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831.4m). 경남 산천군 시천면 소재.
산행일자:2003년 7월16일. 날씨:맑고 흐림.
참석회원:33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9k. 6시간 .
코스:11시30분/문롸마를-11시40분/계곡-12시20분 외딴집-12시40분/임도-13시30분/주산정상(831.4) 식사후14시10분 출발-14시25분/753봉-15시10분/낙남정맥 갈림길-15시25분'790.4봉-15시40분/삼거리-16시40분/임도-17시/반천주차장(후미17시30분).
주산은 지리산 천왕봉 남쪽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에 소재 하고 있으나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산이 아니므로 아직 등산로도 희미한편이고 산죽지대는 헤쳐나아가기가 쉽지않고 특히 하산길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데는 전혀 길이없는 돌길을 조심하며 내려오는데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며 우천시에는 산행이 불가한 코스였다.
11시10분경 산행 초입을 잘못 들어서 반천마을 입구에서 돌아나와 삼성연수원 입구 내공교른 건너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제2내공교를 지나 문화마을에 도착하여 11시30분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 가운데 길로 올라가니 새터마을이 나오고 마을뒤로 도로따라가니 좌측위에 감나무 밭이 나오고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임도 삼거리에서 지형을 살피니 좌측산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계속 산허리로 이어지는 길인 것 같고 지도에 산행예정 계획은 계곡건너 보이는 길로 진행로가 그러져있어 지난해 수해에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계곡을 건너니 경운기길이 나온다. 경운기길은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며 계곡을 만나면서 길은 끝이나고만다.
이곳이 초행인지라 길찾기에 염려를 하였는데 현실로 나타난다. 계곡을 건너서도 길이 없을것같고 위로 치고 오르기에도 수풀이 우거져 쉽지 않을것같다. 그렇다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가기에는 거리가 멀다. 대열을 대기시키고 가파른 사면을 올라서니 언덕이되고 임도가 나타난다. 다시 내려가 길을 찾았으니 진행을 시키고 올라오니 마을 사람을 만난다.
산행로를 문의하니 직진방향으로 길이 있었으나 얼마안가서 끊어 진다며 좌측으로 자기 집을 지나 밤나무밭 능선으로 올라가 철탑을 지나면 길이 없다고한다. 지혀을 보니 철탑에서 주능선까지는 그리 멀지 않을 것 같고 임도를 만나면 주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밤나무빝 모서리에서 경운기 길을 따라 가다가 등선으로 올라간다.
곧송전탑을 지나고 임도에 올라선다. 515봉 아래다. 좌측임도에 절개지에서 무너진 돌더미가 도로를 막고 있고 포크래인 한 대가 대기하고 있다. 도로위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리라 기대하였는데 절개지는 10여m의 옹벽으로서 접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좌측 임도따라 능선이 가까우나 옹벽이 무너져 통과 할 수가없어 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능선길을 살핀다.
100여m후 좌측으로 오를수 있는곳으로 몇사람이 확인하러 올라가며 대기한다. 한참후 연락이 너무힘드니까 도로로 진행하라고 한다. 지형상으로 앞에 보이는 송전탑에서 능선길이 있으리라 판단하며 도로를 따라 가는데 처음보기에는 그리 멀지 않았는데 송전탑에 도착하기까지 두구비의 능선이 있었다. 길은 완만하지만 자갈길을 걷는데는 상당히 짜증을 느꼈을 것이다.
송전탑이 있는 지점에서 능선에 오르는곳을 찾아보나 길은없다. 도로는 송전탑을 돌아 산허리로 내려가고 여기까지 능선으로 붙을수 있는곳은 처음 시도한곳외에는 전혀없었다. 처음 시도한 세사람은 능선을 찾아 진행하였고 나머지는 송전탑 돌벽을 어렵게 올라서니 뚜렸한길이 정상까지 이어졌다. 길상태를 보아서 도로아래로 등산로가 있지않나 추정되며 확인하지 못한게 아쉬었다.
송전탑에서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후에 주산정상에 도착하였다. 먼저 도착한 일행은 식사준비를 하 고있다. 시계를보니 1시30분이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나 조망은 나무에 가려 좋지 않았으며 북쪽으로 천왕봉이 구름속에 가려있고 중봉과 하봉 왕등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진행방향으로 낙남정맥줄기와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삼신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정상 부근에는 나무를 벌목하여 진행방향 등로가 선명치 않다.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여야하고 남쪽으로 궁항리로 뚜렸한길이있다. 등로는 수풀과 나뭇잎에 가려 잘보이질않고 15분쯤후에 753봉에 도착하고 산죽지대를 만나면서 키보다큰 산죽을 헤쳐나가는데 힘이드며 넓은 산죽지대를 만나며 길이없어 이리 저리 길을 찾아본다. 좌측으로 산죽을 피해 리본을 달아가며 통과한다.
두 번째로 산죽지대를 좌측으로 어렵게 통과하여 773봉을 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안부에 올라서서 지형도에 사거리 길이있으나 현지에는 전혀 길이없다. 여기까지 산악회의 리번도 국제신문과 개인택시. 국사도 산악회 금남정맥에서 자주보는 맨발 산악회 리번밖에 없었다. 3시10분경 낙남정맥 분기점 봉우리에 올라서니 낙남정맥 종주 산악회 리번이 많이 달려있다.
마산의 장수산악회 도르래팀의 리번이 반갑다. 잠시 휴식하고 790.4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지리산 조망을 하보지만 아직도 천왕봉일대는 구름이 더가려있다. 가파른 내림길에 산죽밭을 지나며 하산길 삼거리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길바닥에 표시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등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산죽지대에서도 길을 찾아가기가 어렵다.
산죽밭을 지나 삼거리에서 리번이 많이 붙은 좌측으로 진행하니 길은 더욱 희미해지며 계곡을 만나는데 길흔적은 전혀없다.. 계곡옆으로 등로를 살피며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위에서 사고를 외진다. 올라가보니 돌길에 미끄러져 바위에 이마가 부딧쳐 2cm 정도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다. 우선 지혈을 해야하기에 김희정씨가 넓은 반창고를 꺼내어 붙이고 붕대를 감아 응급조치를 하고 내려간다.
길도없는 험난한 계곡을 조심하여 30여분 내려가니 계곡 합수점에 이른다. 우측에 리번이 있어서 이제 정상길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주계곡을 건너 계속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한다. 50여m를 내려가니 계곡우측에 개인택시 리번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 계곡을 한번더 건너 다시 우측으로 건너면 비로서 도로가 나온다. 지금까지의 계곡길은 정상적인 길이 없었으며 일반인이 다니기에는 무리였다.
임도는 처음에 만났던 길이며 곳곳에 세멘트로 포장되어있고 자갈이 깔려있는 도로를 산허리를 돌아 오르다가 내려가 기와집 암자를 만나고 암자위에는 양수발전소 시설이 높이 위치하고 있다. 세멘트 포장도로를 10여분 내려오면 우측에 천주교 수련원이있고 그아래 반천마을 버스 주차장이 있다.
이번 주산 산행은 사전 답사없이 .이루져 초입에 혼선이 있었으며 진행등로는 정상산행로가 아니며 정상등로는 새터마을 지나 감나무밭에서 좌측위로 진행하여 능선으로 이어가는게 정상이라 생각하며 하산길은 반대 쪽으로 낙남정맥 길마재로 하산하는게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일반회원이 반천계곡으로 하산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아무런 불평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산행에서 험한길을 힘들게 진
행해야 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하고 상처를 입은 분에게도 너무 죄송합니다.
고운동 양수땜
지리산 중봉이 약간보인다.
낙남정맥 능선
▣ 코리아... - 낙남의 주산을 오셨네요. 예전 그러니까 삼성연수원이 들어서기전 옛날 다리(반천교)가 유일하여 그곳으로 통과하여 (반천)산행에 나섰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원묵계에서 상부댐 도로를 따라올라 배바위 능선에서 오름으로 인해 옛 등로가 거의 산죽에 묻혀버렸습니다 . 힘든산행에 위로를 보냅니다.
▣ 진맹익 - 새로운 산에 감사드리며 수고 하셨읍니다.
▣ 코스모스 - 힘든산행을 하셨군요.산행로가 없는 산죽길과 바위가 많은곳을 여러명을 이끌고 다녀오신님에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싶군요. 항상 건강하시길....
▣ 곽연기 - 여러 산님! 모두 감사합니다. 주산은 코리아님의 조언되로 낙남정맥 능선을 연장하여 묵계재에서 원묵계로 하산하든지 아니면 길마재로 하산하여 장제기 마을로하산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