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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부산금정제

소 산 2010. 2. 23. 12:20


제33회 부산금정제

매년 10월초에 개최되는 금정제가 금년에는 아시안개임 관계로 26/27일 열렸다. 갑자기 기
온이내려가고 바람이불어 싸늘한날씨다.
금정산 학생수련원 광장에서 19시30분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한국등산크렆의 풍물놀이로
막을 열고, ㅇㅇㅇ의 각설이타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공충식 사무국장님의 깔끔한 사
회로 고당할멈에게 모든산악인에게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시작되어 한기승회장님의
초헌이 있고 이어 각산악 단체대표님의 아헌과 종헌이 끝나고, 부산연맹 한기승회장님의 축
사와 대구연맹 박상열회장님의 축사가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시상식은 먼저 감사패가 수여되고 공로상, 금정대상이 시상되었다. 금정대상에는 중앙연맹
부회장이신 윤형두부회장님. 국제신문 논설주간이신 최화수님. 부산알파인 크렆 고문이신 장
신광님. 부산연맹 부회장이신 김복우 부회장님이 수상하였다.

시상식이 끝나고 예전에는 캠파이어와 친교의 밤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는데 금년은 날씨
가 너무추워서 모두 숙소로 돌아가 각단체회원과 정겨운 시간을갖는다. 날씨가 추운데도 불
구하고 많은회원님이 참석하여주었다. 특히 수요친목회서 많은음식을 준비하고 수고를 아끼
지않았다. 마눌도 처음으로 참석하여주었다. 끝내 사양하던 공로상을 받으면서 축하차 오신
분도 많았다. 특히 꽃바구니 까지 가지고 오신 강혁준 교수님과 여러회원님께 감사를 드림
니다. 12시가넘어 취기가 심하여 침낭속으로 들어가 깊은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6시경 기상을하니 생각보다 몸이 가뿐하였다. 많은양의 술을 마셨는데도 이상
할정도로 상쾌하다. 매금정제 때마다 마라톤한번 출전하고 싶었으나 술 때문에 출전치를 못
하였는데 이번에는 꼭출전 하고싶었든차에 몸컨디션이 괜찮은것같아 출전하기로 결심을 하
고 남은 재첩국에 밥을 말아머고 출발지 금성초등학교로 향한다. 출전 등록을하고 런닝티와
기념스카프를 받고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에 들어간다. 연습도없이 행여나 무릎고장이라도
나면 백두대간을 못할까봐 다소걱정이된다. 기록이 목표가 아니고 완주가 목적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느끼지않는다.

09시출발예정 이었으나 보험관계로 지연이된다. 엘리트 코스가 먼저 출발하고 5분후에 거북
이팀이 출발하였다. 출발점이 내리막이라 속도가 매우 빠르다. 나는 중간쯤에서 무리수를 두
지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오르막 세멘트길을 천천히 올라간다. 경사가 심한곳에서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다가 평지가되면 다시 뛰고하여 목장을지나고 계곡을건너서 부터는 미륵암
까지 걸어서간다. 지금까지 5명정도 추월하였으나 앞서가는 사람은 한두명이 앞서거니 뒤서
거니하며 동행을한다. 이번출전자 중에서 60대는 서너사람 되고 대부분 4/50대라서인지 처
지는 사람이 거이없다.

북문에서 확인인을 받고 산우리 이봉수대장이 물한잔 마시라고하여 잠시 숨을돌린다. 원효
봉을 걸어서 올라가고, 평지에서는 달리고하여 의상봉을 지나고는 내리막길에 속력을 내어
본다. 등산로에는 많은등산객이 길을메우고 있다. 박수를 쳐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에게 일
일이 답례를 하면서 안전운행을한다. 달리는 사람들중 나이가 많아 보이니 박수가 많은것같
다.

백두산 산악회 조림지를 지나며 소나무가 많이자란 모습을 느끼며 동문까지는 상당한
속도로 달린다. 그러나 앞서가는 젊은 사람은 따라잡을 수가없다. 차씨집을 통과하면서 최종
득회장님과 서대현 산행대장, 김복명 홍보이사, 이순자회원님이 산행을 출발하면서 파이팅을
외친다. 일일이 손바닥을 마주치고 다시속도를 내었으나 앞사람은 멀어져만간다. 긍성초등학
교 정문을 지나면서는 오르막이 아주 힘들게 느끼며 1시간16분만에 골인하였다.

비록 좋은기록은 아니지만 하고싶었든 일을 해내었다는 만족을 느낀다. 순위는 22위며, 1위
에서 3위는 50분대에 골인 하였다고한다. 그리고 엘리트코스는 1시간30분대 기록이라한다.
거북이코스는 11km이고, 엘리트코스는 17km이다. 전체출전인원은 약140여명이라한다.
산악연맹 총무님이 휴가중이라서 확실한 기록을 못올림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금정제 행사중 회장님과 부회장님, 이사님과 수고하신 모든분들 고생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이 산행기가 아니라서 부담을 느끼나 산악인의 축제라 생각하시고 보아주시면 고맙겠습
니다.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T,051-555-6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