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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봉(1123.4m), 또아리봉(1120m). 광양시 옥룡면, 봉강면. 구례군 간전명 소재.

소 산 2010. 2. 23. 11:49


도솔봉(1123.4m), 또아리봉(1120m). 광양시 옥룡면, 봉강면. 구례군 간전명 소재.

산행일자:2003년3월5일.  날씨:흐림. 기온:영상 약3도.
참석회원:19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8k. 4시간30분.

산행코스:11시35분/성불교-2k-형제봉(861m)식사후13시30분출발-2.6k-14시30분/도솔봉(1123.4)-1.2k-15시05분/참샘이재-약2k-16시05분/논실마을.

전라남도 광양시에있는 도솔봉은 바로 옆에 이어져있는 백운산에 가려 유명세를 못하였으나 몇 년전부터 경칩을 전후하여 전국에서 모여드는 등산객이 백운산을 메우자 한적한 도솔봉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등산로도 백운산 못지않게 부드럽고 조망도 매우좋다. 성불교에서 형제봉 오름길은 소나무길로서 5분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숨을 고를 수 있는 완만한 지대가 나오고하여 크게 힘드리지않고 약1시간여만에 형제봉에 오를 수 있고 도솔봉 오름길도 1시간정도 소요되나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므로 다소 힘이드는편이다.   

 

  성불계곡

형제봉직전 주능선에 올라서 호남정맥의 이어지는 줄기를 살펴보고 가까운 시일에 답사를 시작하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형제봉은 두 개의 암봉이며 그아래에 철사다리가 설치되어있다. 진행방향으로 바로앞에 도솔봉이 손짓하고 그넘어 백운산이 정상부를 내밀고있고, 그끄트머리에 뾰족한 억불봉이 위용스럽다. 반대편으로는 호남정맥 줄기가 월출재로 떨어지고 그넘어 계족산 줄기가 높이보인다. 먼곳은 구름이가려 조망이않된다. 형제봉넘어 식사할장소를 찾으나 넓은 장소가없어 등산로를 가운데두고 양쪽으로 앉아서 여성회원이 준비해온 가오리회와무침과 야체로 맛있는 점심을 해결한다.(평일은 산객이없어 길을막아도 문제가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13시30분 출발하여 새재갈림길을 만나고 여러개의 고분고분한 봉우리를 오르며 도솔봉이 가까운것같은데 올라서면 저넘어있고, 올라서면 또저넘어에 있다. 가끔응달에 잔설이 남아있고 등로에는 거이없어서 도솔봉까지는 길상태가 양호한편이었다. 내림길에는 가끔 낙옆밑이 얼어있었다. 14시30분 도솔봉 정상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터지면서 사방이 조망되나 구름이가려 지리주능을 볼수없어 안타까웠으나 구름위에 천왕봉인 듯 봉우리가 떠있고 반야봉과 노고단이 정상을 내밀고 있다. 백운산은 더욱 가까이 선명하게보인다.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충분한 휴식을취하고 또아리봉으로 출발한다. 가파르고 다소 험로인 가파른 내리막에는 철계단이 세군데 설치되어있고 예상되로 눈이 많이 쌓여있는곳이 있고 등로도 미끄럽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는 넘어져있다


  백운산과 억불봉

헬기장을 만나 우측아래길로 내려가야 참샘이재로 내려서는 길이며 직진길은 구례군 간전면쪽으로 하산하는 길인것같다. 참샘이재에서 시간이 3시가 넘어서 또아리봉은 뒤로하고 우측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논실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돌길이라서 걷기에 다소 불편하였고 주위에는 고로쇠호스가 여기저기 이어져있고 고로쇠나무에는 가는호스를 박아놓았다. 하산중간 지점쯤에 고로쇠 집하소에 대형 프라스틱통이 여러개있고 뚜껑은 자물쇠로 잠구어져있다. 고로쇠 집하소부터 도로가 나있다. 고로쇠물을 운반하기위하여 도로를 개설한모양이다. 코란도 한 대가 순찰하러 올라가는 듯 얼마후에 다시내려온다. 산에 다니는 사람은 지역 주민들이 힘드려 설치해놓은 호스에 절대로 손데는 일이 없어야하고 물을 습취하는 일이없어야 할것이다. 한두사람의 잘못이 등산인 전체가 불신을 당해야한다.



  또아리봉(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도솔봉이라 되어있다)

마을이 가까워지고 우측에 고로쇠 탐방로를 지나고 곧 한재로 가는 도로와 만나고 논실마을에 도착한다.  참샘이재에서 또아리봉은 약25분정도 소요되며 정상에서 한재로 진행하다가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진행하여야하고 직진길은 능선으로 논실마을에 도착되는데 2년전에는 길이 아주희미하였다. 한재에서는 도로따라 내려오는데 40여분 소요된다. 논실마을까지 2차선도로가 포장되어있고 몇군데 작년 수마에 파손된 도로를 공사중이다. 경칩이 내일인데도 행락객들이 거이보이지않는다. 예년에는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고 등산객도 많았는데 오늘은 우리들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