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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4차

소 산 2005. 7. 14. 11:57
호남정맥 4차구간. 마당재에서 노고치까지.

 

산행일자:2003년 11월23일.  날씨:맑음. 기온:최저0˚.
참석회원:29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18.5k. 9시간30분(알바1시간).

 

코스:04시/청소마을(140m)-1.5k-04시40분/마당재(420m)-1.9k-05시30분/죽청치(390)-2.7k-7시42분/농암산(▲476.2)-3.2k-8시57분/송치(280)-2k-09시49분/바랑산(▲618.9)-4.2k-11시20분/문유산(688)갈림길-3k-12시58분/노고치(350). 후미13시30분.

 

호남정맥 4차구간은 고도가 그리 높지않은 해발5∼600대의 높이로서 고도의 차이도 크지않아  별어려움없이 마쳤으나 녹음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잡목과 수풀덩쿨을 헤쳐 나갈려면 다소 힘이 들 것 같았다. 청소리에서 마당재까지는 희미한 미로이나 크게 장애물은 없었고, 마당재에서 수리봉까지는 억새풀과 잔가지들이 걸지적 거리는 길이었고 죽정치 도로건너 첫봉우리 올라서기 직전 우측(북쪽)으로 90˚꺽어 가야하는곳 주의 해야하고 농암산까지 길이 희미한편이다.

 

550봉넘어 병풍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임도만나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만나고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함석문에다 출입금지라고 쓰여진 우측산길로 진행하면 다시 도로와 만나 17번 국도인 송치고개에 도착한다. 송치고개에서 첫봉우리 오르는데 상당히 가파르고 바랑산 까지 다소 힘이든다. 군장재 임도지나 580봉 넘어서면 소나무지대 등로는 양호한편이고 문유산은 우측으로 비켜가고 680봉에서 북쪽으로 진달래 빽빽한 지역으로 내려가 등로는 차차 서쪽으로 휘어진다.

 

마지막 600봉우리를 내려서다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산나물 농장이 나타나고 좌측 철사 울타리 따라 내려가면 폐축사와 폐가가 나오며 노고치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길찾기에 주의할곳은 야간에는 죽정치 앞봉우리 못미쳐 우측으로 90도 꺽여 북쪽으로 가야하는 지점을 기억해 두워야하고 병풍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680봉 내려서며 구릉지대에서는 안개낀 날에는 독도에 주의해야 할것같고,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려가다가 갈림길 나오면 직진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는곳 주의해야 하겠다.

 

03시45분 청소마을에 도착하니 오늘도 날씨는 청명하여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며 정맥종주자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일기예보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밤사이 기온이  상승하였는지 온도가 영상이 아닐까 느껴진다. 04시 다리를 건너 까치가든을 좌측으로 돌아 좌측에 계류를 만나며 계류를 건너 밭둑을 따라 가다가 곧다시 우측으로 건너서 논데기를 지나며 다시 계류를 만나 계류따라 가다가 우측산길로 이어진다.

 

또한차례 계곡을 건너서 축대가 쌓여진 과일나무인지 심어진 밭데기와 묘지를 지나며 정상등로에 접어든다. 측백나무가 조림되어있고 등로에는 낙엽이 갈려 길이 잘보이지 않으나 지난번 내려왔던 길이라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 어느새  마당재에 도착되어 시계를 보니 40분이 소요되었으나 상당히 빨리 도착된 기분이다. 좌측능선으로 진입하는데 낙엽이 길을 덮고있어서 선두가 우왕좌앙한다.

 

삼각점이 있는 수리봉까지 등로는 수풀이 좀우거지고 길이 희미한곳이 있고 잔가지들이  걸지작 거리지만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수리봉(508.2)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갈매봉(468m) 표시가 나무에 매달려있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죽정치 도로에 내려서며 후미를 기다려 출발하자고 하나 날씨가 싸늘하니 추워서 곧 출발하고만다. 굵은 로프가 설치된 암반지대를 올라서고 글을 알아볼 수 없는 이정표가 넘어져 있는곳을 지나 능선은 완만해진다.

 

첫봉우리에서 약간좌측으로 내려서며 등로가 갑자기 넓고 좋아져 정맥길이 맞는지 이상한 생각을 하며 장사골재로 생각되는 고개를 지나 또한번 후미를 기다리도록 하였으나 몇분을 참지못하고 달아난다. 항상 후미를 배려해야한다고 주지를 하지만 실천이 되지않는다. 서대현 선두대장을 찾으니 뒤에 있다고한다. 대장을 뒤에두고 절반이 넘는 인원이 앞서고 있다. 수리봉에서 선두가 우측으로 잘봇 들어서고 선두가 바뀌었다.


대장이 올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였으나 참지를 못하고 또출발이다.농암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는데 서대장으로부터 무전이온다. 길을 잘못 가고있으니 되돌아 오라는 연락이다. 무전상태가 불량하여 자세한 내용을 모른체 되돌아가며 무전연락을 하지만 통화가 되지않는다. 죽청치 앞봉우리 전망대 바위에서 우측으로 길을 살펴보았으나 길이없다.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길이없으니 다시 죽정치까지 내려가서 다른길을 찾아보지만 다른길은없다.

 

가까스로 무전이 연락되어 다시 올라간다. 7시가 가까워지며 날이 밝아지고 우측에 많은 표시기가 보인다. 표시기가 한발우측안으로 달려있어서 아무도 이표시기를 보지못하고 직진을하여 한시간을 허비하였다. 서대장이 산행설명할때 이야기를 했다는데  아무도 기억하는사람이 없었다. 집에와서 김태웅님의 산행기를 보니 죽정치지나 우측으로 90도꺽인다는 기록이 선명하다.

 

지도만 관심있게 살폈어도 우측(북쪽)으로 꺽이는 면경계선이 뚜렸한데 인도워 크라밍을 소흘한 자신을 책망한다. 정맥길은 희미하게 이어지며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차츰 서북쪽으로 틀어진다. 내림길에 전기줄인지 덫에 발목이걸려 하마트면 넘어질번하며 덫을 풀고 진행한다. 길흔적이없는 장사골재를 통과하고 좌측에 벌목지대를 지나 길이 희미하여 이리저리 살피며 찾아간다.

 

농암산 오르는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진달래나무와 잔가지들이 잡아당긴다. 농암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지나온 정맥길이 뚜렸하게 이어져있고 멀리 지리산 연릉이 잘 조망된다. 농암산을 뒤로하고 안부에 큰바위를 통과하고 550봉을 우회하여 병풍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따라 내려가다가 앞봉우리를 오르지않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비포장 도로와만난다.

 

차가 다니는 도로따라 내려가니 좌측에 출입금지 함석문 옆으로 길이 있다고 하나 그데로 도로따라 내려가니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곳 산길에 표시기가 달려있다. 곧 송치고개에 도착하니 폐쇄된휴계소와 주유소가 있고 교통안내판에 송치고개, 구학삼거리라고 되어있다.송치고개는 북쪽으로는 황전면이고 남쪽으로는 순천시 서면이며 아래에  턴넬이 뚫리고는 차량통행이 거의없다고한다.

 

정맥 오름길은 남쪽으로 30여m지점에 표시기가 달려있다. 송치고개위 묘지를 지나 등로는 묘지우측으로 이어지며 로프가 쳐진 아주 가파른 오름길이다. 첫봉우리  올라서면 또한봉우리가 기다리고 두 번째 510봉을 완만하게 올라가면 등로는 남쪽으로 바뀌며 바랑산이 앞에 보이고 정상에 산불 감시초소까지 보인다.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앞에 가던 전 구종규회장이 따라온다.

 

바랑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초소가 보이지않아 우측으로 조금더 가니 초소가 있고 정상의 사방 조망이 너무나 좋았다. 북동쪽으로 지리산 주릉이 천왕봉에서 고리봉 바래봉능선과 멀리 함양백운산이 아닌가싶다. 가야할 호남정맥의 마지막 장안산도 보일것같으나 식별하기가 어렵다. 우측으로 지나온 도솔봉과 백운산, 억불봉이 선명하고 바로앞에 병풍산 암군들이 펼쳐져있다.

 

서북쪽으로는 무등산이 남서쪽으로는 다음코스인 조계산이 가까이 조망되며 오늘 가야할 마루금이 서쪽으로 이동하여 580봉지나 북서쪽으로 문유봉지나 이어지고 있다. 바랑산 정상에는 삼각점이있고 산불감시 초소가있고 바위가있는 좁은 공간이다. 바랑산을 내려서며 군장재(지역명)비포장도로를 건너 절개지를 올라서는데 황토흙이 얼었다가 녹으며 미끄럽다.

 

519봉 오름길은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으나 처음으로 땀이 흐른다. 519봉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며 안부를 지나서 완만한 능선길이 되며 소나무지대가 660봉까지 계속 이어진다. 무명봉을  넘어 도옥목장으로 연결되는 비포장도로를 건너고 문유산 갈림길에서 문유산쪽으로 진행하니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표시기도 없다. 정상을 다녀 오려다가 포기하고 되돌아와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직진하니 능선분기점에 표시기가 여러개 달려있다.

 

문유산 오름길에 처음으로 앞선 일행을 만났는데 부부가 처음 오셨는데 여자분이 다리가 몹시 아픈모양이다. 상태를 알아보니 처음에 앞에서 너무 속도가 빨라 따라 가다보니 오버페이스를 하여 다리에 무리가 온 것으로 판단되었다. 바로위에는 아침에 후미에서 알바를 하지않은 황기복회원님과 서종애 부회장, 강교수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황기복씨가 환자의 다리를 마사지 하고 약물치료를 하니 상태가 좋아진다.


단체산행에서는 모든사람이 후미의 기준을 염두에두고 속도를 조절해가면 사고를 방지할수 있는데 대부분 후미에 베푸는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중심으로 행동하니 가끔 안전사고를 유발한다. 석축을 쌓은 묘지를 지나 660봉에 올라서 우측급경사지대에 진달래나무가 빽빽한데 나무를 짤라 길을 트여놓았다. 진행방향이 한동안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차츰 서북쪽으로 바뀌며 구릉지대 비슷한곳을 지나간다.

 

616봉을 지나서 방향은 서쪽으로 틀어지고 마지막 570봉을 지나서는 약간 서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아래로 가파르게 떨어진다. 금남정맥시 계룡산에서 조우한 강산애님의 표시기가 반갑게 안내하고 있다. 맞은편에 백두산 표시기 하나 달고간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곳이니 주의해야할 지점이다. 갈림길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니 우측에 목장같은 산나물제배지가 나온다.

 

정맥길옆에는 가는철사가 울타리를 하고있고 밭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있으나 지금은 묵은밭인것같다. 밭경계를 따라 내려오니 폐축사와 페가를 지나 노고치고개에  도착한다. 노고치고개는 순천시 월등면과 승주읍을 잊는 고개이며 857번 지방도이고 차량통행은 드문편이었다. 13시반경 다리가 불편한분이 무사히 도착하여 13시40분 노고치를 출발하엿다.

 

오늘산행은 날씨가 청명하고 기온도 산행하기에 적당하여 순조로운 산행을 마쳤으나 어두운 새벽에 선두그룹이 후미의 배려없이 진행하여 긴시간을 알바하여 흠이긴 하였으나 좋은 교훈으로 남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각자가 산행전날 선답자의 자료와 지도를 습지하여 오차없는 산행이 이루워지길 바람니다. 정맥쓰래기는 재마다 일반쓰래기가 너무 많았으나 다 수거할 수가 없었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농암산 삼각점

 

  송치고개. 산행총무 김양이 외톨이가 되어.

 

  바랑산 삼각점

 

  지리연릉

 

  지나온 정맥. 도솔봉, 백운산, 억불봉.

 

   멀리 무등산이

 

  다음코스 조계산

 

  노고치 고개(해발350m)

 

  정맥쓰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