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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츠바쿠라다케(2763m)등반

소 산 2024. 8. 17. 15:27

산행일정 2024년 8월 8일~9일

츠바쿠라다케(2763m)


코스:06시 35분 나카부사
온센 출발(1462m)~11시 23분 갓센고야(2350m)~13시 56분 엔잔소(2712m) 도착.

15시 30분 엔잔소산장 출발(2712m)~16시 10분 츠바쿠라다케 도착
(2763m)~16시 40분 엔잔소 산장

8월 9일  
06시 50분 하산시작~ 07시 56분 갓센고야 도착~11시 00분 나카부사온천 도착

츠바쿠라다케(2763m)는 일본 북알프스 나가노현 마스모토시 인근 아즈미노시에 있으며  산행 주력이 좋은 사람은 당일 코스로도 가능하고, 가족산행으로서 엔잔소 산장에 1박을 하며 북알프스의 사방 조망을 즐길수 있는 가장 좋은 산으로 인기 있는 산이며 4월부터 11월까지 입산을 할 수 있다.
정상은 화강암이 풍화작용으로 기묘한 형상을 연출하고 흰색의 마사토로 이루워져 있으며  마사토에서 자라는 일본 산악 야생화의 여왕으로 알려진 고마쿠사(말풀꽃)꽃이 마사토 지대에서는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어 신비스럽다.

일본 여행은 사전 숙소를 예약해야 마음편하게 여행을 즐길수 있는데 예약없이 현지에 가서 호텔, 여관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시간소모와 체력소모가 피로를 몰고와 여행의 즐거움을 상실하게 된다.
일본에 등산을 목적으로 하다 보니 날씨 관계로 예약하기가 매우 어려워 예약없이 가게 되는데 산행을 마치고 지친몸으로 숙소를 구하러 다니는게 상당히 고통스럽다.
이번에는 나카부사 온천 산장에는 국제전화로 예약을 하였으나  
엔잔소산장은 예약을 못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나카부사온천 사장님의 도움으로 예약이 되어 천만다행이었다. 엔잔소 산장에 숙박이 안되면 당일 내려와야 해서  나카부사 온천 사장님께 엔잔소에 오늘밤 숙박이 가능한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였더니 예약을 안했으면 안된다 하여서,  오늘밤 여기는 숙박이  가능한지 여쭈어보니 오늘밤은 만실이라 안된다 하였다.  가능할지라도 현재 나의 체력으로서는 당일 하산하기가 어려워 다시 사장님께 나의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고 엔잔소 사장님께 한번 더 부탁해 주시길 원했더니 전화를 해서 다행히 허락을 해주셔서 두 분에게 너무나 감사했다.

나카부사 온센은 규모가 상당히 크며 여러 종류의 탕을 보유하고 있다. 숙소는 다다미방으로 혼자 이용을 해서 좋았으며 요금은 2식포함 17000엔
이었다.
저녁 식사는 된장국이 있어서 좋았으며 서비스로
일본 소주 한잔이 겯들어 나았다.

숙소는 숲속 여러곳에 있는 모양이다.

몬트부레치아(애기범부체)


아침 6시경 배낭을 챙겨 나오니 식당은 7시가 되어야 식사를 제공하기에 조금이라도 시원할때 산행을 하고 싶어 아침은 갓센고야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사장님께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고  산행입구에서 아래쪽 버스 주차장위에 있는 입산신고 센터에 가서 등반계획서를 작성하고
출발하였다.

 츠바쿠라다케 등반의 의미는 2002년 8월 13일~18일 북알프스 나카부사, 츠바쿠라다케, 오텐쇼다케, 야리가다케, 기타 호다카다케, 오쿠호다카다케종주와 후지산 등반을 북알에 경험이 많으신 선배의 리더로 등반을 하면서 시간상 츠바쿠라다케 정상을 포기하여 항상 마음에 미련을 두고 있었고, 또한 오텐쇼다케도 시간상 우회를 하였기에 죠넨다케, 초우가 다케로 이어지는 죠넨산맥에 선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다음 해인가 허리를 심하게 다치고 또 2011년도 라이딩중 넘어져 허리 수술까지 받은 터라 높은산 산행은 중지 하였는데 그후 중앙 알프스 고마가다케는
해발1662m의  시라비타이라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2640m 까지 올라 갈수 있어서 지인과 함께 다녀오고는 센조지키 천상의 화원에 매료되어 연달아 세번을 다녀오고 코로나 때문에 3년을 못가고 작년에 다시 갈려고 2번이나 오사카행 팬스타 크루즈에 신청을 하였으나 날씨 관계로 취소를 하고 야생화철은 지나서
츠바쿠라다케를 가려고 20여년만에 설악산 대청봉을 사전 체력 정검차  다녀오고 9월초에 갑자기 허벅지 통증이 거동 할수없을 정도로 심하여
다음해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지난 6월부터 매일 일본의 일기예보를 검색하며 파노라마 긴자의 선답자 후기를 탐색하면서 날씨가 2~3일 이라도 맑은날을 기대하며 두번을 예약하였다가 취소를 하고 날시예보를 보고는 도저히 어렵겠다 싶어 세번째는  몸살끼가 조금있었으나 예약을 또 취소하기가 어려워 날씨는 하늘에 맡끼고 행운을 바라며 1주일분 약을 준비하고  팬스타 크루즈 편으로 출국 하였다.
배낭을 꾸리며 무게를 최소하 하려고 무던히 애를 섰으나 기본은 갖추어야 하기때문 죠넨다케를 가게되면 고어택스 상하의는 기본이고, 가벼운 보온복들과 카메라, 렌턴, 최소한 안전장비를 수납하고 식수1.5L과 쌕을 채워서 무개를 달아보니 10k나 되었다. 필수적인 비상식품은 산장에서 구입하기로 하였지만 더줄일수가 없어 나의 신체조건에서 매우 걱정을 하며 8월6일 출국하였다.

 등산로 입구
오른쪽에 식당과 노천탕이 있다. 노천탕 1인1000엔  
왼쪽은 화장실이다.

 
제1쉼터

 
 제2쉼터

9시후로는 내려 오는 사람들이 많아 정체가 많이 되지만 서로가 질서 있게 양보를 하면서 곤니찌와 인사를 어린 아이들도 부모로부터 교육을 잘받았는지 인사를 잘한다. 일본의 등산예절은 상행하는 사람에겐 먼저 올라 오도록 양보를 하는데 먼저 내려오라고 하지 않으면 완전히 지나도록 대기를 한다.
나는 잠시 쉴려고 먼저 내려오라고 계속 양보를 하면서 올랐다.

아주 어려보이는 애들이 있어 나이를 물어보니 5살이라 하였다. 성인들도 오르기 힘든곳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이 대견해 보였으며 어린애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하산시에도 9시후로는 일찍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심한 정체가 되었다.

제3쉼터

 
후지미쉼터(10시10분)

 후지미쉼터에는 맑은날 후지산이 보인다해서 후지미쉼터라 하는데 오를때나 내려올때나 구름이 덮고 있어 보지를 못했다

갓센고야
매점이 있고 간이식사는 가능하나 숙박은 불가하며 간이 화장실이 있다.  
이곳의 명물은 고지대에서 재배한 산수박인데 처음왔을때는 사먹지 않았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한쪽에 500엔으로 맛있게 먹었다.


 등로가 나무뿌리가 엉켜있는 곳이 많고 보폭의 높이가 높은곳도 있어서 걷기에 불편하고 특히 하산시에는 등로 상태를 주시하면서 주의 해야 하겠다. 뿌리에 걸려 넘어지면 크게 다칠수가 있어 보였다.
사방 조망이 트이는 마지막쉼터 (나카부사온센 4.2kㅡ츠바쿠라다케 1.3k 이정표) 까지는 대체로 가파른 험로가 이어지고 그후로는 완만하고 걷기에 좋은 길이 엔잔소 산장까지 이어진다.

많은 야생화들이 반기나 날씨가 흐리고 몸도 지쳐서 사진을 죄되로 찍을수가 없었으며 마지막 오름이 매우 힘들었지만
야생화들이 위안을 해주었다.

과남풀


쥐손이풀

 용담

 시로우마다케 삼산에서 본적이 있는데 이름은?

닻꽃?

검색에 월귤로 나오는데?

 꿩의다리

개대항

 엔잔소산장 아래 야생화가 밭을 이루고 있다

이삭바꽃

큰산좁쌀풀

 엔잔소산장 광장의 이정표

츠바쿠라다케 야영장은 텐트30동을 칠수 있으며 1동에 2000엔이고  산장 숙박은 2식포함15000엔이며 북알프스에서 가장 오래된 1921년에 개장하였고 650명의 인원을 수용할수 있으며 새로 개조를 하여 깨끗하고 좋았다.
특히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고 사장님도 친절하며 아침 퇴실을  할때 사장님과 진원들이 나란히 나와서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인사를 하였다.
사장님에께 산장에 묵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았다.
엔잔소산장

돌고래의 모습

돌고래의 모습이라 하는데 각도를 약간 잘못잡았다

산떡숙

용담

 아래는 고마쿠사(말풀꽃)라 하는데 고산에서 피는 귀중한 꽃으로  망아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북알프스에서도 귀하게 볼수 있으며, 츠바쿠라다케, 죠넨다케, 야츠가다케에서 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온 노리쿠라다케에서도 볼수 있어 반가웠다. 한국에서는 성주풀로 검색되며 전남 진도군과 경북 성주군에 자생한다고
되어 있는데 처음 알게되었다

고마쿠사

안경바위

개대항

위에 이삭바꽃하고 같지요

뇌조(날지못하는 새) 멸종위기의 보호종 라이조)를 처음 만나 너무나 반가웠다

이새도 뇌조라 착각했는데 날아가고 있어 나중에 생각해보니 지난해 설악산 대청봉에서 처음본 잣나무 까마귀새와  같았다

츠바쿠라다케 새와 같지요?


설악산 대청봉의 잣나무 까마기

아리아케산

다음 아침 다행히 하늘이 맑아 일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산마루에는 운해가 있어 아쉬었으나 반대편 북알프스 방향은 대표적인 야리가다케와 좌우로 펼쳐진 파노라마에 감탄하였다. 종주를  희망햇던 죠넨산맥도 선명하게  보였다.

산장 직원이 산객들을 찍어주고 있기에 부탁하니 친절하게 찍어주었다.

 당겨서 본 야리가다케(오오쿠라다케,나카다케,미나미다케,기타호다카다케, 가라사와다케까지 가늠되나 오쿠호다카다케는 보이지 않는다

좌측 오텐쇼다케 2002년 종주한 오쿠호다카다케 코스가 끝까지 거의다 보인다

 츠바쿠라다케

 야리가다케에서 우라긴자로 이어지는 북알프스
우라긴자의 장엄한 파노라마

 하산중에 보이는 아리가다케와 오오텐쇼다케가 더보고 가라고 모습을 보여 준다.

 엔잔소산장과 츠바쿠라다케, 먼곳 좌측은 다테야마 방향으로 나오고 우측은 시로우마 삼산으로 가늠된다
좌측 오오텐쇼다케에서 죠넨다케로 이어지는 죠넨산맥, 이번 등반목표는 죠넨다케를 거쳐서 초우가다케, 가미코지로 하산하거나 죠넨다케에서 마스모토쪽으로 하산하는것이 소망이었지만 허리 협착증으로 체력이 따르지 않아 포기하였다.

가운데 마름모꼴로 보이는게 후지산으로 가늠된다

 
하산을 마치고 나카부사 온천에 가서 사장님께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목욕을 하고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낮에는 목욕탕 청소하는시간이라 등산로 입구에 목욕과 점심을 먹을수 있다고 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와서 노천목욕과 점심을 먹고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12시30분 막떠난 시간이라 미리 시간을 체크하지 못한게 아쉬었다.
다음차는 2시15분이라 무료하게 기다려서 타고 내려와 호다카역에서 전철을 타고 마스모토역에 서 여행안내소를 찾아 신시마시마가는 전철과 노리쿠라 관광센타 가는 버스 시간및 여관예약을 문의하니 여관예약이 어렵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다.
신시마시마행 열차를 홈위치를 잘못알고 같은 홈인데 신시마시마행 열차는 홈입구쪽에서 출발을 하고 나는 대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 기다렸기 때문에 차를 놓치고 말았다. 승무원에게 다음차 시간을 알아보니 5시27분인가 있는데 신시마시마에 도착하면 노리쿠라 관광센터행 버스가 없다고 하였다.
사전에 시간을 알아보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역밖으로 나와 역 가까운 호텔에 들어가서 숙박을 문의하니 9500엔이라 하여 다른곳을 알아보러 나왔으나 가는곳 마다 만실이고 요금도 더 비샀다. 8월15일이 일본 추석이고 휴가시즌이라 요금이 많이 업된다고 하였다. 1시간여 시간을 낭비하고 산행을 마치고 피로가 가중되어 매우 힘들었다.
다시 처음 갔던 호텔을 가니 방이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노숙을 면하게 되었다. 호텔 규모는 컷으나 오래된 건물이고 침실도 좁고 욕실도 작고 평소에 4~5천엔 수준이었다.

호다카행 시간표

 첫날 산행은 구름이 끼여 정상에서 사방 조망을 못해서 실망했지만 무사히 정상까지 다녀왔음에 애서 만족을 하고 다음날 아침은 맑은 하늘을 볼수 있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북알프스의 전경을 볼수 있어서 너무나 감격스러 웠고 감계무량 하였다.
그러나 가고 싶웠던 오텐쇼다케와 죠넨다케를 갈수가 없어 이제 북알프스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건강이 좀더 좋았을때 와보지 못한게 후회되지만 나이를 이길수 없음을 애통하게  느끼며 북알프스를 멀리서 나마 볼수 있었음에 애서 만족하며 하산 하였다.

북알프스여 영원히  더욱 아름답게 변치말기를 기원 하면서.....

     대한민국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