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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산(745m), 화왕산(757m).. 창영읍 소재.

소 산 2010. 2. 23. 14:54


관룡산(745m), 화왕산(757m).. 창영읍 소재.

산행일자:2003년10월12일. 날씨: 흐리고 안개.
참석회원:30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9.6k. 6시간. 실거리:12.5k.

코스:09시50분/옥천주차장 매표소-10시20분/관룡사(380m)-10시35분/용선대(555)-11시10분/관룡산(745)헬기장-11시30분/청간재(670)-11시45분/730봉-12시20분/화왕산(757)-식사후12시50분출발-13시20분/서문사거리-13시45분/배바위(735)-14시10분/740봉-14시30분/710봉-14시50분/670봉-15시10분/500봉-15시50분/옥천초교.

관룡, 화왕산은 작년에도 산행기를 올린바 있으나 이번은 생소한 코스이고 산행중 절경이 너무좋아 다시 기록을 올림니다. 차내 안내방송에서 지난 매미태풍때 산사태로 7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한곳이고 현제 관룡사에서 그분들의 제를 지내고 있으니 숨진분에게 애도하는 마음과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산행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1080번 도로에 들어서 얼마후 우측위에 수해참사 현장을 지나가며 애통한마음 느끼고 옥천 저수지를 지나 수해현장이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저수지 위에 흙더미가 산더미같고 계곡은 처참하게 변해있고 곳곳에 논들이 떠내려가고 토사에 묻혀있다. 깊지도 않은 계곡에 어떻게 엄청난 피해가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수해복구를 할려면 많은 복구비와 시일이 걸릴것같다. 모두가 비통한 마음을 느끼며 옥천매표소에 도착하여 9시50분 매표소를 출발하여 관룡사 입구 주차장을 지나고 절및주차장을 지나 10시20분경 관룡사에 도착한다. 4명은 구룡산 코스로 향하고 나머지는 용선대로 절안으로 들어가 약수한 모금을 하고 절 좌측으로 등산로에 진입한다.

절에서 얼마가지않아 산사태지역이 나오고 우회하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그데로 지날수가 있어서 통과한다. 바위 절벽위에 불상이있는 용선대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구룡산의 기암절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영축산이 남동쪽에 보이고 아래에는 수해의 현장이 또한번 마음을 아프게한다.

용선대에는 넓은 바위위에 불상이 앉아 있는데 미소를 뛰는 모습이 인자해 보이고 좌불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다. 용선대를 뒤로하고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고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려진 마사길이다. 정상이 가까워지며 돌계단이 나타나고 나무계단이 힘들게 이어져있다. 나무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니 헬기장인 관룡산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표시가 없고 이정표에 구룡산 0.3k, 화왕산 6.5k로 표시하고 있다.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은 전혀 되지않아 모두들 아쉬어하는 표정들이다. 구룡산 일대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워져있는 바위의 전시장같은 모습이고 관룡사에서 청룡암방향으로 직진하면 청룡암 약수터를 지나 구룡산에 오른다.

인원 확인을 하고 출발하여 많은 산객들과 교차하며 청간재를 지나 730봉으로 오르고 6명은 임도를 따라 산성터로 향한다. 임도에는 수많은 등산객이 넓은 임도를 메우다싶이 붐빈다. 허준 세트장을 지나고 산성 동문을 올라서 산성안으로 들어가니 이정표에 화왕산 0.9k, 서문 0.5k이정표가 있고 매점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다.

산성 가운데로 내려가서 연못을 지나 서문근처 매점에서 막걸리 한잔 나누며 식사를 하고 선두가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서문주위에는 유산객과 등산객으로 인파가 북세통을 이루고 서문으로 하산길은 정체가 되어 통제를 하여 윗길로 모여들고있다. 1시20분 다시 인원확인을 하고 배바위를 향하여 갈대밭을 올라간다.

갈대속 구석구석에는 모여앉아 식사하는 모습이고 갈대는 아직 피어나는 중이며 안개 때문에 갈대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고 우측위에 배바위가 안개속에서 나타난다. 배바위는 옛적에 배의 밧줄을 메었든 바위라해서 배바위라 부른다고하며 바위틈새를 몇바퀴돌면 소원성취가 이루워진다고한다.

바위틈새를 한바퀴씩 도는데 배낭을 메고는 어렵고 배가 많이 나온사람도 어렵다. 바위를 돌아 가는 모퉁이는 절벽이라 조심해야한다. 배바위를 지나 다음 봉우리에서 약간좌측으로직진한다. 우측 바위로 암릉길로 창영여중으로 하산길이있다. 작년에는 암릉길로 하산하였는데 우측으로 절경이 아주좋았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리번이 많이 달려있고 나무계단길이 돌아가는 길이라 판단하고 내려서다가 좌측 희미한길로 들어서니 표시기가 몇 개있고 큰바위를 우회하여 늘선이 이어진다. 안개가 끼여 전방이 보이지를 않으니 길찾기에 어려움이많다. 740봉을 지나고 710봉을 지나 등로는 갈림길에서 앞에 보이는 암봉을 가지않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방위각은 계속 남쪽을 가리키며 이어가고 우측으로 잠시 나타나는 모습은 산전체가 바위로 수놓은듯한 바위천지다. 바위가 병풍처럼 생긴 암봉에 올라서 잠시 휴식하고 670봉을 올라서니 좌측으로 하산길은없고 우측으로만 길이있어 되돌아나와 좌측길로 내려가 500봉에 도착하고 500봉에서 등로는 우측아래로 이어진다.

등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사태난 지역을 지나 다른 능선에 이르며 좌측으로 내려가고 길이 희미해지는 곳에서 우측아래로 내려간다. 우측에 계곡을 만나며 임도따라 내려가면 옥천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3시30분경 도착하고 후미가 도착하여 4시에 출발하였다. 오늘 산행은 안개가 심하여 길찾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배바위를 지나서 갈림길에서는 계속 좌측능선으로 진행하여야하고 670봉 직전에도 좌측길로 진행하고 500봉을 지나서 마을이 가까워지면서 길이 희미하니 더욱 주의하며 지형을 잘살피며 길을 찾야야한다. 날씨가 좋았다면 절경이 아주 좋았을 것 같으며 많은 행락객이 붐비는 길을 피하여 호젓한 산행을 했다. 이코스로는 우리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