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2년10월6일. 날씨: 흐리고 비.
참석회원:35명.
산행거리및소요시간: 17k. 7시산50분.
산행코스:04시15분삽당령(680m)-4.3k-06/10 두리봉(1033)-1.5k-06/30석병산(1055)-6.5k-09/25
생계령(640)-4.7k-12/10백봉령(780)
삽당령 표지석(해발680m)
오늘도 비가 30여mm정도 내린다는기상예보를 접하고 출발한다 새벽4시경 삽당령에 도착하였으나 비가 내리지않아 다행이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인원점검과 인사를 나누고 4시15분 산행이 시작된다. 도로바로위로 진입로가 있으나 편의상 비포장 도로따라 진행한다. 약5분거리에 지난 태풍에 도로가 가운데1m정도만 남겨놓고 양쪽으로 푹페여 나갔다. 곧 우측으로 등로가 나타난다. 등로는 약간 좌측으로 돌아서 가파르게 능선으로 올라선다. 초입에서 직진길이 있었는지 능선에 오른쪽에 등로가있다. 대간길은 잡목도없고 매우 순탄하여 걷기에 좋았으며 진행속도가 빨라진다. 04/50분경 잠간 가파르게 봉우리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잠시 호흡을 조절하고 출발한다. 잠간 고도를 낯추었다가 다시 고도를 올려 05시50분 두리봉이라 생각되는 봉우리에 도착하였
다. 산행시작후 처음 휴식을 취한다.
두리봉 정상
10월초순의 새벽기온은 시원하여 땀도많이 나지않으니 휴식회수가 적어진다. 날은 서서히 밝아지며 앞의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봉우리를 넘고 또한봉우리를 오르기전 좌측으로 석병산이 보인다. 06시13분 헬기장인 두리봉정상에 도착한다. 삽당령3.9k, 석병산1.5k이정표가있다. 거이 두시간을 왔는데 3.9k밖에 못왔단 말인가? 모두들 거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귀가해서 측정을해보니 약5k가 되며, 사람과산에는 4.2k로되어있다. 소요시간으로 계산하면 5k가 근접한 하다고 생각된다. 06시32분석병산 갈림길에서 배낭을 두고 정상을 다녀와 대간길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정상우측으로는 상황지미로 하산하는 이정표가있다. 이정표에는 석병산을 일월산으로도 표기하고 있다. 정상을 지나 곧헬기장이 나타나고 헬기장1시간소요 이정표가 있다. 정상에 헬기장표시는 908봉헬기장 표시다.
석병산 정상
908봉 헬기장
이상한 이정표.(백두대간 방향표시를 하였으면)
멀리 석병산
07시33분 908봉헬기장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한다. 08시후미가 도착하고 선두그룹은 출발한다. 곧고병이재를 지나고 등로는 수풀덤으로 이어지고 점점 잡목구간으로 변하며 900.2삼각점봉을 지나서 902봉까지는 지금까지 대간길중 가장 잡목이 심한 지대이다. 902봉에서 대간마루금은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급경사로 내려간다. 전보다 길이넓어졌고, 돌이 많이 도출되고 비온뒤라서 매우 미끄럽다. 20여분후 등로는 평지같은 능선으로 862봉까지 이어지며 862봉에서 내려서면 생계령이다. 생계령에는 이정표가있고 임도는 풀이자라 5년전의모습을 달리하고있다. 종주자들은 휴식을 취하며 빗방울이 떨어지자 비에 대비하여 배낭커버를 씨우고 우의를꺼낸다.
생계령 이정표
생계령에서 바라본 자병산의 안타까운 모습
생계령에서 796봉 헬기장까지는 심한잡목지대가 그데로 유지하고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기억과는 변화가 많았다. 겨우찾아 이어지던 길이 너무 뚜렸하였다.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한시간여 헤메었든 갈림길도 없어졌다. 10시경 796봉 헬기장을 통과하고 등로는 좌측으로틀어 내려간다. 우측으로도 능선이 대간 마루처럼생각된다. 그사이에 웅댕이처럼 파인 카르스트지형이 우측에 나타난다. 비가 잦았는데도 물이 전혀 고여있지않다. 이상한지역이다. 물이 빠르게빠져나가는 모양이다. 몇군데 그런곳이 있지만 물은 전혀없다. 등로는 곧임도(철탑세울때개설)가 나오고 임도따라 계속진행하며 좌측위로 표시기를 살피면 도로가 우측으로 휘는지점에 좌측위로 많은 표지기가 달려있다.
대간길 야생화
46번철탑을 통과하고, 45번, 44번을 통과하며 자병산, 백봉령 갈림 이정표에서 우측아래로 진행하여 한라세멘트 도로에 이른다. 도로옆에는 트럭바퀴흙을 세척하는 시설이있다. 선두는 이곳에서 도로따라 체석장으로 진입하여 도로따라 42번철탑 경유 백봉령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일부는 무지막지하게 파헤쳐진 참상을 보기싫어 42번국도따라 백봉령에 도착하였다. 이지역은 자병산이 무참히 수난을 당하였기에 어디로 진행을 하여도 별의미가 없는곳이다.
없어진 자병산 정상
백봉령(해발680m).(빗물이 흘러내린자죽)
10차구간은 거리가 짧고 고도의 차이도 심하지않아 가장 힘들지않은 산행이었으며, 길찾기에도 전혀 어려운곳이 없었다. 900.2봉지나 902봉까지 잡목이 아주 심하였으며 902봉에서 내리막길 매우 가팔랐다. 대간상 혜손은 심한곳은없었고, 삽당령에서 진입도로 파손과 902봉에서 생계령으로 내려오는 지역 등로가 넓어지고 흙이 씻겨 돌이 도출된 것 같았다.
대간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