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427m), 금련산 사진으로 보기.
황령산은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의 전포동과 북쪽으로는 양정동, 연산동, 망미동, 동쪽으로는 수영동, 광안동, 남천동, 남쪽으로는 대연동, 문현동이 애워싸고 있으며 먼옛적에는 낙동정맥 금정산의 금정봉에서 정묘사를 지나 양정고개와 이어져 황령산을 이루고 남쪽으로는 사자봉을 거쳐 문현고개를지나 부산 앞바다에서 맥을 마감 하였으며, 동남쪽으로는 금련산을 이루고 남천동 앞바다에서 맥을 다하고 있다.
30여년전에는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방송국 중계소가 양산을 점거하고 있으며 남천동에서 정상까지 2차선 포장도로가 개설되어있어서 조기등산객과 주간등산객과 드라이브 차량이 많으며 도로옆에는 포장마차도 여러개 영업을 하고있었다. 군입대전에 전포동에서 거주할 때 여러번 올라보았으나 그후로는 항상 한번 가보아야지 하던 산이다.
오늘 틈을내어 무릎테스트도 해볼겸하여 지하철 문전역에 내려 지상에 나오니 예상한데로 옛날 공동묘지 부근위에 암벽으로 이루워진 봉우리가 보인다. 언덕에 부성정보고등학교 건물과 현대아파트를 목표하여 비탈길을 올라가니 언덕에 산복도로와 만나고 정보고교를지나 삼거리에서 아파트쪽으로 내려가지않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길은 좁은 골목길이고 밭데기를 지나 좁은 도로에 연결된다.
도로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넓은 차도와 만나며 우측에 돌산등산길 이정표가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문현 고지배수시 공사장을 지나 산불조심 깃발이 여러개 있고 차량통제 바리게이트가있다. 건조기에는 입산을 통제하는것같았다. 좌측위에 체력단련장 지나서 소로가 보였으나 가파른 길일것같아 도로따라 진행하니 좌측위에 바위동굴이 나오고 임도삼거리 못가서야 좌측으로 등로가 나온다.
등로에 들어서고 잠시후 체력장이있고 샘터가있는 쉼터를 지나고 다시 임도와 만나고 소로를 따라가면 우측에 바위봉우리를 지나 문현고개에서 시작되는 주능선 정상 등산로와 만난다. 몇해전에 불이 났었는지 소나무 조림지역이 나오고 좌측으로 밑에서 본 바위 절벽봉우리에 가본다. 다시 돌아나와 산성 축대를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고 다음봉우리에 사자봉(400m)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사자봉이라고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이다. 부산에 40여년을 살면서도 야산에 무관심하였는지 산을 많이 접하는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동쪽으로는 광안대교와 앞바다가 남으로는 영도 봉래산과 태종대, 아치섬과 부산항에 대형선박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낙동정맥의 구덕산 엄광산이 그아래로는 낙동강이 보이고 백양산 불태령에이어 금정산 고당봉이 멀리 아롱거린다.
정상에 이르기까지 산성축대가 이어져있고 넓은공터가 나오며 황령산 봉수대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봉수대는 근래에 재축조를 하였는데 구조가 다른곳보다 특이하다.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왜적을 견시하는데는 최적의 위취라 생각된다. 중계소 건물신축이 마무리단계에 있고 포장마차도 하나있다. 중계소를 지나 금련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니 바위지대 봉우리 바위에 태극기가 각인되어있고 황령산427m로 표시하고 있다.
정상을 내려서면 2차선 넓은 도로이며 포장마차들이 여러개 도로가에서 등산객과 유람객을 맞고 있다. 승용차 들도 빈번하게 지나다니고 유산객들도 많이보인다. 금련산 못미쳐 좌측에 등로가 있어서 진입하여보니 정상가는길이 아니고 망미동이나 수영으로 빠지는 길이라 판단되어 다시 돌아나와 금련산 정상 한전중계소 입구를 지나 광안리 앞바다를 조망해본다.
등산로양쪽에 돌탑들이 정성드려 쌓여있고 벚꽃나무도 심어져있다. 광안리 앞바다에는 새로운 부산의 명물 광안대로가 선명하고 좌측으로 해운대시가지와 동백섬이, 우측으로는 이기대와 영도 태종대와 아파트단지가 조망된다. 차도를 되돌아나오니 연산동으로 내려가는 순환도로 공사장 안내판이 나오고 등로는 좌측능선으로 이어진다. 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지금도 곳곳에 쓰레기가 엉망인데 걱정이된다.
부산시민의 긍지를 가졌으면한다. 어디든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은 쓰레기 천국이다. 자연보호는 실천의 구분이 있을수 없는데 어찌 함부로 버리는지 서글픈일이다. 양정고개로 내려가는 쪽 길을 확인하니 연산동으로만 길이있어 되돌아 나와 전포동으로 내려오니 양정고개로 빠지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니 샘터가있고 계솟 직진하여 베드민턴 운동장을 지나 15분만에 화신아파트 위에 도착하였다.
산행시간은 천천히 볼것다보아 가며 여유롭게 하였는데 약 3시간 소요되었다. 산행코스로는 대연동 부경대학 뒤편이나 문현고개에서 시작하면 시간을 늘릴 수 있고 하산은 금련산거쳐 남천동 KBS방송국이나 수영으로 하던지 아니면 전포동이나 연산동으로 잡으면 좋을것같다. 전포동일대는 너무 변하여 옛기억을 할수가없었다.
<야간산행을 하면 광안대교와 부산항구, 시가지가 아주 아름다울것같다>
임도위 자연동굴
영도 태종대와 봉래산
금련산 통신시설과 멀리 장산
황령산정상
병든소나무가 안타깝다.
황령산 봉수대
해운대장산
연산종 거제리일대와 멀리 고장봉
황령산정상(427m)
남천동 방향 돌탑
엄광산 넘어로 일몰
▣ 부산사람 - 지척에있으면서도 게을러 한번도 못올라가본산인데 잘봤읍니다,근데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두운게 약간 흠이군요 우째뜬 감사합니다,,
▣ 지축27 - 오늘 전포동 떠난지25년만에 행금산을 보니 참 좋네요.감사.
▣ 전포동사람 - 전포동사는사람입니다...저도 담주에 대연동에서 수영까지종주할려합니다..산행정보감사..
▣ 코리아마운틴 - 영남권역의 산악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 발치에서 나마 지켜보며 님의 무탈건강을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