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산(626m),비학산(317m). 운문지맥 마지막회...
산행일자:2008년3월9일. 날씨:맑음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0km. 5시간
코스:09시20분/상(윗)도곡-1.4k-09시50분/디실재-1.3k-10시30분/중산(648m)-1.8k-11시30분/낙화산(626m)-0.7k-11시45분/보두산(561.7m)-1.1k-12시45분/비암고개-2.7k-14시/비학산-1k-송림휴게소(25번도로)
밀양시 상동면과 산외면의 경계를 이어가며 중산과 낙화산,보두산,비학산을 거쳐 동창천과 단장천의 합수점이 가까운 정문마을까지 이어지는 이번 코스는 운문지맥의 마지막 산세를 여러개의 봉우리가 원을 그리며 형성되었고 곳곳에 바위절벽위 전망대가 있어 사방 아기자기한 풍광을 즐길수 있고, 암릉지대를 오르내리는 짜릿한 스릴도 느낄수 있는 경남의 인기있는 코스다.
산행 출발지인 윗도곡에서 디실재까지는 대체로 완만하게 오르고 중산에서는 지맥은 북서쪽 낙화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석이바위, 꾀꼬리봉 넘어 화지산으로 이어진다. 중산과 낙화산 사이는 암릉지대와 전망대 바위도 지나며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고 비암고개에서 비학산까지 4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다소 힘이들지만 바위 절벽위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다.
산행 출발지인 상도곡까지 좁은 도로를 대형버스가 생각보다 쉽게 도착하여 상도곡 복지회관앞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진입하여 마을을 지나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돌아 임도를 따라 감나무밭을 지나고 임도삼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직진한다. 옛밭터인듯한 지역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소로로 진입하면 오르막 길이 디실재로 이어지며 생각보다 덜가파르게 디실재에 올라선다.
어느 악우가 나무에 디실재를 새겨놓았으며 다실재로 알고 있었는데 밀양 계시는분이 좌측아래 골안마을이 디실마을이여서 디실재가 맞다고 한다. 568봉을 넘고 다음봉우리를 내려서면 좌측에 넓은 습지가 있는 안부인데 우측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있고 습지쪽으로는 5년전에 괴곡으로 하산한적이 있는데 정상적인 길이 없었다. 등로가 가팔라지는 지점에 갈림 길을 만난다.
선두는 직진하여 약간 좌측으로 돌아 꾀꼬리봉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중산 정상에 도착하고, 후미는 우측 지름길로 트래바스 하여 정상에 오르니 선두가 조금후에 도착한다. 정상의 모산악회서 세운 정상석에 높이를 643.3m로 표시되어 있는데 최근 50000:1지형도에는 649m로 표시하고 있으며 낙화산과 보담(두)산 높이도 차이가 있으며, 모든 정상석은 지방 관할청에서 정확하게 세워야 하겠다.
중산에서 동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지나온 용암봉 줄기와 멀리 사자봉, 범봉, 운문산, 가지산과 재약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가파르게 안부에 떨어졌다가 두어봉우리를 넘고 로프가 설치된 암릉지대를 만나고 바위 전망대에서 사방 조망도 즐긴다. 북쪽으로 맞은편에 소천봉과 지나온 용암봉 줄기가 손에 잡힐듯 하고 좌측으로 청도 오례산성과 청도 산군들이 희미하게 보이고 가야할 연봉이 선명하다.
낙화산 오름은 다소 가파르고 정상에는 정상석에 높이가 597m로 잘못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절벽이고 좁은 공간이라 오래 머물수가 없다. 보담산은 폐헬기장이며 준.희님의 정상 표찰이 걸려있고 진행은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비켜가는데 올라오는 산님들이 줄을 이어 오르므로 한참동안 대기하였다가 내려가 앞바위 광장 전망대로 오르려다가 우측 우회길로 내려간다.
선두가 앞서간줄 알고 전망대를 피해 왔는데 선두는 전망대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여 일행세사람은 떨어져 식사를 하고 선두와 합류하여 비음고개에 내려서니 등로는 예나 다름없이 화재지역은 가시숲이다. 불탄 봉우리를 넘고 304봉 오름길이 가파르게 보이며 힘들게 올라서고 304봉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가팔라 보이는 302.5봉은 힘이 덜들고 정상에는 바위절벽 전망대라 쉬어가기 좋다.
비학산 오름 길은 힘들지 않으며 올라서니 김해김씨 묘1기가 있고 정상석이 있으며 넓은 공간이다. 지맥은 주로 직진인 단장천과 가까운 정문마을로 내려가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동창천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하나 지나고 세맨트 기둥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틀었다가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며 25번 도로에 내려서고 송림가든에서 운문지맥을 마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