다. 송이버섯 체취하면서 텐트를 치는 로프들이 여러갈래로 쳐저있고 많은 패트병과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하였다. 량이 너무많아 수거를 할 수가 없었다. 지방사람들이 자기지방의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신을 하루빨리 깨우쳤으면 좋겠다. 서쪽으로 지나온 환성산이 잘가라 손짓하고 바로아래에는 사기리 마을이 아담하게 보인다.

618봉을 지나 바위돌 지대를 내려서니 무학산가는 안부 고개마루 사거리다. 좌측으로 5분여 내려가니 능선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며 가파르게 내려가 수풀지대가 나온다. 갈대가 넘어진 숲길을 5분더 내려가면 밤꽃향기가 코를 찌르며 밤나무밭에 내려서고 우측에 기와집이 한채있다. 길옆 계울물에 세수를하고 4시40분 불굴사 절을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절우측 바위절벽에 김유신 장군이 기도드렸다는 굴을 다녀오니 후미가 도착하여 5시25분 출발하였다. 오늘 산행이 날씨가 시원한관계로 생각보다 수월했으며 부드러운 소나무길과 암릉길이 좋았으며 수풀우거진 쟝글지대는 좀 짜증도 났겠으나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부산 수요친목회.



초례봉 직전봉우리



초례봉(현지에선 조리봉으로)


지나온 능선과 경산시가지가 희미하게



초래봉아래





매여동 마을과 지나온 능선



암봉들과 환성산



암봉의 바위



환성산 정상과 산불감시 카메라.



지나온  초래봉과 암봉들





입석바위지대



지나온 환성산



밤꽃



불굴사










▣ 진맹익 -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 하소서....
▣ 코리아.. - 차후 이곳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곽연기 - 진맹익님! 코리아님! 안녕하세요? 가을이나 겨울에도 좋을것같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만족하실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산사랑방 - <환성산>이라 저는 반야월 뒤쪽에 이런 산이 있다는 걸 오늘 첨 알았습니다. 말씀하신 초입은 굴다리 지나 옛날 연탄공장 있던 쪽인가 봅니다. 글과 사진 산행정보 고맙습니다. 오직 산에만 열중하시는 산행대선배님이 많으신데 저의 작은 산초보가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늘 건강하셔서 즐거운 산행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