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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 철마산(604m) 과 거문산(543.4m) 이어타기.

소 산 2010. 2. 23. 14:30


부산 근교산 철마산(604m) 과 거문산(543.4m) 이어타기.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기장군 철마면소재.

산행일자:2003년 11월12일.  날씨:흐리고 비.
거리및소요시간: 도상 약7km. 3시간30분.

산행코스:11시55분/두구동(송정리입구))-12시30분/등산로초입-13시19분/철마산정상(605m)-13시50분/임도-14시25분/거문산(543.4m)-15시25분/웅촌리 중리.

오늘도 수요만남에서는 충남 계룡산을 갔으나 나는 무릎 핑계로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고 느즈막히 집을나서며 평소에 늘생각하고있던 서창 대운산에서 시명산을지나 하여령을 거쳐 정관고개(진태고개)를 넘어 백운산과 망월산을지나 문래봉 갈림 능선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거문산을 가보기로 마음먹고 범어사 영락공원 입구에서 73번 철마행 버스에 탑승하였다. 이산행은 지맥타기 일환에서 빠진구역이다.

철마에서 정관행으로 바꿔타고 곰내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버스를 바꾸워타는데 시간소비가 많을 것 같아 생각을 바꾸워 두구동에서 내렸다. 송정리에서 철마산을 넘어가면 산행거리도 적당할것같고 이곳으로는 처음민지라 등산로도 익힐겸하여 일구양덕인샘이다. 두구동 송정마을 입구에서 내리니 우측에 부경교회가있고 좌측길옆에 송정리1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따라 도로 공사중인듯한 도로를 따라가면 양쪽에 화혜농원이 여러개있고 물탱크 있는지점에서 우측마을길로 들어선다. 마을고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보니 전에 하산하였든 길이 아니나 이쪽으로도 길이 있을것같아 진행을하니 마을공동 우물이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보이고 KT산악회 리본도 하나 달려있다. 표시기가 하나뿐이라서 약간의 의구심을 느낀다.

길은 제법뚜렸하게 이어지고 잔디를 심어놓은 넓은묘지를 지나고 두 번째 비석과 망부석이 세워진 넓은 묘지에서 길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길이 끊어지고만다. 다시  내려갈까 하다가 좌측으로 장애물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등산로와 만날 수 있기에 넘어진 나무들을 피하며 이동하니 망부석이 있는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이있고 키큰 리키다 소나무숲이  나오며 곧 정상등로와 만나졌다.

 정상등산로 초입이 확실히 기억이 나지않아 확인하러 내려가 보니 송정마을 입구삼거리에서 마을안으로 직진하여 마을 끝큰소나무를 목표삼아 진행하면 묘법사 가는 세멘트 포장길인데 큰돌로 축대를 쌓고 푸른 철물로된 담장을 지나면 우측에 등산로 초입이 열린다. 입구에 가족산행 표시기가 안내하고 있다. 묘두기사이로 오르면 곧갈림길이 있으나 뚜렸한길로 진행하면 키큰 리키다 소나무 지대이다.

등로에는 노오란 햇갈비가 보기에 좋다.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는 가랑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며 우의를 입을정도는 아니라서 산행하기에는 별문제가 없었다. 키큰 소나무지대가 계속되다가 소나무키가 적어지며 8부능선쯤에 이르며 등로는 아주 가파르게 치오르고 하늘금이 보이며 정상이 다왔구나 하였으나 한피치를 올라서니 바위지대가 나오며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또한피치를 더올라야한다.

밑에서 볼때 정상이 좌측 뾰족한곳이라 생각하였는데 바위지대에 조그마한 돌탑이 있고 정상은 남쪽 건너편에 있다. 안개가 끼어 진행방향이 잡히지 않는데 갑자기 안개가 벗어지며 정상이 나타나고 진행방향으로 가야할 거문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봉우리를 조금내려섯다가 약250m쯤가면 철마산 정상석이있고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아가다가 등로는 동쪽으로 휘어지며 내리막 길이다.

길가에 진달래 나무가 많고 진달래 꽃이 한두송이가 여러곳에 피어있다. 안부에 내려서고 억새지역을 지나고 임기로 가는 소로를 지나 앞봉우리에 올라서고 완만하게 소나무지대를오르면 갑자기 넓은 비포장도로가 놀라게한다. 4년전쯤에 없었든 도로인데 길양측에 벚꽃나무로 가로수를 심어놓은 것을 보면 함박산일대 도로와 연결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기장군에서 벚꽃길을 조성하여 시민공원으로 만들려는것같다.

시민휴식 공간도 필요하지만 자연을 파괴해가며 조성하는 것은 결국은 자연의 재앙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있다. 가는곳마다 산림보호 명목으로 개설되는 임도는 산사태를 유발하고 대자연을 파괴하는 참사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행정당국은 막대한 국고손실을 없에고, 전문기술적인 조사를 통하여 안전한 국가 설계가 이루워지기를 빌고 또빌고싶다.

자갈이 깔린도로는 2차선폭이고 북쪽으로는 망월산을 지나 백운산 아래에서 정간으로 연결될 것 같고 남으로는 곰내재와 함박산, 아홉산옆으로 이어져 만화리 넘어가는 길과 만나진다. 도로에는 차단기가 가로막고 있다. 다시 등로에   들어 우측으로 갈림길을 살피며 진행하는데 반대편에서 나이드신 한분이 오시며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신다. 반갑습니다 하고 마주치니 지나온길이 정관으로 가는길인가 묻는다.

그렇습니다 하니, 그럼 저산(거문산)은 어디로 가는지 물으신다. 순간 더 반가움을 느끼며 아 저도 그산을 가려고 합니다 하며 서로가 반가워한다. 이분도 철마산을 넘어와서 거문산을 가려고하니 길이없어 망월산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다. 동행을 하자고하고 우측을 살피며 진행을하지만 등고선상 600봉우리를 넘어서도  우측에  갈림길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기억으로는 600봉못미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뚜렸하게 있었는데 흔적이 없으니 이상한일이다. 600봉도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 끝이고 봉우리에서 망월산쪽으로 조금가면 헬기장이 있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헬기장도없고 봉우리에는 억새풀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와 다르다. 더앞으로  진행을 해보려해도 이미 방향이 북쪽 망월산으로 향하고있어 소용없는 일이라 판단하고 지나온 도로로 되내려가며 길을 살핀다.



도로가 나타날때까지 다른길은 없고 도로에 내려서기 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니 도로가 나와 잠시 당황을한다. 다시 되올라서 직진길로 가니 지나온 도로다. 지난번 갈림길이 이곳인데 도로가 생겨서 길이 없어졌는가 생각해보지만 600봉에서 이렇게 멀리 내려오지 않았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지형을 살펴보아도 이쪽이 아니고  등로는 좌측능선 넘어로 내려간게  분명하다.

좌측아래 농가가있는 안부삼거리에서 등산로가 저기 잘룩한곳으로 내려와지는데 왜 길이 없어졌나 생각을 해도 수수깨끼는 잘풀리지않고 거문산을 오르면서 자꾸만 지나온능선을 살펴본다. 거문산쪽에서 볼때 우측에 소나무숲이 보이는 봉우리에서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가 있었는데 그러면 저봉우리 까지 가지 않았단 말인가? 그러나 현장에서는 저봉우리를 식별할 수가 없었으니 의문이 풀리지않는다.

혼자였드라면 바른길을 찾아 내려왔드니 아니면 역으로 올라가서 의문을 풀었을건데 일행을 만났기 때문에 다음기회 있으면 확인하기로 하고 진행한다. 도로 안부에서 좌측아래로는 농장길이고 도로는 거문산쪽으로 얼마간 올라가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곰내재로 이어진다.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능선으로 바로 붙을수가 있으나 도로와 같이 이어지는 낮은능선이라 도로따라 가다가 우측능선으로 올라선다.

진달래 나무가 많은 오르막을 15분쯤 오르니 첫봉우리에 올라서고 다음봉우리가 거문산 정상이나 아무런 표시도없고 나무가 가려 조망도 되지않는다. 우측 서쪽방향으로는 멀리 금정산이 구름과 함께하고 있다. 약간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완만한 평지길이 이어져 500봉에 올라서니 비로서 사방이트인다. 지나온 철마산이 구름에 걸쳐있고, 우측으로 문래봉, 함박산, 달음산이 보이고 이어서 아홉산, 일광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우측길은 가다가 없어지는 것같아 뚜렸한 좌측길로 내려오니 등로는 계속 양호하였으며 동내가 가까워지며 갈림길이 더러 있으나 중리마을을 짐작하며 내려오면 철마 중앙교회뒤로 내려와진다. 웅촌리 중리 버스정류소에 3시25분경 도착하여 한시간마다 있는(반송경유) 동래전철역까지 운행하는 73번 마을버스로 귀가하였다. (노포동경유 범어사입구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시간이 일정치 않음).

이번 코스는 진달래피는 4월초순에 철마산, 거문산, 중리로 하산하면 점심시간 포함하여 약3시간30뷴에서 4시간 소요되며, 정관고개에서 시작하여 백운산, 망월산거쳐 거문산, 중리로 하산해도 약4시간 소요될것같다. 좌천에서 달음산거쳐 함박산, 문래봉, 거문산, 중리로 는 약6시간 소요될것같다. 망월산에서 문래봉, 함박산, 달음산길은 잘찾아가야한다.

위의 코스들은 낙동정맥의 천성산에서 동남쪽으로 갈라져 월평 고개를지나 용천산을 이루고 백운산, 망월산 문래봉, 함박산에서 달음산으로 갈라지고 아홉산 일광산을 비켜 반송고개를 건너 해운대 장산을 솟구치고 웅촌앞 바다에서 꼬리를 내린다. 대운산에서 출발하여 정관재(진태고개)까지(약7시간소요) 한구간으로하고 정관재에서 반송고개(쌍다리재)까지(약6시간) 한구간, 반송고개에서 장산 웅촌까지(약6시간)로 끊어 타볼만하다.
  철마산 직전 바위


지형도에는 604m.


   안개속의 거문산


  금정산 고당봉이 구름속에 뾰족하게 보인다


   구름걸친 철마산


   달음산과 함박산


 


▣ 김정길 - 선배님, 저는 지리산에서 지금 막 왔습니다. 선배님의 이어타기 산행기를 읽어보니, 대정공원-백운산-망월봉-철마산==거문산-중리 이어타던 기억이 떠올라 매우 반갑습니다. 토곡산과 정족-천성-원효 를 아직 안 가봤어요. 도와주실거죠?
▣ 곽연기 - 김정길님! 또지리산 수십봉우리 습렵하셨겠군요? 천성산 오실때는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T,5574148, 011-562-6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