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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481.7m). 경남 남해 남면소재.

소 산 2010. 2. 23. 13:03


설흘산(481.7m). 경남 남해 남면소재.

산행일자:2002년8월25일(일요일). 날씨: 흐리고맑음. 기온: 약35도. 무더움.
참석회원:31명. 산행소요시간: 4시간30분.

산행코스:홍현리삼거리-망산(406.9)-설흘산봉수대(481.7)-사거리안부이정표-삼거리이정표-매
봉(봉수대412.7)-첨봉-암릉지대-사촌해수욕장.

설흘산은 남해시 남면의 홍현리, 가촌리, 사촌리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만
만치 않으며, 설흘산밑의 암봉은 영험스럽고, 육조문쪽의 기암 절경과 첨봉에서 이어지는 바
위절벽을 내려다 보면 간담을 서늘케한다. 한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암릉길은 스릴을 맛보게
하며, 사방 내려다보는 전망도 매우 아름답다. 특히 사촌해수욕장의 아담하고 깨끗해보이는
마을과 바다의 절경이 인상깊었다.


 



 설흘산 앞 암봉


11시홍현리 삼거리에 도착하여 산행입구 표지 반대방향으로(가촌방향) 20여m 지점에 우측
위로 진입하면 외딴집이 보인다. 이딴집 앞길로 논두렁을 지나면 수풀에 가린 등로가있다.
트렉타가 다닐 수 있는 길이나 수풀이 우거져 겨우 오솔길만 수풀에 가려져있다. 설흘산
1300m 표시판이 걸려있는 지점에서 우측위로 등로가 이어진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은
바닥에 돌로깔려있고 낮은 돌담이 이어져있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전신에 땀범벅을 이루며
산행을 힘들게한다. 30분후에 첫봉우리에 올라서 땀을 훔치며 휴식을취한다.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망산(406.9)이다. 북쪽으로 조망이 좋은곳이나 시
계가흐려 멀리는 보이질않는다. 설흘산500m 표시판을 지나고 삼거리 안부를 지나 100m거리
에 있는 설흘산정상에 12시30분경 도착한다. 정상은 돌로쌓아만든 봉수대가 있으며 좀허물
어져 있다. 조망은 남쪽바다와 서쪽매봉쪽이 트여있다. 정상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3시
20분출발하여 안부까지 되내려와서 가촌방향으로 15분정도 내려가면 사거리안부가 나온다.
북쪽은 홍현2리로, 남쪽은 가촌,서쪽직진길은 매봉가는 길이다.

직진하여약 15분쯤 진행하면 육조문 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위로 매봉으로 진행
한다. 매봉을 오르며 더위에 쉬는 회수가 잦아진다. 매봉정상에는 삼각점이있고 꽤넓은 공간
이 있으며 바다쪽 조망이 좋은곳이나 아직도 시계는 잔뜩흐려있다. 육조문 기암능선이 희미
하게 보이고 바다에는 큰유조선이 떠있고 바다물 적조 때문에 황토를 뿌려 도로같이 보인
다. 첨봉에는 가는 로프가 걸쳐있고 바위옆으로 가는 길엔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바위
에 경험이 없으면 우회하는게 안전하다.

계속되는 암릉과 바위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오늘산행의 크라이막스를 이룬다. 암릉길은 다
소 위험한곳도 있으나 조심하면 되며 표시기를 잘살펴 진행해야한다. 암릉지대가 끝나고 10
여분후에 좌측으로 뚜렸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선구리로 가는길이다. 직진하면 사
촌리로 하산한다. 3시30분경 사촉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옷 입은체로 바다물에 뛰어들었으나
물이 차지않아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였다. 민박집에서 샤워를 하고 총무이사 박일조씨가 준
비해온 생고기 안주로 소주파티를 끝내고 5시경 출발하여 귀가길은 차량정체가 매우심하여
10시경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매봉산 정상



 암릉지대


 절벽



 암릉능선을 타는회원들


 



 위험한지역(우회길)


 사촌해수욕장



 해수욕장



 마을입구



 시루봉



 선구마을 350년 된정자나무.



 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