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범봉(966m). 청도,밀양소재.
산행일자:2003년10월8일. 날씨:맑음.
참석회원28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2k. 6시간10분.
코스:10시20분/원서리-10시40분/석골사-11시5분/석골사 1k지점 갈림길-12시30분/범봉-14시 식사후출발-14시40분/665.9봉-15시40분/운문사매표소. 후미 16시30분도착
대비사코스:도상약8k. 4시간30분소요. 대형버스 대비사까지 가능함.
이번코스는 지난여름 두 번이나 호우가 내리고 호우주의보가 내려 코스를 변경하였든 코스이고 운문산 억산쪽으로는 여러번 산행을 하여 보았지만 대비사쪽이나 딱밭재와 팔풍재중간 능선은 초행이라서 상당히 기대를 품은 코스이며 범봉은 영남알프스의 기맥이면서도 인근 운문산과 억산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은산이나 상운골에서 직등으로 범봉에 오르는 코스는 절경이 너무나 빼어나다.
10시15분 24번국도 원서리에서 하차하여 석골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다리공사가 한창이고 우측으로 임시다리를 건너간다. 석골사 주차장길 지나 수리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지나 10시40분경 석골사를 통과한다. 우측에있는 매점은 평일이여서인지 문이닫겨있고 그위에 석골폭포에는 수량이적어 폭포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절을 지나 억산 2.5k, 운문산 4k 이정표를 지나 대비골 계곡을 지나 11시지나 삼거리에 올라선다.
이정표에 상운암 2.5k, 운문산 3k, 석골사 1k로 표시하고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상운암으로 가고, 직진하면 딱밭재로 가는 길이고 범봉직등길은 표시도없는 좌측으로 안전히 꺽여 내리막으로 5분쯤 가다가 오름길이 되면서 산모퉁이에서 우측위로 길을 찾아야한다. 눈여겨 보지않으면 지나칠수가있다. 직진을하면 대비골과 만난다. 앞서가는 두사람을 불러 돌아오게하고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이어진다.
초입에 국제신문 리번이 붙어있으나 잘보이질 않고 바위가 부식되어 길같지않아 보인다. 등로는 다소 가파르고 바위길이 중간중간 나타나며 전망대도 호흡을 조절하며 쉬어가라한다. 뒤로 내려다보는 절경은 영남알프스에서 제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바로아래에 상운암계곡위로 기암이 아름답고 우측으로는 수리봉과 억산이 위엄스럽게 내려다 보고있으며 멀리는 정승봉이 우뚝솟아있다.
삼거리에서 40여분후에 첫봉우리를 올라서면 잠시 내려가다가 평지를 지나고 정상을 향하여 힘들게 올라가야한다. 12시10분경 범봉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아직도 정상석이나 표시판도없다. 조망도 나무에가려 볼수가없고 그늘도없는 좁은 공터다. 일부는 후미가 도착하기전에 출발하고 나머지도 후미가 도착하기전에 출발한다. 범봉을 지나 우측으로 못골로 내려가는길에 표시기가 붙어있고 길도 뚜렸하다.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길이있고 봉우리로 직진하는 길이있어 봉우리로 올라 내려가니 등로가 우측으로 꺽이며 표시기가 많이 붙어있고 좌측으로는 표시기도없고 길도 희미하여 우측으로 진행하니 팔풍재로 연결이 되지않고 능선길이다. 등로가 예상외로 양호하여 팔풍재로 먼저 내려간 사람은 대비사로 내려 가도록하고 우리는 능선을 타기로 하였다. 1시가 넘어서 무명봉에서 후미를 기다려 식사를 한다.
식사후 2시에 출발하여 봉우리를 두어개넘으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과 운문산, 그사이 지맥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그지맥들은 모두가 위엄을 지니고 있어 인간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울것같다. 665.9봉을 넘고 갈림길에서 대비지로 빠지려다가 대비사에서 기다리고있는 사람을 출발시키고 운문사로 내려가기로 결정하였으나 운문사로 가는 길은 상당히 더멀었다.
갈림길에서 안부사거리에 내려서서 앞에보이는 봉우리로 직진을한다. 좌측길은 대비지로 가는길이고 우측길은 운문사로 가는길이다. 우측에 지난 태풍에 넘어진 큰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다. 지나고 보니 우측길이 빠른것같다. 앞봉우리를 올라서니 또앞에 봉우리를 넘어야하고 또한봉우리를 넘고 세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니 직진길과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어 우측길이 지형상 빠를것같아 들어섣더니 상당히 먼길이었다.
직진하여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매표소로 가는 길이 있는데 초행이다 보니 우측길이 빠를줄로 판단되었으나 그길은 봉우리 직전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고 곧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이 빠른것같아 내려가니 점점 희미해져 다시 돌아와 뚜렸한 우측으로 진행하였으나 이길도 점점 나빠지고 가파른 내림길이고 상당히 둘러 가는 것 같았다. 이길은 운문사 절 바로 밑 화운교옆으로 이어졌다.
넓은길 따라 다리를 건너 운문사 본도로와 만나 10여분 내려가니 매표소가 나온다. 버스는 100여m거리에 대기하고 있다. 선두로 가신분들은 코스가 짧았다고 서운해하며 능선코스를 못탄 것을 애석해 하였고, 오늘 처음 참석한 여성회원이 초반부터 너무나 지쳐 하산시간이 1시간이상 지연되어 출발이 늦었다.
우측 북암산과 수리봉.
범봉갈림길. 좌측길로.
수리봉
범봉 밑에서본 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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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
영남알프스 가지산에서 상운봉.
지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