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방산(650.3m). 천개산(524.5m). 경남 통영시 광도면, 고성군 소재.
산행일자:2003년11월30일. 날씨:맑음. 기온:약15도.
참석회원:51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8.4km. 5시간.
코스:10시35분/안정사주차장-1.4k-11시089분/의상암-0.9K-11시40분/벽방산(650.3M)-0.7K-12시22분/안정치임도-0.6K-12시42분/천개산(524.5M)-1.7k-13시24분/384봉-1.1k-13시35분/335봉-1.3k-12시10분/매바위-0.7k-14시30분/관일마을.
벽방산은 통영시 관동면과 고성군 고성읍, 거류면에 속해있는 해발650.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바다가 가까우므로 산행깃점이 약180m정도로 고도를 400m이상 올라가야한다. 안사에서 의상암으로 오르는 코스는 계속 오름길이라 주능선까지는 약 4∼50분동안 다소 힘이든다. 정상은 거대한 바위로 이루워진 절벽지대이므로 안전에 주의를 해야한다. 특히 바위 끝자락에는 접근하지 말어야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계가 좋으면 멀리 지리산까지 보인다고하며 가까이로는 북쪽으로 연화산과 낙남정맥의 주릉, 대곡산, 거류산이 가까이있고 남동쪽으로 거제도의 대금산과 계룡산이. 남쪽으로는 통영의 미륵산과 한산도, 사량도와 남해, 서쪽으로는 와룡산이 조망되나 오늘은 시계가 나뻐서 가까이 거류산과 구절산, 거제도와 충무의 용화산정도가 겨우 조망된다.
산행코스로는 안정사-가섭암-의상암-정상-안정치-안정사 약3시간30분소요가 가족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좀더길게 잡으면 안정치에서 천개산을 경유하여 안정사 입구. 약4시간소요 코스와 가장 긴코스로는 천개산에서 384봉, 335봉을 거쳐 매바위 지나 노산리까지 약5시간∼5시간30분소요 코스를 택할수있다. 매바위에서 우측관일마을로 하산할수있으나 뚜렸한길이 없어 마을을 보고 치고 내려와야한다.
이번산행은 창립후 제500차 기념산행으로서 그동안 함께하여주신 여러회원님을 모두 초청하여 축제의 산행이 되어야만 했으나 지난 300차와 400차의 산행때 많은사람들로 인하여 자연혜손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아서 이번은 최소한 인원을 줄여서 버스한대로서 운행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예상인원이 크게 넘지않아서 버스한대로 운항이 가능하여 산행을 순조롭게 마치고 행사도 잘 마무리 하게 되었다.
10시35분 안정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는 당직자에게 인사를 하고 이정표 안정사1.4, 벽방산정상2.3k 옆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곳은 경방기라도 특별한 지시가 없으면 산행로가 개방되어 있는모양이다. 도로를 따르다가 산행로로 들어서고 다시 도로를 건너고하며 가섭암 0.1k, 의상암0.8k, 안정사0.6k 이정표를 지나고 11시 주차장2.6, 황리3.0k 이정표있는 도로를 건너11시 09분 의상암에 도착한다.
의상암은 1400년전 의상대사께서 초창하신 암자로서 오랜역사를 간직하고있는 기도도량으로서 유명하다고한다. 그러나 산행을 출발하고부터 마이크로 울려퍼지는 불경소리는 조용한 자연과 함께 하려는 우리들과 산속의 생물들에게는 너무나 상처를 안겨다 줄것같다. 남자스님의 불경이 멈추고 이어서 앙칼지리 만큼 또록한 여스님의 불경은 더욱 거부감이 온다.
교회에 종소리가 사라지듯이 사찰에도 확성기소리가 사라졌으면좋겠다. 불경을 읊을 정도의 도량이되면 확성기소리가 동물과 자연에 얼마나 방해를 줄것이라는 것 쯤은 인식 할것인데 상업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의 종교들이 안타깝게 느끼며 의상암을 떠나 11시15분 주능선에 올라선다. 이정표에 정상0.7k,의상암0.2k료 표시하고 있고, 안부에는 여러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부에서 우측 의상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6분정도 소요되어 의상봉에 도착한다. 정상부는 바위로 이루워져있고 한가족팀이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다. 벽방산을 디카에 담고는 서둘러 출발하여 벽방산정상에 도착하니 일행은 모두 식사를 하고 있다. 정상에 사람들이 많으니 다같이 자리를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져서 식사를 하고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있고 태극기가 계양되어 바람에 나붓끼고 있다.
정상의 조망은 사방이 막힌데가 없으나 시계가흐려서 먼곳은 조망이 되지않는다. 가까이 거류산과 구절산이 그옆으로 고성앞바다와 거제도가 가늠되고 남쪽으로 충무의 용
화산(미륵산)이 겨우 보이고 서쪽으로 와룡산은 가늠이되지않는다. 벽방산을 뒤로하고 안정치로 내려가니 가파른 암벽길에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사람이 많을때는 상당히 지체되겠다.
로프지대를 내려서니 좌측에 돌탑두개가 정교하게 쌓여져있다. 정상아래 우측사면에도 돌탑두개가 나무사이로 보였었다. 12시22분 안정치 임도사거리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과 나들이객들이 식사를 하며 휴식을하고 있다. 임도따라 좌측으로는 안정2.9k, 우측으로 원산리는 3.0k, 직진으로 응봉암0.6k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천개봉직진으로 능선길로 들어서며 솔개비깔린 완만한 소나무숲길이 마음에든다.
잠시 좌측에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벽방산을 바라보니 정상은 온통바위지대이고 우측에 의상암도 선명히보인다. 12시42분 천개산 정상아래 헬기장을 통과하고 바로 천개산정상에 올라선다. 헬기장에는 부산에서온 같이하는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출발지점이 어디인지몰으나 우리와 반대코스로 산행을하는 모양이다. 넓은 헬기장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천개산에서 조망은 나무에 가려 북쪽은 조망이 잘되지않고 가야할 남쪽으로는 384봉과 335봉으로이어갈 줄기가 조망되고 멀리 충부의 미륵산이 아까보다 좀더 잘보인다.
정상바로 아래에는 철탑이있고 천개산쪽은 철탑아래로 내려서는데 길이 선명치 않으나 백두산리본이 달려있다. 천개산을 지나서부터는 등로가 완전히 달라져 나무가지들이 길에 걸지작거리는 자연그데로의 원시적이고 가끔은 낙엽에 길이 잘보이지 않기도한다.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바위지대를 올라서며 384봉에 도착하고 두 번째 바위지대 로프설치된곳을 올라서고 335봉을 지나 매바위에 도착한다. 매바위는 소나무에 가려 전모습을 다볼수없으나 상당히 크고 둥그스럼하고 바위를 오를수는 있으나 다소 위험하니 보조쟈일을 이용하는게 안전하다. 매바위에서 직진능선으로 노산리로 떨어지는 길이 있으나 거리가 더멀어서 우측아래 관일리로 하산한다.
등로는 정상적인 길이없고 거의 직선으로 아래 마을로 내려가면 묵은 임도를 만나고 곧 묘터같은 공터를 만나며 관일 마을에 내려서면 마을앞에 14번국도에 도착한다.
15시가 다되어 후미가 도착하여 관일마을을 떠나 통영으로 이동하여 여객터미널부근 횟집에서 500차산행 기념파티를 정겹게 마치고 21시30분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산악회.
안정사주차장 등산로초입
산행출발점
좌측에 안정사
의상암 안내판
주능선안부
천개산넘어 충무앞바다
의상봉에서본 벽방산
벽방산 바위지대
거류산
벽방산 정상의 태극기
로프쳐진 암벽지대(약40m)
천개산에서본 벽방산
384봉전 바위에 서대장이 올라서있다
384봉에서본 천개산
벽방산 암벽지대
매바위전 매같이생긴 바위
매바위. 구종규 전회장이 오르다가 내려온다.
관일마을에서본 매바위(우측)
▣ 코리아마운틴 - 안녕하세요. 벽방산을 다녀가셨군요 신년 일출산행지로 참 좋은곳이라 생각됩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 문창환 - 안녕하세요! 참 경치가 좋은산 같습니다. 왕성하게 다니시는 산행 잘 보고 있습니다. 호남정맥도 무탈하게 끝내시길 바랍니다.
▣ 김정길 - 선배님의 산행기와 올리신 사진을 보니, 안정사-벽방산-천개산-안정사 원점회귀로 돌아보았던 아름다운 추억이 스쳐갑니다. 4일은 거창합천의 의상봉-장군봉을 안산시의 소속 청목산악회와 가게되고요, 9,10,11은 비계 가야 남산매화 미숭산을, 14=는 상주의 기양 수선 갑장, 15=백원 식산 노음산을, 그리고 나서 18=토곡-매봉어곡-물금오봉산, 19=정족-천성-원효봉을 하러 내려갈까합니다. 날씨 관계로 순연 될 수도 있겠지요. 어떻던 금년 내로 하루 쯤은 선배님과의 산행을 기대합니다. 뵈올 때 까지 건강하세요.
▣ 곽연기 - 코리아님! 문창환님! 김정길님! 항상 격려와 깊은관심에 감사드림니다. 코리아님의 명산산행기 탐독하고있습니다. 문창환님의 호남정맥종주기가 올라오지않아 궁금하였는데 반갑습니다. 좋은 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김정길님! 예정되로 일정이 맞으면 19일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연락주십시요.
▣ 김정길 - 聖誕節과 送年會 신나게 잘 보내시고, 새해 家庭에는 福이, 家族에는 健康이 충만하기를 !! 眞心으로 祈願합니다.
▣ 김정길 - ““산하가족 상견례 모임에 곽연기 선배님을 초대합니다.”“ / 12월 17일 수요일 오후 6시. / 수도권전철 7호선 광명역 근처 00식당 (참석의사를 밝혀 답 글을 올리신 인원을 12일(금)까지 파악하여 식당을 정하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 (식대 등 경비 참석자 균등분담) 김 정 길 올림. ( 011-319-0900 ) / (산행기 란 10397 참조)
▣ 곽연기 - 산하가족 모임에 초대하여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좋은 모임에 참석하고 싶으나 그날 저는 산악회 송년행사관계로 참석치 못함이 매우 유감스러우며 다음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이자리를 빌려 함께하신 모든 악우님의 내년에도 무사산행과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