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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산(568m). 승학산(496.3m)의 억새 산행.....

소 산 2010. 2. 23. 12:42


구덕산(568m). 승학산(496.3m)의 억새 산행.....

산행일자:2002년9월25일. 날씨:맑음
참석회원:28명.
산행소요시간: 3시간30분.

산행코스: 09시45분.대티고개-10/45 시락산-11/00 도로삼거리-11/30 억새지대-12/30 승학산
-13/15 하단사거리.

승학산은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과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한 그리 높지않은 산이나 도심에 자
리하고있어 부산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으며, 특히 가을철이면 억새물결이 대장관을 이
루고있어 많은시민들이 모여든다.
산행코스로는 보통 동아대학 뒷편으로 진입하여 승학산 정상을 거쳐 억새평원을 지나 구덕
산 삼거리에서 우측도로 따라 기상관측소(시락산)좌측으로 서대신동으로 하산하는 코스가있
고, 삼거리에서 좌측도로 따라 구덕고개(꽃동네)까지 가서 엄광산(고헌견산)을 거쳐 개금백
병원앞으로 하산하거나 아니면 계속능선을 따라 수정동으로 하산 할 수 있다.

이번산행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음으로 지하철 대티역에 9시 30분까지 모이기로 하였다. 억
새산행 이라서인지 평소보다 많은사람이 참석하였다.
산행코스는 몇 년전 낙동정맥답사를 하면서 두 번이나 산행한 대티고개-시락산-구덕산-승
학산-하단사거리로 잡았다.

9시45분 대티고개에서 동신사 이정표가 있는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여 첫갈림길에서 우측으
로 직진하여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동신사 화살표가 나온다. 동신사로 따라
가다가 절직전에서 우측위길로 진입하면 마지막집 좌측으로 좁은길이 보인다. 골목이 너무
좁고 갈림길이 여러곳이라 바로 찾아 가기가 어려우니 주민들에게 물어가는게 가장쉬운 방
법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인원점검을하고 방화선따라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아직도 따가운
태양열에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첫봉우리를지나 두 번째 봉우리 큰소나무 그늘에서 더위에
더 이상 진행을 못한다. 시내를 바라보는 조망이 매우좋으나 시계가 좋지않다. 동쪽으로는
대청공원에 충혼탑이 우뚝 솟아있고 오른쪽으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가 뚜렸하고, 부산항에
는 대형선박들이 정박해있고, 그앞으로 영도 봉래산이 희검프래하게 보인다.

우측으로 부산남항,송도,천마산,감천항,남서쪽으로 다도해,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분한 휴식을하고 안부로 내려서니 이정표에 대티고개 0.2, 꽃동네 4.4k라 표시하고 있다.
두 번째 이정표 직전에는 어느집안인지 묘지가 아주크고 잘꾸며져있다. 이정표지나 갈림길
에서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르면 기상관측소에 도착한다. 관측소 직전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관측소 좌측위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관측소 정문앞에 이른다. 우측 전망바위지대
에 팔각정자가 세워져있다.
정자에서 휴식을하고 도로를 따라 항공표시국 아래로 진행하면 넓은 삼거리가 나온다.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있고 일요일이면 포장마차, 상점들이 열린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꽃동네로 이어지고 승학산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산길로 올라서면
봉우리에서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에는 도로옆 넓은공간에 의자가있고 쉬어가기에
좋은곳이다. 도로가에는 코스모스가 아주곱게 피여있다.

승학산 표시판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억새밭이 전개된다. 아직 억새꽃(지는시기)은 일으지만
키만치큰 억새군락이 바람에 물결치는 아름다운 모습이 오늘산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수만평에 꽉메운 억새밭은 아마 오래전에 산불이난후 조성된것같다. 보기좋은 소나무 두그
루사이에 큰케년이 있는 곳을지나 안부에서 두여성 등산객이 엄궁쪽으로 소나무가 대부분
죽어가고 있다고 걱정을 하며 왜그런냐고 묻지만 바른답을 하여주지 못하는게 아쉽다.
관활구청 산림과에 신고하는게 도움이될수 있을거라 하고 헤어진다. 나무를 참으로 사랑하
고 아끼는 사람이다. 소나무 잎이 붉게 말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일인데도 등산 오신분들을 자주 만난다. 승학산정상에는 케년이 쌓여져있고, 큰돌에
글이 세겨져있고 그옆에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다. 서쪽으로 낙동강하구언 교랑이 가까이 보
이고 낙동강물이 태양에 반사되고 있다. 우측으로 동아대학 캠퍼스가 우뚝서있고 강건너로
김해평야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이 희미하게 보인다.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휴식을 취
하고 하단사거리로 하산하기로 정하고 출발한다. 가파르게 내려가는 등로는 다소험한편이다.
안부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직진길은 동아대학뒤로 가는길이다.
능선길이 끝나고 내림길은 돌길로 좀험한길이다. 마을이 가까워지며 길들이 많으나 직진으
로 내려가 마지막에 약간우측으로 내려가면 하단사거리에 닿을 수 있다.

승학산 산행은 날씨가 덥고 맑은날에는 그늘이없어 흠이지만 초봄이나 늦가을,겨울산행은
바다와 낙동강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근교산행지로 적당하다.
구덕고개 꽃동네에는 먹거리, 손두부. 동동주. 시락국.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대티고개0.2k. 꽃마을4.4k

 두번째이정표.

영도와 부산남항


 부산항

 감천항(신평.감천시가)

시락산 정상 기상관측소

구덕운동장


 때늦은 진달래


망개


화구덕산 야생

도라지 미싯대

시락산에서본 영도 봉래산과 남항

승학산과 억새평원

승학산과 낙동강하류

항공표시국

 기상관측소


 숙부쟁이와 비비추


 임도옆 코스모스


  너무곱고 예쁘다


  임도안부 이정표

억새평원


 



 



 



 



 



 



 



 



 



 


 
엄궁 산업단지와 낙동강

 

승학산정상


 

 

승학산정상석

  낙동강 하구언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