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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산(1013.5M). 경북 청도군, 경주시, 경남 울산시 소재.

소 산 2010. 2. 23. 15:27


문복산(1013.5M). 경북  청도군, 경주시, 경남 울산시 소재.

산행일자:2003년7월23일.  날씨:흐고 맑음.
참석회원: 23명.
거리및소요시간. 도상 약 7k. 3시간40분.

코스:10시15분/운문령(655m)-1.6k-1050분/894.5봉(낙동정맥갈림길)-1.3k-11시20분/963.5봉-2.3k-12시15분/문복산(1013.5)식사후13시출발-1.7k-13시55분.

문복산은 1000m급에 속하면서도 영남알프스 주능에서 살짝 벗어나있어 찾는이가 적지만 울창한 수림이 우거져있고 그늘진 등로와 조용한 분위기가 영남알프스 어느산에 뒤지지 않으며 코스를 연장하려면 문복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하산하면 삼계 계곡으로 이어지고 능선길을 택하여 삼계리 고개로해서 삼계리로 하산할 수 있고, 계속능선을 타면 615봉을지나 산내면 까지 이어지는데 6-7시간 소요된다.

지난밤에 비가 많이 내리고 오늘 낮에도 비가 더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참석회원이 적었다. 그러나 출발전에 비는 그치고 늦게 출발하는 회원이 있어서 출발이 지연된다. 산행코스도  범봉에서 대비사로 계획되어 있으나 계곡에 수량이 많을것같아 안전한곳으로 변경한다. 계곡을 피하는 산행지를 찾으니 마땅한곳이 없다. 가지산과 재약산, 문복산이 인근산이다.

가지산과 재약산은 여러번 산행을 하여서 문복산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회원님께 양해를 구한다. 10시 15분 운문령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나무계단을 지나니 등로는 수풀에 가려있고 아침에 내린비로 수풀은 물기를 머금고 있다. 스틱으로 물기를 털어가며 진행을 하지만 바지는 금새 젖어버린다. 등산화에 물이 들어오지않게 비닐을 감았지만 얼마나 효과를 볼지 의문이다.

출발하여 얼마되지않아 헬기장이 있었는데 수풀이 자라 보이지않는다. 평지같은 수풀길을 가다가 등로가 가팔라지면서 땀방울이 주루룩 흘러내리며 호흡을 가쁘게한다. 10시 45분 낙동정맥의 갈림길인 894.5봉에 올라선다. 넓은 공터가있으나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동남쪽으로 고헌산이 손에 잡힐듯하고 좌측으로 백운산이 우뚝하고 멀리 단석산이 가물하다.

서쪽으로 가지산은 구름에 가려있고 간월산, 영축산도 구름에 가려전혀 보이질 않는다. 후미가 도착하며 출발한다. 평지길을 20여분 이어가다가 두 번째로 가파른 오르막을 10여분 오르면 능선분기점인 963.5봉이다. 정상은 좁은공간에 바위지대다. 우측으로 가야할 문복산이 높아보이고 좌측으로는 삼계리로 빠지는 능선이 이어지고 그넘어 옹강산은 구르에 가려있다.

아직도 가지산은 모습을 감추고있고 쌍두봉과 지룡산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우측으로 다소 험한 암릉 바위지대를 지나며 비온뒤라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하며 통과한다. 평지같은 능선길을 이어가며 좌우로 하산길을 지나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되며 정상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문복산 전위봉인 1012.5봉에 올라서며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긴다. 우측아래에  매바위가 웅자한 모습을 하고있고 대현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백운산이 더욱 가까이하고 있다.

후미가 도착하여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식사가 시작된다. 여기저기서 여기가 잘해준다며 어서오라고 유인한다. 여성회원들은 항상 맛있는 반한을 많이 가지고와서 여러사람과 나누워먹는다. 긴식사시간을 보내고 1시에 출발하여 우측으로 매바위길을 지나 직진하여 200여m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꺽이는길은 경주시 산내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우측아래로 내림길은 대현리(중리)로 하산길이다.



우측길로 내려오니 상당히 가파르며 비온뒤라 조심하며 내려온다. 20여분동안 거의 직선길이며 가파르다. 등로가 완만해지며 우측에 물소리가 들리고 곧 임도와 만난다. 매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마을 뒤 넓은 묘지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이 종료된다. 하산지점은 921번 2차선 포장도로이며 경주시 산내면과 울산시 상북면으로 연결되고 대현3리(중리또는중말) 이다.



  식사시간



  우측 고헌산과  좌측 백운산



  매바위(드림바위






 



중리에서본 매바위(드림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