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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응봉산(292m), 매봉(352m), 웅주봉(339m). 삼박봉(310.9m), 구곡산(230m).

소 산 2010. 2. 23. 12:11


가덕도 응봉산(292m), 매봉(352m), 웅주봉(339m). 삼박봉(310.9m), 구곡산(230m).

산행일자: 2002년 12월11일.  날씨: 맑음.
참석회원: 21명.
거리및소요시간: 약 10k. 약5시간.

산행코스: 10시30분/용원선착장-11시/눌차(외눌)-11시25분/사배지-12시30분/응봉산(식사후13시10분출발)-13시35분/임도-14시/매봉-14시7분분/임도-14시16/전적비-14시50분/천가면사무소-15시15분/천가선착장.

10시30분 용원선착장에서 10시30분발 눌차행 소형 여객선에 승선하여 우측에 매립현장을 보며 애환어린 용원선착장도 머잖아 사라질 것을 생각하면 개발이 원망스럽다. 전보다 아주좁아진 해안을 뱃길따라 11시경 눌차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눌차에서 천가로 폭2m정도의 다리가 놓여져있다. 마을 좁은 도로를 따라 20여분지나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둑에 이른다. 마을을 지나올 때 길은 마을뒤편으로 이워져있고 골목으로 이워지기도한다. 주요지점에 국제신문 표지기가 안내한다.

공사중인 해안둑을 따라 새비지에 이를 무렵 산불감시 요원이 나타나서 입산을 통제한다고한다. 용원선착장에 건조주의보 발령시에는 임도만 허용한다는 안내문은 보았다. 그러나 그저께 비가왔는데 건조주의보가 내릴리는 없는데 통제를 하고 있다. 사정을하니 그러면 정상코스로 가면 감시원이있으니 기도원쪽으로 가라고하여 좌측해안을따라 약20여분 진행하니 우측에 로프가 드리워진곳에 길이있어서 올라서니 움막이하나있고 그위로 로프가쳐진 비탈길을 따라가니 등산로는 옆으로계속 트래바스한다.

가끔 진해 용원산악회의 리본이 붙어있어서 첫봉우리를 우회하여 응봉산에 오르는 길이라 생각하며 진행을하나 좌측아래에 기도원이 보이고 화재가난 지점에서 우측위로 응봉산정상이 보이고 그앞에 바위지대가 보여 능선까지 거리가 얼마되지않아 길없는 사면을 치고오른다. 화재로 썩은나무들이 엉켜있어 진행하기가 쉽지않고 바위지대를 힘들게 통과하여 주능선에 이르니 정상등산로가 나왔다. 응봉산 바로직전 봉우리다. 정상은 바로앞에 우뚝솟은 암봉이다.



기도원위에서본 응봉산 정상



  파아란 고사리잎



길없는 바위지대를 오르는 회원



천가해안. 바다가운데 매립지가 보인다.



  모래섬과 신호공단



  앞봉우리가 강금봉. 가운데가 눌차. 건너편이 신호공단.



  연대봉과 우측 매봉.



웅주봉, 삼박봉.


 
삼박산과 구곡봉. 천가동마을



응봉산 암봉



  매봉에서본 연대봉

12시30분 응봉산 정상에 올라 동편으로 수십길 절벽의 아찔함을 느끼며 푸른바다와 육지를 감상한다. 동쪽으로 멀리 몰운대가 아련하게 보이고 다대포 아파트단지와 낙동정맥에이어 구덕산, 승학산이 보이고, 북동쪽앞에는 신호공단이, 그좌측으로 보배산에 이어 화주봉, 불모산, 웅산, 천자봉 줄기가 이어져있다. 정상에서 내림길은 바위굴로 통과하여 큰바위가 있는곳에서 점심식사를한다. 산행은 초보자 Captain 임이 양주를 가지고와 반주로 하였다.

식사후 바위지대를 돌아내려서면 등로는 좌측 해안으로이어져 능선끝자락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여 서쪽으로 진행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건너 철사망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10여분 힘들게 오르며 처음으로 땀을 흘린다. 잠시 휴식을하고 매봉으로 향한다. 매봉오름길은 완만하여 쉽게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있다. 좌측으로 연대봉가는 길이있고 바로앞에 연대봉이 우뚝솟아있다. 매봉을 내려서니 임도를만나고 임도건너 완만한 봉우리 넘어서면 국군 용사 추모비가 있는 세멘포장 도로에 닿는다.


이상한 소나무



국군용사 충혼비



 응봉산

 넓은광장이 있는 이곳에 먼저온 일행들이 산불감시원과 승갱이를 하고 있다. 처음도착한 사람이 30분간이나 사정하고 다투고 하였단다. 상호간 감정이 악화되어있었다. 산불감시원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자기 책무를 수행하겠지만 산불통제가 지역마다 다르니 등산인들은 자주 감시원들과 다투는 일이많다. 어떤지역은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입산을 시키고, 어떤지역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형평성에 어긋나다보니 다툼이 버러지는 것이다.

 그리고 건전한 산악회는 절대 취사를 하지않으며 모두 도시락을 지참하며 절대 화재의 위험이 없는데도 통제를 받아야하는 잘못된 자치법이 고쳐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건조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감시원은 배치되어있고 동일지역에서 통제를 하는 감시원이 있는 반면 허가하는 감시원이있다. 감시원의 융통성에 따라다르다. 다시말하면 절대금지가 아니란 것을 알수가있다.

관할구역에서는 관례적으로 감시원에게 임금이 지급되므로 비가오지 않는 날이면 감시원을 배치시키고 있다. 입산통제의 방법은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하여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감시원과 더 이상 사정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느껴 산행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고아원을 지나고 천가면 사무소를 지나 15시15분에 천가선착장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이 아쉬움을 남기며 예정보다 1시간 앞당겨 4시 선편으로 귀가한다.


철탑이 매립공사장. 건너편에 천자봉,시루봉,웅산,불모산이 이어져있다.




  용원 앞바다



뾰족한 응봉산, 가운데 연대봉, 우측에 웅주봉.



  여객선 Captain.

귀가길에 용원에서 박일조 회원님이 제공한 생선회를 맛있게 대접받고 7시30분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박일조 회원님께 감사를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