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3대 미봉(몽블랑 편(4807m)
몽블랑(montblanc)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위치한 유럽알프스의 최고봉이며 알피니즘의 발상지이고 산악인의 꿈의 대상인 샤모니(1036m)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뒤 미디 (3842m) 3790m 지점까지 올라가 철교를 건너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봉에 올라 몽블랑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에서는 샤모니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세계 3대 북벽의 하나인 그랑드조라스도 보인다.
6월 30일
아침 9시 호텔을 출발하여 샤모니로 이동하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이고 산자락에는 짙은 안개가 끼여 몰블랑정상을 보기 어려울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며 1시간 40분쯤 소요되어 꿈에 그리던 샤모니에 도착하였으나 몽블랑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지상에서 약 100m 정도만 보이고 안개가 잔뜩 끼어 실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트레킹을 취소하고 오전에 시내관광을 하고 날씨가 개이기를 바라며 점심식사 후 전망대를 오르기로 하였다.
샤모니는 해발약 1038m의 산악도시로서 몽블랑 등반의 관문으로서 세계에서 많은 산악인과 스키어들이 찾아들며,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이 열리며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며 시가지는 빙하가 녹아서 내린 석회질의 뿌연 강물이 흐르는 강변 따라 샬레풍의 아담한 건물들이 짜여 있고 많은 호텔과 등산 스포츠 장비점들이 들어서 있다. 관관용 소형기차를 타고 시내관광을 하고 오후에는 몽블랑을 오른다.
기대하던 데로 오후에는 안개가 많이 걷히고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여 정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케이블카를 타는 마음은 아주 흥분되기도 하였다. 승강장에는 일본인들이 많았고 순번을 기다려 승강하여 첫 환승장에서 갈아타고 에귀디 미디로 오르는데 정상부는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을 드러내고 있어 기쁘기 한량없다. 오른쪽으로 몽블랑정상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첨봉들이 구름 위에 솟아 있다.
케이블카 종점에서 다리를 건너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봉 정상전망대에 오르니 몽블랑이 손에 잡힐 듯하고 우측 아래로는 샤모니 시가지가 구름사이로 나타나고 좌측에는 3대 북벽의 그랑드조라스가 3각모습을 하고 있고 침봉들이 구름 위에 뾰족뾰족히 솟아 있다. 전망대아래 크라이머들이 눈 속을 오르고 있는 모습도 보이며 직접 설능을 밟아보지 못함이 아쉬우며 시간과 장비만 있으면 좋은 날씨에는 정상을 오를 수도 있는데 ~~~
에귀뒤 미디 전망대안에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바와 상점이 있어 휴식하기에 좋고 고소를 느끼면 차 한잔 하며 충분히 휴식하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를 한잔하는데 짝지가 보이지 않아 찾아내려가니 일본사람들과 케이블카를 타고 있어 하마터면 이산가족이 될뻔하였다. 짝지와 여자 두어 사람은 고소를 좀 많이 느꼈고 남자들은 융프라우전망대서는 좀 느꼈으나 이곳에서능 별로 느끼지 않았다고 하였다..
에귀디 미디에서도 마터호른 못지않게 모두들 탄성을 자아냈으며 오전일정을 오후로 잘 바꾸었다고 모두가 좋아서 싱글벙글하며 알프스 최고봉 조망을 만족하게 느끼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샤모니로 내려왔다. 트레킹을 생략함으로써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제네바로 돌아와서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동안 레만호수를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별장지대를 감상하고 서울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7월 1일
오늘은 제네바역으로 가서 그동안 같이 했던 가이드와 버스기사에게 고마움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9시 41분발 파리행 TGV고속열차를 타고 3시간 10분이 걸려 파리에 도착하였다. 남자 가이드와 미팅을 하고 프랑스버스에 승차하여 가이드의 일성이 파리에는 간판과 전깃줄, 현수막이 없어 거리가 깨끗하다는 설명인데 사실 규격적으로 층마다 같은 높이와 비슷한 면적의 석고 건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보기가 좋았다.
한국식당에서 닭볶음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별러요 궁전으로 향하는데 센강도 보이고 에펠탑도 보이며 화합을 상징한다는 콩크로드광장, 상제리제 거리와 루브르박물관이며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건축미가 아름답다. 루이 13세의 아들 루이 14세가 아버지의 명에 따라 세운 궁전은 외부의 웅대한 건물의 규모에 감탄하고 내부의 호화찬란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인터넷자료를 대신합니다.
베르사유 궁전(LE CHATEAU DE VERSAILLE) 파리 서남쪽 23km에 있는 절대주의 왕권의 영화를 상징하는 대궁전이다. '짐은 국가다'라고 했던 루이 14세가 20년에 걸쳐 세운 궁으로 이후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앙트와네트가 호사를 누리다가 프랑스 대혁명으로 비운을 맞은 곳이기도 하다. 건물의 규모면에서나 절대왕정의 예술품에서나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궁전이라 할 수 있으며 100ha 나 되는 대정원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대접견실은 한편으로는 레하클레스 살롱, 그랑자빠르뜨망(GRANDS APPARTEMENTS)이라 불리는 6개의 살롱과 그 유명한 거울의 방으로 구성된 리셉션 장소이며, 다른 편으로는 왕과 왕비의 공적인 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베르사유 궁의 극에 달한 사치와 향락 생활이 화려한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그랑자빠르뜨망(GRANDS APPARTEMENTS) 이탈리안 바로크 양식으로 금장식을 한 구리, 청동, 대리석 등 고급스러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한 루이 14세 스타일의 화려한 건축물로서, 일주일에 세 번씩 사치스러운 파티가 열렸던 장소이다.
그랑 다빠르뜨망은 뷔페 연회가 열렸던 Salon de l'Abondance와 루이 14세 때에 당구장으로 쓰인 Salon de Diane, 원래는 대기실이었으나 때때로 리셉션 장소로 쓰인 Salon de Mars, 각국의 외교 사절들을 접견하던 Salon d'Spollon, 화려한 천장화가 유명한 Salon de Venus로 구성되어 있다. 거울의 방 1687년 망사르가 완성한 거울의 방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길이 75m, 높이 12m의 넓은 방을 17개의 벽면으로 나누어 578개의 거울로 장식하였다. 이곳에서는 주로 궁정 축제와 중요한 행사들이 열리거나 주요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였다.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랑 트리아농은 루이 14세가 멩크농 부인을 위해 지은 별궁이다. 원래 트리아농은 1670년부터 1687년까지 외관을 자기로 장식하고, 루이 14세가 몽떼스빵 부인과 함께 간식을 먹으러 잠시 들르던 곳이었으나 결국 견고하지 않은 자기는 파손되었고 그동안 루이 14세의 애첩이었던 몽떼스빵 부인은 총애를 잃게 되었다. 그 후 망사르는 6개월 만에 대리석으로 된 견고한 트리아농을 새로 지었으며 지금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장밋빛 대리석으로 된 외관과 실내장식은 눈이 부실 정도이다.
7월 2일
오늘은 파리 시내관광으로 센강에서 처음으로 세워졌다는 퐁네프 다리를 견학하고 노트르담 성당을 관람한 후 제판소 건물을 지나서 콩코르트 광장을 둘러보고 에펠탑으로 가 1시간 여 줄을 서서 기다려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에서 파리시가의 조망을 즐기고 지상 58m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루브르박물관을 관람하였는데 그 규모가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하였으며 벽화들이 생생하게 프랑스의 역사를 보여주었다.
7월 3일
오늘은 귀국의 날이며 센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중심부를 바라보며 유람을 하고 오후에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가서 성당을 관람하고 시간이 임박하여 시인의 거리는 가보지 못하고 파리시내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드골공항으로 이동하여 10박 12일간의 전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 전 일정이 여유로어서 어려움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며 모두가 만족한 여행이었다고 느껴졌다.
제네바의 시가지
그랑드조라스 우측 6개의 봉우리에서 맨좌측 삼각봉우리(4208m)
몽블랑으로 등반자들
몽블랑 정상(4807m)
베르사이유 궁전입구
베르사이유 궁전
콩크르드광장의 이집트에서 옮겨온 높이 23m의 오벨리스크