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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산(641.2m), 학일산(692.9m). 경북 청도군 금천면소제.

소 산 2010. 2. 23. 12:12


대왕산(641.2m), 학일산(692.9m). 경북 청도군 금천면소제.

산행일자:2002년11월24일. 날씨:맑음.
참석회원: 25명.
산행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2k. 5시간30분(후미)

코스:10시10분/갈지리-11시15분/대왕산(641.2M)-11시35분/642.2봉-11시50/643.9봉(식사후12/30
출발)-13시10분/돈치재(약340M)-13/30/400봉-13시50분/540뵹-14시15분/학일산(692.9M)-15시
10분/학일온천. 대왕산 높이는 지형도에는 615m로 되어있음.

대왕, 학일산은 많이 알려진산은 아니지만 온천이 개발된후로는 실버산행지로 각광을 받아
오고 있다. 두산을 연결하여 종주하기는 좀무리이긴하나 체력에 따라 코스를 조절할 수 있
다. 갈지리에서 학일온천까지 종주코스는 약6시간이 소요되며 15개쯤의 높고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므로 많은시간과 체력이 소모된다. 특히 초입448봉을 오르는데 숨이 헉헉막힌다.
그러나 산행로는 아주부드럽고 낙엽밟으며 솔밭길을 걷는 재미가 피로를 덜해준다.



청도군 금천면과 경산시 남산면 경계지점.



새파란 풀잎이 보기좋았다.

운문령을 넘어 운문호에 이르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안개는 동곡, 금천면까지 이어져있다.
청도군과 경산시의 경계표시판에서 10시10분 산행을 시작하여 세멘트 포장길을따라 갈지리
마을안으로 들어선다. 좌측에 복숭아 밭을지나고 우측에 농가몇체를 지나며 주위는 과수원
들이다. 산밑으로 이어지는 도로옆에는 고목이 줄지어있고, 우측과수원 상단쯤에 길은 비포
장 임도로 변한다. 임도따라 콘테이너박스를 보고 진행하여 콘테이너 우측으로 오르면 능선
길이 나온다.





넓은묘지를 지나고 방화선같은 길이 소로로 변하며 등로는 매우 가팔라진다. 6.70도의 경사
가 될것같다. 천천히 오르는데도 금새 땀이 줄줄흘러 내린다. 경사도는 448봉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며 초반부터 힘을뻰다. 448봉에서 약간의 내리막이있고 앞봉우리(약550M)를 넘어서고
바위있는 봉우리를 넘어 11시15분 대왕산에 오르니 정상은 옛날 봉수대 자리여서인지 넓게
파여있고 정상석이있다. 정상주위는 나무로 둘러쌓여 조망은 되지않는다. 이코스는 학일산
오르기전 바위에서와 학일산 갈림길에서만 일부조망을 할수있다, 그래서 디지카는 무용지물
이 되고말았다.

대왕산에서 안부에 내려섣다가 두봉우리를 넘고 642봉에 올라 묵고개로 이어져 선의,용각산
으로 가는 길을확인한다. 길은 희미하나 리본이달려있다. 선의산까지 약8k쯤 되어보인다. 이
곳에서 등로는 좌측동남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643.9봉을 지나고 넓은 묘지에서 11시55분에
이른 식사를한다. 12시30분경 출발하여 고도를 한참낯추었다가 봉우리를넘어 돈치재 사거리
를 통과한다. 우측은 매전면 상평리로 좌측은 금천면 김전리로 가는길이다.



지나온 줄기. 우측대왕산, 가운데642봉, 좌측643.9봉.



하산길 송림.

몇 개의 봉우리를 넘고 등로는 북동쪽으로 이어졌다가 다시 남동으로 이어지고 딸기나무 넝
쿨을 지나 바위봉우리에 올라 처음으로 지나온줄기를 볼수있었다. 학일산갈림길에 도착하니
선두는 쉬고있고 일부는 배낭을 벗어두고 정상으로 갔다고한다. 정상까지 왕복15분정도 걸
린다. 정상은 헬기장이며 풀이자라있고 사방조망은 전혀되지않았다. 남쪽으로 동곡고개로 가
는길이있고 상동곡으로 내려가는길이있다. 하산은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우측아래길로 내
려선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25분쯤 내려가다가 능선끝 지점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하산지점이 가까워지면서 갈림길을 만나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물없는 계곡을
건너 침엽수와 노송을 지나며 학일온천이 나타난다.

오늘의 산행이 후미가5시간 반이 걸렸지만 쉬는시간이 적었기에 다소힘든 산행이었다. 온천
욕을 하고 우측에 있는 식당에서 파전. 배추전 안주로 간단한 뒤풀이로 마감한다.
주인아줌마의 인심이 후하고 음식맛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