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송정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작은 포구가 하나있는데 푸른 모래의 포구란 뜻의 청사포이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모래가 아닌 뱀사를 써서 청사포“靑蛇浦”로 불렸다고 한다. 즉 푸른 뱀의 포구란 뜻이다. 이러한 지명이 붙게된 것은 금술좋은 부부의 전설 때문이다.
청사포는 고기잡이를 주로 해서 먹고사는 포구이다. 오래전 이곳에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고있었다. 남편은 고기잡이를 간 남편을 바닷가에서 날마다 기다리며 무사히 귀가하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식음을 전폐하고 소나무 밑에서 계속해서 남편을 기다렸다. 남편을 향한 아내의 애뜻한 사랑은 용궁에 까지 전해져 용왕이 듣게 된다. 용왕은 푸른 뱀을 보내주어 남편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한다.
청사포에는 이와 비슷한 다른 전설도 하나 전해온다. 옛날에 정씨 부부가 살고있었다. 정씨도 고기잡을 나갔다. 그러나 오랜 동안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소나무를 심고 그 나무 아래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수년이 되어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정씨 부인이 남편을 기다리기 위해 앉아있던 곳이 망부석이 되었고, 그녀가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던 소나무는 망부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 후 주민들은 이곳에 사당을 지어 외롭게 죽어간 부인의 혼을 달래주었고 망부송을 수호신으로 모셨다. (daum view에서)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문탠로드따라 내려가면 야외공연장을 만나고 가로등에 초생달에서 만월, 그믐달까지 그려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는 문탠로드가 이어지고 직진하여 내려가면 동해남부선 철로를 만난다. 바다가 확트이고 좌측에 청사포 마을이 보인다. 철로를 따르다가 철러아래 군부대가 사용하는 건물을 지나고 두번째 끝집(상호)뒷 마당으로 내려가면 청사포 바닷가다
새로 신설된 방파제와 등대가 방파제양쪽에 있고 잔잔한 어항에는 소형어선들이 여러척 정박해 있다. 부두에 대형 크레인이 두기 있는걸보면 어획량이 상당한 모양이다.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09 건축(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공모에 부산시의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가 전국 30개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진입로를 직선으로 확장하고 등대에이르는 방파제에 넓은 관광로를 만들고 마을횟집들도 깔끔하게 정비되어있다.
광대나물밭을 만나 몇컷담아보았다.확대한사진
청사포어항
청사포와 달맞이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