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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리산(1034m). 백두대간9차...
샨행일자:2008년7월20일. 날씨:안개.비 거리및소요시간:15.3k(실거리). 6시간30분
코스:10시/덕산재-3.6k-853봉-1.6k-부항령-2.2k백수리산-2.7k-1170봉-2.5k-해인삼거리-2.7k-해인리(15.3km) . B코스:부항령-해인리삼거리-0.5k-삼도봉-0.9k-삼마골재-2.5k-해인리(12.1km)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의 경계를 이어가다 삼도봉에서 충북 영동군을 만나며 삼도의 경계를 지나는 이번 구간은 태풍 갈매기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렸으나 산행중에는 큰비를 맛지않아 다행이었으며 물기를 안은 숲을 스쳐가다보니 옷은 금방 다젖어 버렸으나 덮지를 않아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으며 등로는 양호한편이고 길찾기에도 별어려움 없었다.
A팀은 덕산재에서 9시53분 출발하고 B팀은 부항령에서 10시15분 삼도봉 턴널 동편(김천쪽) 우측으로 진입하여 우거진 숲을 헤치며 진행하는데 금방 옷은 다젖어 버렸고 신발에도 물이 들어온다. 초입에서 약100여m거리에서 등로가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에 바위벽을 지나 마루금 안부에 닿는다. 좌우측으로 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어 안개가 자욱하지만 쉽게 판별을 할 수가 있다.
755봉을 지나고 967봉 직전봉 오르기전에 우측으로 우회 길이 있으나 직진하여 오르는데 힘이 들고 잠시 쉬었다가 코앞에 있는 967봉을 올라서고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길가에는 야생화들이 지천인데 흰여울과 원추리, 일월비비추꽃이 산행끝까지 반겨준다. 헬기장이 있는 백수리산에 올라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휴식하며 야생화들과 대화를 나누어본다. 백수리봉 정상석은 헬기장에서 북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으며 김천산꾼들이 세웠다.
100여m 고도를 낮추었다가 970봉을 넘어 잠시 내려서다가 1170봉 오름이 길게 이어진다. 가파르게 힘들며 올라선 봉우리가 삿갓봉 갈림봉이고 삼각점이 있는1170.6봉은 300여m 더진행해야 하는데 정상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길없는곳으로 치고 오르다가 넝쿨에 걸려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니 역방향에서는 뚜렸한 길이 있다. 봉우리를 오르는 길이 나무에 가려 보지 못하였다.
가파른 내림길에 돌계단을 설치해놓아 미끄럽지 않았으며 헬기장을 만나고 나무 계단을 통과 한다. 이일대가 목장지대 개간지였으나 안개가 자욱하여 볼수가 없고 주위는 숲이 우거져 있다. 1133봉을 지나고 마지막 1117봉을 지나 삼도봉 직전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여 후미는 해인리로 하산하고 갑장인 이동성씨와 삼도봉으로 향한다. 사거리 안부에서는 우측으로는 해인산장으로 좌측으로는 중미로 하산 할수 있다.
야생화 벗하며 나무 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전북과 충북, 경북 삼도의 경계인 삼도봉정상이다. 넓은 정상에는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거북과 용, 여의주로 만든 화합탑이 세워져 있고 매년 10월10일 삼도 산악인과 군민이 모여 동서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고 한다. 정상에서 좌측 서쪽으로는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봉으로 이어지고 우측 동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우두령으로 이어진다.
정상 주변에는 원추리와 동자꽃이 예쁘게 피어 있고 사방 막힘이 없는 최고의 조망터인데 안개 때문에 지척도 볼수가 없어 서둘러 우측으로 낮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가파르게 내려가면 삼마골재 사거리 안부다. 좌측으로는 물한리 황룡사로 우측으로는 해인리로 하산로가 있다. 삼도봉의 주산행 코스는 물한리에서 삼마골재-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물한리로 원점회귀 또는 역코스가 가장 선호하고 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대체로 위 코스를 선호하고 전라도나 충청도 이북지방에서는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에서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거쳐 중미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호 하는편이다. 삼마골재에서 우측 해인리로 하산로는 수풀이 우거져 잘보이지도 않았으며 가파르게 미끄러지면서 수풀지대를 벗어나니 돌길이 계속이어지며 물없는 계곡을 따라 내려 간다. 돌길이 끝나는가 하니 또돌길이 이어지고 한다.
계곡을 건너면서 임도가 나타나나 숲이 자라 길을 덮고 있으며 이코스는 요즈음 이용을 하지 않는것 같다. 삼도봉 남쪽 중미고개(편의상) 아래로 이어지는세맨트 도로를 만나고 곧 해인산장에 도착 한다. 계곡옆에 위치한 산장은 규모가 상당히 큰편이며 계곡에 편의시설을 해놓아 휴일이면 유산객들이 많이 찾아들것 같았다. 산장에서 약 300 내려가니 해인동 마을회관이 아담하게 넓은 광장과 느티나무와 함께하고 있다.
해인동 마을까지 대형버스가 진입은 할수 있으나 노폭이 좁아서 교행이 어렵고 주차 차량이 많으면 회전이 어렵겠으며 휴일은 물한리 코스를 이용하는게 안전 할것 같았다.
덕산재
삼도봉 턴널
일월비비추 금마타리 백수리봉
큰뱀무 기린초
흰여로 물래나물 일월비비추
노루오줌
미역줄기 이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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